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주 신임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명
주나이지리아에 김판규 신임대사 임명
주(駐)호주 대사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나이지리아에 김판규 대사가 임명됐다고 대한민국 외교부가 3월 4일 (현지시간) 밝혔다.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육군의 전직 군인. 최종계급은 중장이며, 최종 직위는 합동참모차장이다. 현 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신임 이 대사는 경상북도 영천 출신으로 1980년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입교하여 1984년 졸업과 동시에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거쳐 육군 제2사단장과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지냈다.
호주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장관급에서 외교·국방 ‘2+2’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다. 국방장관을 마친 뒤 다른 나라 대사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주나이지리아 대사에는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이 임명됐다.
김판규 신임 대사는 해군사관학교 37기로 임관해 해군 특수전여단 (현 특수전전단, UDT/SEAL)장, 9잠수함전단(현 잠수함사령부)장, 1함대사령관 등을 지냈다. 경남대 경영대학원에서 ‘초국가적 위협으로서의 해적행위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 연구 : 소말리아 근해 해적 활동을 중심으로’ 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해군참모차장직을 마지막으로 2019년 2월 예편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차량으로 이동하던 한국인 2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례가 있으며, 기니만에서는 2022년 11월과 2023년 4월 대한민국 국민이 탑승한 급유선이 해적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던 적도 있다. 이에특수부대 지휘관 등을 지냈던 그의 경험상, 최근 피랍 등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나이지리아 자체와 서아프리카 기니만 일대에서의 재외국민 보호 등을 염두에 둔 인사로 본다.
제공 = 대한민국 외교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