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국교육원, 2기 연수 과정 시작 … 호주 내 한국어교사 양성
시드니한국교육원과 호주 외교부 (한호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멜번대학교 한국학과가 주관
시드니한국교육원 (원장 권지영)은 호주 내 한국어 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어 교원양성과정 2기 (24.8~25.4, 비학위)를 9월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시드니한국교육원과 호주 외교부 (한호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멜번대학교 한국학과 (Nicola Fraschini, 정신지, 김현미)가 주관한다.
지난해 1기 과정의 성공에 이어 올해는 연수 시간을 16시간 추가해 총 59시간 동안 언어학, 한국어학, 한국어 교육학 이론 수업 (온라인)과 시범 수업 (대면)을 진행한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주 한국어교사협의회 (KOLTA)의 요청에 따라 현직 교사들도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올해 2기 모집에는 15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 중 46명이 선발되었다.
대부분 연수생은 한국인 배경 또는 한국학과 재학생 (졸업생), 타 교과 교원자격 소지자 등 한국어 교육에 관심있는 자를 선정하였다.
지난 연수 이수자는 일부 정규학교 또는 한글학교 교사와 방과후교사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교육대학원으로 진학한 경우도 있다.
주정부별 요건이 상이하기는 하나, 기존 교사자격을 보유한 교사는 이번 과정을 거쳐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멜번대학교 Nicola Fraschini 교수는 “지난 연수생들의 피드백을 받아 연수시간과 연수내용을 강화했고, 전세계 가장 최고의 한국어 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꾸렸다”고 밝히며, “대학 차원에서도 비학위 과정인 동 연수를 학점 인정 과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시드니한국교육원 권지영 원장은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어 교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 주시드니한국교육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