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케르만 폭탄 테러 발생해 103명 사망•141명 부상
라이시 대통령, 애도기간 선포하며 피의 보복 경고
IS, 테러 배후 자처하는 성명 발표
2024년 1월 3일 (현지시간) 이란에서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추모식 중 테러가 발생해 103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은 총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1차 폭발은 무덤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고 2차 폭발은 그로부터 10분 뒤 1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이에 대해 케르만주 부총리 라만 잘랄리는 테러라고 표현했다. 이란의 라이시 대통령은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이 테러의 배후에 피의 보복을 경고했다.
미국정부는 “이 테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짓이 아니며, IS 소행일 것”이라 말했으며, 이스라엘 또한 테러공격을 부인하며 이 테러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이날 테러 공격으로 국제 유가가 3.3% 급등했다.
이런가운데 1월 5일 (현지시간) IS가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한 소식통은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특정 테러단체가 배후를 자처하더라도 이란은 이스라엘을 테러 가해자로 결론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미 레바논 폭격으로 긴장이 높아진 직후 테러가 발생했다며 이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