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501 위대한 화가
스티븐 파딩 / 마로니에북스 / 2009.8.20
- 동서양을 막론한 미술계 거장들을 모은 방대한 인물사전! 미술계 거장들에 대한 알기 쉬운 안내서『501 위대한 화가』
화가, 조각가, 혼합매체 미술가, 포토몽타주 작가, 설치미술가 등 501명의 미술계 거장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영국의 유명한 저술가이자 미대 교수인 스티븐 파딩이 편집하고 미술 평론가들과 미술사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팀이 집필하였다. 시대를 거치면서 등장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을 통해 천년이 넘는 기간동안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천년 전 중국의 화가 동원에서부터 시작하여 1974년에 이란에서 태어난 미술가 시라나 샤흐바지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501명 모두를 태어난 연대순으로 배치하였고, 각각의 작품들을 생생한 컬러 도판으로 수록했다. 생애와 예술양식을 짤막하게 정리한 후 본론에서 시작되는 일대기는 간결하면서도 그들의 창조적 혁신성과 문화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까지 포함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본문 옆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각 미술가들의 대표작과 그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명칭도 친절히 알려준다. 밝게 표시된 인용문은 미술가나 미술 평론가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미술가의 정신세계와 작품의 중요한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부록으로 용어사전을 실어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 목차
ㄱ
가브리엘 뮌터
가쓰시카 호쿠사이
강희안
게르치노
게르하르트 리히터
게오르게 그로스
게오르크 바젤리츠
고든 월터스
구스타보 아게레
구스타프 비겔란
구스타프 클림트
귀스타브 도레
귀스타브 모로
귀스타브 쿠르베
그랜트 우드
그레이슨 페리
그리노 형제
그웬 존
기욤 베일
길버트 스튜어트
길버트와 조지
ㄴ
나오 부스타만테
나움 가보
낸시 그레이브스
네오 라우흐
노먼 록웰
노먼 린지
노부요시 아라키
니콜라 푸생
니콜라스 힐리어드
ㄷ
다니엘 뷔랑
다미안 오르테가
다비드 당제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
다와라야 소타쓰
다이도 모리야마
다카시 무라카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대니얼 체스터 프렌치
더글러스 고든
데미언 허스트
데이비드 스미스
데이비드 윌키
데이비드 호크니
데일 치훌리
도나텔로
도널드 술탄
도널드 저드
도로시 테넌트 스탠리
도로시아 태닝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돈 비니
동기창
동원(董源)
두초 디 부오닌세냐
디에고 리베라
디에고 벨라스케스
ㄹ
라몬 카사스
라슬로 모호이 노디
라이오넬 파이닝어
라파엘로
래리 리버스
랠프 호테레
레니 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노르 피니
레이첼 화이트리드
렌 라이
렘브란트 반 레인
로렌스 앨마 태디마
로렌초 기베르티
로만 온닥
로매어 비어든
로버트 라우셴버그
로버트 머더웰
로버트 메이플소프
로버트 스미스슨
로베르 들로네
로베르토 마타
로비스 코린트
로이 릭텐스타인
로히르 반 데르 웨이덴
루시언 프로이트
루이 다게르
루이 에르네스트 바리아스
루이 프랑수아 루빌리아크
루이즈 네벨슨
루이즈 부르주아
루초 폰타나
루카 시뇨렐리
루카스 반 레이덴
루카스 사마라스
대(大)루카스 크라나흐
루피노 타마요
르네 마그리트
리 크래스너
리어노러 캐링턴
리처드 디벤콘
리처드 디콘
리처드 롱
리처드 세라
리처드 터틀
리처드 프린스
리처드 해밀턴
림뷔르흐 형제
ㅁ
마르셀 뒤샹
마르셀 브로타에스
마르크 샤갈
마르틴 숀가우어
마르틴 키펜베르거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마리아노 포르투니 이 카르보
마사초
마스던 하틀리
마우리치오 카텔란
마원(馬遠)
마이크 켈리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마크 로스코
마크 웰링거
마티스 그뤼네발트
막스 리버만
막스 베크만
막스 에른스트
막스 클링거
매튜 바니
맨 레이
메다르도 로소
메레 오펜하임
메리 스티븐슨 커샛
모리스 루이스
미켈 바르셀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ㅂ
바넷 뉴먼
바버라 크루거
바실리 칸딘스키
발튀스
백남준
뱅크스 바이올렛
범관(范寬)
베르나르도 마르토렐
베르텔 트로발센
베르트 모리조
벤베누토 첼리니
벤저민 웨스트
보이드 웨브
볼스
브라이스 마던
브렛 화이트리
브루스 나우먼
브리지트 라일리
비크 무니스
비토 아콘치
빅토르 바사렐리
빈센트 반 고흐
빌 비올라
빌헬름 하메르스회
ㅅ
사라 루카스
사뮈엘 반 호흐스트라텐
사이 톰블리
산드로 보티첼리
살바도르 달리
살바토르 로사
샘 테일러 우드
샤람 엔텍하비
샤임 수틴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셋슈
션 스컬리
소포니스바 안귀솔라
솔 르윗
스탠리 스펜서
시드니 놀런
시라나 샤흐바지
시모네 마르티니
신디 셔먼
ㅇ
아뇰로 브론치노
아돌프 멘첼
아론 시스킨드
아르망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아리스티드 마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아서 스트리튼
아실 고르키
아우구스트 마케
아흐메드 알 사피
안니발레 카라치
안데르스 소른
안도 토키타로 히로시게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안드레아 델 사르토
안드레아 만테냐
안드레아 피사노
안드레아 류블료프
안젤름 키퍼
안젤리카 카우프만
안토니 반 데이크
안토니 타피에스
안토니오 다 코레조
안토니오 로페스 가르시아
안토니오 사우라
안토니오 카노바
알렉산더 콜더
알렉산드르 로트첸코
알렉산드르 아키펭코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
알렉스 카츠
알베르토 자코메티
알브레히트 뒤러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알프레도 알카인
알프레드 시슬레
암브로조 로렌체티
앙드레 드랭
앙드레 마송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앙리 루소
앙리 마티스
앙리 미셸 앙투안 샤퓌
앙리 미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팡탱 라투르
앙투안 부르델
애니쉬 카푸어
애드 라인하르트
앤드루 와이어스
앤디 골드워시
앤디 워홀
앤소니 케이로
앤토니 곰리
앨런 램지
앨런 캐프로
앨버트 핀캠 라이더
야니스 쿠넬리스
야요이 쿠사마
야코프 반 로이스달
얀 마테이코
얀 반 에이크
얀 베르메르
대(大)얀 브뢰헬
어거스트 세인트 고든스
에곤 실레
에두아르 마네
에두아르 뷔야르
에두아르도 시이다
에드 루샤
에드가 드가
에드바르드 뭉크
에드워드 스타이컨
에드워드 호퍼
에드윈 랜시어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에른스트 바를라흐
에리히 헤켈
에릭 피슬
에메 쥘달루
에밀 놀데
에밀 베르나르
에바 헤세
엔초 쿠키
엘 그레코
엘 리시츠키
엘리 나델만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오귀스트 로댕
오노레 도미에
오딜롱 르동
오토 딕스
온 카와라
외젠 들라크루아
외젠 폰 게라르트
요제프 보이스
요한 고트프리트 샤도
우타마로
움베르토 보초니
월터 위더스
월터 조셉 필립스
월터 지커트
웨인 티보
위프레도 람
윈덤 루이스
윈슬로 호머
윌 바넛
윌렘 데 쿠닝
윌리엄 블레이크
윌리엄 호가스
윌리엄 홀먼 헌트
유언 어글로우
이브 클랭
이브 탕기
이사무 노구치
이삭 위트킨
일리야 카바코프
ㅈ
자코모 발라
자코포 다 폰토르모
자크 루이 다비드
자크 립시츠
잔 로렌초 베르니니
잠볼로냐
장 뒤뷔페
장 레옹 제롬
장 바티스트 카르포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장 아르프
장 앙투안 와토
장 엘리옹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장 프랑수아 밀레
재스퍼 존스
잭슨 폴록
제니 사빌
제니 홀저
제레미 델러
제리 율스먼
제이크 채프먼, 다이노스 채프먼 형제
제임스 길레이
제임스 로젠퀴스트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제임스 터렐
제프 쿤스
조르조 데 키리코
조르조 모란디
조르조 바사리
조르조네
조르주 드 라 투르
조르주 브라크
조르주 피에르 쇠라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조반니 바티스타 피라네시
조반니 벨리니
조반니 안셀모
조반니 카스틸리오네
조슈아 레이놀즈
조제프 앨버스
조지 스티브스
조지 웨슬리 벨로스
조지 크룩생크
조지나 스타
조지아 오키프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조토 디 본도네
존 드로브리지
존 미첼
존 민턴
존 버클랜드 라이트
존 셀 코트먼
존 싱글턴 코플리
존 싱어 사전트
존 에버렛 밀레이
존 커린
존 컨스터블
존 케이지
존 플랙스먼
주디 시카고
주디스 레이스테르
주세페 아르침볼도
주세페 페노네
줄리언 슈나벨
지그마르 폴케
질리언 웨어링
ㅊ
찰스 콘더
척 클로즈
치마부에
ㅋ
카날레토
카라바조
카렐 아펠
카를 슈미트 로틀루프
카미유 클로델
카미유 피사로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카이 궈 창
카지미르 말레비치
칼 라르손
칼 안드레
캐럴 웨이트
캐롤리 슈니먼
캐서린 드라이어
A. J. 캐슨
커리어와 아이브스
코넬리아 파커
코코 푸스코
콘스탄틴 브랑쿠시
콜린 맥케언
콩스탕스 마리 샤르팡티에
크리스 버든
크리스 오필리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
크지슈토프 보디치코
클래스 올덴버그
클로드 로랭
클로드 멜랑
클로드 모네
클로드 클로스키
클리퍼드 포섬 자팔자리
키스 헤링
키키 스미스
ㅌ
타마라 드 렘피카
테오도르 제리코
토니 크랙
토마 압츠
토머스 게인즈버러
토머스 롤런드슨
토머스 뷰익
토머스 에이킨스
토머스 콜
토머스 하트 벤턴
톰 로버츠
트레이시 모팻
트레이시 에민
트렌턴 도일 핸콕
티치아노
틴토레토
ㅍ
파르미자니노
파블로 피카소
파올로 베로네세
파올로 우첼로
파울 클레
파울라 레구
파울라 모더존 베커
패트릭 콜필드
패트릭 헤런
페레르 바사
페르난도 보테로
페르낭 레제
페르디난트 호들러
페테르 파울 루벤스
페폰 오소리오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포드 매독스 브라운
폴 고갱
폴 내시
폴 세잔
폴 아우터브리지
프라 안젤리코
프라 필리포 리피
프란스 할스
프란시스 피카비아
프란시스코 고야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프란시스코 리발타
프란츠 마르크
프란츠 클라인
프랑크 아우어바흐
프랜시스 베이컨
프랜시스 호지킨
프랭크 쇼트
프랭크 스텔라
프레더릭 맥모니스
프레더릭 맥커빈
프레더릭 에드윈 처치
프레드 윌리엄스
프레드 윌슨
프리다 칼로
프리드리히 폰 아멜링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피에로 디 코시모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피에르 위그
피에트로 로렌체티
피에트로 페루지노
피터 도이그
피터 렐리
피터 블레이크
피터 캠퍼스
피테르 데 호흐
대(大)피테르 브뢰헬
피테르 얀스 산레담
피트 몬드리안
필립 거스턴
필립 로르카 디코르시아
필립 클레어몬트
ㅎ
하우메 우게트
하워드 호지킨
한나 회흐
한스 말러
한스 멤링
한스 호프만
소(小)한스 홀바인
할룩 아칵세
헤라르트 테르보르흐
헨리 레이번
헨리 무어
헨리 푸젤리
헬렌 프랭컨탤러
헬리오 오이티시카
호르헤 데 오테이사
호세 데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호아킨 소로야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
호안 미로
후안 그리스
후안 데 후아네스
훌리오 곤살레스
히로시 스기모토
히시카와 모로노부
히에로니무스 보스
○ 저자소개 : 스티븐 파딩
화가이자 런던 미술대학 드로잉학과의 루스타인 홉킨스 연구 교수이다. 1990년에 옥스퍼드대학 러스킨 드로잉 스쿨의 학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옥스퍼드 세인트 에드문트 홀의 특별회원으로도 임명되었다. 1998년에는 런던 왕립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00년에는 맨해튼 뉴욕 미술아카데미의 총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런던 세인트 마틴 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파딩은 런던 왕립예술대학에서 회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77년부터 현재까지 조형미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파딩의 작품은 영국과 일본, 남미 등 세계 곳곳의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 역자: 박미훈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17세기 네덜란드 장르화의 포도주 마시는 여인상 연구」가 있으며, 역서로는 아트북 시리즈 중 『고야』가 있다.
○ 책 속으로
(서문 중에서)
빈센트 반 고흐가 없다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없다면? 니콜라 푸생이 없다면?
그들은 498명의 동료 또는 경쟁자 미술가들과 함께 모두 이 책속에 들어 있다.
여기에 당신에 들어보지 못한 미술가들의 이름은 거의 없으며, 나아가 이름은 알고 있지만 작품은 본 적이 없는 미술가들도 거의 없다.
이런 친숙함에 놀라움이 어우러진 조합은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제오프 다이어, ICP 사진 논평 인피너티 어워드 수상
폴 세잔이 “미술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야 하며, 작품 속에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은 아마도 미술애호가들이 미술가들의 삶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 그들의 작품은 슬라이드쇼와 다를 바 없게 될 것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나르시스의 변형>을 그린 스페인 미술가를 금방 떠올리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거의 없을 테지만, 그 미술가의 이름인 살바도르 달리를 아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결국 미술사를 구성하는 것은 작가, 후원자, 수집가, 미술가 그리고 미술애호가 등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없다면 미술도 없다.
『501 위대한 화가』는 미술을 만들어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배치하여 미술의 변화하는 모습을 기술한다. - 스티븐 파딩, 런던 미술 대학 드로잉 학과의 루스타인 홉킨스 연구 교수
○ 출판사 서평
극찬을 받았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의 집필진들이 세기를 통틀어 전 세계 501명의 뛰어난 화가, 조각가, 혼합매체 미술가, 포토몽타주 작가, 설치미술가들에 대한 재미있고 상세한 안내서를 만들었다. 『501 위대한 화가』는 삽화가 포함된 약식의 미술사를, 간결하고 사실에 근거한 미술가들의 일대기 형식으로 소개한다. 각각의 일대기에는 미술가의 창조적 혁신성과 문화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 있다.
재미있고 철저하게 조사된 정보로 가득 찬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의 프레스코 벽화 화가들부터 인상주의 미술가들까지, 그리고 입체주의 혼합매체 미술가들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의 비디오 아티스트들까지 전 (全) 미술사를 아우르고 있다. 일대기와 함께 미술가의 초상을 삽화나 사진으로 곁들였으며 본문 옆에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각 미술가들의 대표작과 그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명칭도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또한 밝게 표시된 인용문은 미술가나 미술 평론가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미술가의 정신세계와 작품의 중요한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유명한 영국 저술가이자 미대 교수인 스티븐 파딩이 편집하고 미술 평론가들과 미술사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팀이 집필한 『501 위대한 화가』는 독자들에게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 미술가들에 대한 실로 포괄적인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미술가들이 작업실에서 일하는 모습을 담은 삽화뿐만 아니라 본문에서 언급된 명작들의 양질의 사본도 책에 실었다. 신뢰할 만한 참고서적을 찾는 미술애호가나 미술관 관람객이라면, 위대한 걸작 미술품 뒤에 숨겨진 미술가 개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수시로 펼쳐보게 될 것이다.
○ 독자의 평
501명의 작가 분들이라기에 상상만으로도 벅찼지만, 실로 받아 본 책의 두께는 어마어마했다. 상상 이상으로 그 묵직함에 외려 부담감이 느껴졌던 것 같다. 피카소의 눈빛과 마주하며, 달리의 시선에 다소 부담을 느끼며 그렇게 한 참을 책 표지만 멍 하니 바라보았던 것 같다. 섣불리 책을 열어보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이상하다.
그렇게 책을 받아보고 난 뒤, 며칠이 지나서야 한 장 두 장 책을 넘겨보기 시작했다. 실로 방대한 양이었다. 마치 대 사전을 방불케 했다. 더군다나 시대 별로 작가를 구분 짓거나, 이름 별로 나뉘어 놓아 찾기도 용이 할뿐더러 보기에도 편리했다. 그래서 인지 더더욱 사전과도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대 국어사전과도 같은 그런 느낌?
마로니에 북스는 미술 서적을 많이 출간한다. 최근 마로니에 북스에서 ‘에드워드 호퍼’와 ‘클림트’의 아트 북과 포트폴리오도 구매한 바 있다. 점차 미술은 사람들에게 있어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더 이상 예술은 우리에게 먼 존재가 아닌 것이다. 그 만큼, 전시회 또한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 되었고 이와 더불어 미술 관련 서적 또한 방대하게 출간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로니에 북스와 같이 미술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간해주는 출판사가 있다는 것이 어찌 보면 조금 반가운 일이라 생각한다. 미술에 대해 꽤나 애정을 품고 있는 나조차도 이젠 마로니에 북스만 보면 절로 반가움이 일 정도니 말이다.
501명의 16세기 이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작가들을 보며, 사실 절반 이상이 낯설었다. 어디서 한 번 본 것 같은 그림도 있던 반면, 정말이지 난생 처음 보는 듯한 그림 또한 너무도 많았다. 그래서 인지 다소 읽는 재미는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다소 공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버거웠던 것도 사실이다. 행여나 찾아보고 싶은 작가가 생겼을 시에 사전처럼 바로 바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울 것 같다. 501명의 위대한 작가 분들을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한 사람 한 사람 그 분들을 느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았다. 책꽂이에 있는 이 두툼한 책에 보이는 달리의 표정이 늘 내게 새로운 호기심과 감흥을 줄 것만 같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