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9월 온라인모임 ‘세븐 테크 : 3년 후 당신의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 나눠
구본영 지도교수의 발제로 9월 13일과 27일 개최 [발제 자료 전문 포함]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5시 모임을 갖는 독서토론모임 ‘시드니 시나브로’ (지도 구본영 교수)는 지난 9월 13일 (수, 오후 5시) 구본영 지도교수의 발제로 온라인모임을 실시했다.
이날 나눈 서적은 ‘세븐 테크 : 3년 후 당신의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 (SEVEN TECH / 김미경 외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이다.
세븐 테크는 9인의 저자 (김미경, 김상균, 김세규, 김승주, 이경전, 이한주, 정지훈, 최재붕, 한재권)가 각각 prologue – 7가지 테크를 내 현실로 데려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일 (김미경), Lesson 1 상상 그 이상의 IT 기술, ‘세븐 테크’ (정지훈, “상상력이 이끄는 미래 사회에는 디지털에 능숙한 사람이 승자다”), Lesson 2 궁극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공지능’ (이경전, “AI는 사람, 그리고 사람의 가치와 매우 닮아 있는 기술이다”), Lesson 3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블록체인’ (김승주, “블록체인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경제 인프라다”), Lesson 4 완벽히 현실적인 디지털, ‘VR/AR’ (김세규, “거짓말 같던 VR/AR 기술, 빛을 보기 시작하다”), Lesson 5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로봇공학’ (한재권, “미래의 인간은 분명히 말할 것이다. 우리가 로봇 없이 어떻게 살았지?”), Lesson 6 새로운 문명의 표준, ‘사물인터넷’ (최재붕, “모두가 IoT적 상상을 한다면, 정말 놀라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Lesson 7 낯설지만 익숙한 ‘클라우드 컴퓨팅’ (이한주, “우리 모두가 직접 클라우드를 만드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Lesson 8 또 하나의 나를 꿈꾸는 세상, ‘메타버스’ (김상균, “세상의 주인이 되는 길이 메타버스에 있음을 잊지 말자”) 순으로 저술되었다.
구본영 교수는 서두에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 펜데믹 기간동안 나는 세월과 함께 나이만 들어갔다. 코로나이후 마스크를 벗고 세상을 들여다보니 세상은 기술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음을 실감하였다. 특히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기술혁명은 주기가 점점 빨라져서 속도의 시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아날로그시대와 디지털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로서는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기술적 문맹을 탈피하기 위해 배움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이 책은 내가 디지털환경에서 미래의 트렌드를 상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였다.”며 일곱 가지 기술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마무리하며 “이 책은 나의 생각의 폭을 넓혀 주었다. 기술은 그 바탕에 철학이 담겨있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특히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미국 IT기술발전의 경우, 기술만이 아닌 문화와 연결시켜 기술한 내용과 LG전자 임직원들이 트윈타워와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교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메타버스로 교육시킨 장면이었다. 한편, 로봇공학자인 모라벡 교수의 역설은 세븐 테크 기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주었다. 모라벡 교수 (Hans Moravec)는 로봇의 미래를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로봇에게 어려운 일이 인간에게는 쉽다.”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Steve Jobs)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비전은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가치가 있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미래학자들은 세븐 테크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미래는 발전해가겠지만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세대간 갈등 그리고 사회양극화와 윤리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기술혁명에 대한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앨빈 토플러는 기술혁명과 연계하여 21세기는 영성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하였으며 한국의 석학 고 이어령 교수도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미래에는 인간의 지성과 함께 영성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독자도 인간의 이성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성부문 (spiritual ware)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발제 원고를 마쳤다.
한편 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는 독서에 관심있는 분 누구나 환영한다. ‘시드니 시나브로’의 목적은 “독서를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해외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함”이며, 목표는 “창의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 그리고 융합적 사고를 통하여 삶의 비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함”이다. 운영방식은 독서안내자가 책을 선정하여 소개하면 독서회원 각자가 주1회 장별로 읽고 요약하여 발표한 후 상호의견을 교환하는데, 모임은 매월 2, 4주째 수요일 오후 5시에 온라인으로 모인다.
다음 모임은 9월 27일 (수, 오후 5시) 온라인으로 모인다.
구본영 교수와 함께하는 독서토론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전화 (0433 486 425)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 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9월 온라인 모임 안내
.모임: 매월 2, 4주째 수요일 오후 5시
.9월모임 일시: 2023년 9월 13일, 27일 (수) 오후 5시
.아래 문의처로 연락주시면 온라인 모임에 합류됩니다.
지도 구본영 교수 (0433 486 425, [email protected])
총무 임기호 목사 (0414 228 660, [email protected])
간사 임운규 목사 (0425 050 013, [email protected])
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9월 13일] 발제 자료 전문
세븐 테크 : 3년 후 당신의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
책 명: 세븐 테크 (SEVEN TECH)
저 자: 김미경, 김상균, 김세규, 김승주, 이경전, 이한주, 정지훈, 최재붕, 한재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도: 2022년
– 목차
prologue – 7가지 테크를 내 현실로 데려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일 / 김미경
Lesson 1 상상 그 이상의 IT 기술, ‘세븐 테크’ / 정지훈
“상상력이 이끄는 미래 사회에는 디지털에 능숙한 사람이 승자다”
Lesson 2 궁극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공지능’ / 이경전
“AI는 사람, 그리고 사람의 가치와 매우 닮아 있는 기술이다”
Lesson 3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블록체인’ / 김승주
“블록체인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경제 인프라다”
Lesson 4 완벽히 현실적인 디지털, ‘VR/AR’ / 김세규
“거짓말 같던 VR/AR 기술, 빛을 보기 시작하다”
Lesson 5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로봇공학’ / 한재권
“미래의 인간은 분명히 말할 것이다. 우리가 로봇 없이 어떻게 살았지?”
Lesson 6 새로운 문명의 표준, ‘사물인터넷’ / 최재붕
“모두가 IoT적 상상을 한다면, 정말 놀라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Lesson 7 낯설지만 익숙한 ‘클라우드 컴퓨팅’ / 이한주
“우리 모두가 직접 클라우드를 만드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Lesson 8 또 하나의 나를 꿈꾸는 세상, ‘메타버스’ / 김상균
“세상의 주인이 되는 길이 메타버스에 있음을 잊지 말자”
– 발제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 펜데믹 기간동안 나는 세월과 함께 나이만 들어갔다.
코로나이후 마스크를 벗고 세상을 들여다보니 세상은 기술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음을 실감하였다.
특히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기술혁명은 주기가 점점 빨라져서 속도의 시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아날로그시대와 디지털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로서는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기술적 문맹을 탈피하기 위해 배움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이 책은 내가 디지털환경에서 미래의 트렌드를 상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였다.
이 책에서 세븐 테크를 구성하는 일곱 가지 기술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세븐 테크의 첫 번째 기술은 인공지능 (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우리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쌓고 사물인터넷을 이용해서 업그레이드된 가치로 전환해 주는 것, 그것이 인공지능이다. 체스, 퀴즈, 바둑, 장기, 게임, 번역, 음식배달, 자동차에서 인공지능기술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븐 테크의 두 번째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미래세상은 디지털 세계와 아날로그세계를 아우르는 경제인프라다. 디지털경제시스템인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이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일련번호를 기록해 놓은 파일을 ‘블록’이라고 한다. 이 블록들이 시간순서대로 쭉 연결된 것을 블록체인이라고 한다. 블록체인의 특징은 탈중앙화, 영구보존성, 가용성이다.
세븐 테크의 세 번째 기술은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이다. 이 기술은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가 연결되는 미래의 인터페이스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터페이스란 얼굴과 얼굴사이에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인터페이스 기술은 단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될 것이다.
세븐 테크의 네 번째 기술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로봇공학’이다. 코로나19가 기술들의 발전을 앞당기고 있는 지금, 가장 빠르게 세상을 바꿀 기술을 하나 꼽자면 단연 ‘로봇’이다. 세븐 테크 중 유일하게 실제 손에 잡히는 테크놀로지이자, 온라인 세상의 기술을 물리적 세상으로 가져오는 힘을 갖고 있는 기술이 바로 로봇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5년, 10년은 로봇이 그리는 미래를 이해해야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바꿀 세상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로봇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라벡의 역설 (Moravec’s Paradox)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역설은 카네기멜론대학교의 로봇공학자 한스 모라벡 (Hans Moravec) 교수가 정리한 문장으로, 단 한 문장으로 로봇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로봇에게 어려운 일이 인간에게는 쉽다.” 언뜻 보기에 말장난 같아 보이는 이 문장은 보면 볼수록 의미심장하기 그지없다. 미래에는 이 모라벡의 역설을 얼마나 잘 파악했는지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준이 될 것이다.
세븐 테크의 다섯 번째 기술은 새로운 문명의 표준,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은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이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해서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사물인터넷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이외에는 ‘스마트 홈 웨어러블 제품’, ‘스마트 워치’, 반려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팜 등이 사물인터넷의 대표선수들이다.
세븐 테크의 여섯 번째 기술은 디지털 세계의 사회간접자본인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클라우드의 영어 ‘클라우드’는 구름을 의미한다. 마치 하늘에 높이 뜬 구름처럼 컴퓨터에서 파일을 저장할 때 컴퓨터내부가 아닌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데 이를 클라우드라고 한다. 이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꼭 내가 작업한 컴퓨가 아니라도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작업한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하늘 위에 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구름이 되는 것이다.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 이 모든 것들이 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
세븐 테크의 마지막 일곱 번째 기술은 ‘메타버스’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기술은 디지털세계와 아날로그세계의 만남을 가속화하는 기술들이다. 그렇다면 이제 실제로 두 세계가 연결된 세상에 대하여 이야기해야 한다. 내가 디지털로 존재하는 세상, 그 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 디지털세계와 현실세계가 완전히 공존하는 세계를 메타버스라고 한다. 앞서 설명한 여섯 가지 기술이 모두 모이면 드디어 메타버스가 구성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븐 테크의 일곱 가지 기술은 각각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된 개념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책은 나의 생각의 폭을 넓혀 주었다. 기술은 그 바탕에 철학이 담겨있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특히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미국 IT기술발전의 경우, 기술만이 아닌 문화와 연결시켜 기술한 내용과 LG전자 임직원들이 트윈타워와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교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메타버스로 교육시킨 장면이었다.
한편, 로봇공학자인 모라벡 교수의 역설은 세븐 테크 기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주었다. 모라벡 교수 (Hans Moravec)는 로봇의 미래를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로봇에게 어려운 일이 인간에게는 쉽다.”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Steve Jobs)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비전은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가치가 있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미래학자들은 세븐 테크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미래는 발전해가겠지만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세대간 갈등 그리고 사회양극화와 윤리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기술혁명에 대한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앨빈 토플러는 기술혁명과 연계하여 21세기는 영성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하였으며 한국의 석학 고 이어령 교수도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미래에는 인간의 지성과 함께 영성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독자도 인간의 이성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성부문 (spiritual ware)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본영 회원
(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지도교수)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