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11월 15일, 미국의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 (Margaret Mead, 1901 ~ 1978) 별세
마거릿 미드 (Margaret Mead, 1901년 12월 16일 ~ 1978년 11월 15일)는 현대 미국의 인류학자이다. 사모아의 문화인류학적 연구 외에,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식습관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식생활을 연구하였다.
– 마거릿 미드 (Margaret Mead)
.출생: 1901년 12월 16일, 미국 필라델피아
.사망: 1978년 11월 15일, 미국 뉴욕
.국적: 미국
.학력: 드포 대학교 (중퇴), 바너드 칼리지 (편입 / 학사), 컬럼비아 대학교 (Ph.D.)
.직업: 인류학자, 작가, 영화 감독, 학예사
.지도 교수: 프란츠 보아스, 루스 베니딕트
.소속: 뉴스쿨, 컬럼비아 대학교, 포덤 대학교, 로드아일랜드 대학교
.수상: 대통령 자유 훈장, Kalinga Prize (1970), William Procter Prize for Scientific Achievement (1969), National Women’s Hall of Fame (1976), Fellow of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honorary doctor of the University of Miami (1978), Gold Medal of the Society of Woman Geographers (1942) Kurt Lewin Award (1954)
.부모: Edward Sherwood Mead, Emily Fogg
.배우자: 그레고리 베이트슨 (1936 – 1950), Luther Cressman (1923 – 1928), Reo Fortune (1928 – 1935)
.자녀: Mary Catherine Bateson
인류학에서 후천적인 문화,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물이다.
1935년 발표한 ‘세 원시 사회에서의 성과 기질’에서 뉴기니의 3개 종족이 아기 때부터 어떻게 성장하는 지를 연구하였는데, 이 책에서 미드는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 구분도 특정 사회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점을 지적하면서, 모든 사회 현상은 그 사회의 역사 문화적 맥락에서 분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류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부러졌다가 회복된 흔적이 있는 원시인의 다리뼈’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야생에서 뼈가 부러질 정도로 큰 부상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회복된 흔적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 그 사람이 회복될 때까지 보살펴 주었다는 뜻이다. 이처럼 다친 사람을 보살펴 주고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동정심, 인내심 등이 이 문명을 알리는 최초의 신호라고 주장한 것이다.
1979년 1월 19일 지미 카터는 고인이 된 그녀에게 대통령령의 자유에 대한 메달을 수여하였다.
성공회신자로 1979년판 공동기도서의 초안을 만드는 데 참여하였다.
○ 생애 및 활동
마거릿 미드 (Margaret Mead)는 1901년 12월 16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명문 대학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경영대학원 교수, 어머니는 사회학자였다. 그녀는 인디애나주의 드포대학교 (DePauw University)를 거쳐 뉴욕의 버나드컬리지, 컬럼비아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미드는 ‘미국 인류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프란츠 보아스에게 교육을 받았다. 보아스 교수는, 사람은 가족의 유전적인 요인에서가 아니라 자라는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믿는 학자였다. 박사 학위를 받은 미드도 그의 영향을 받아, 서방 세계의 종교와 기술에 접촉이 없고, 문화가 사라져가는 곳에 가서 연구해보고 싶었다.
미드는 1925년 사모아군도로 갔다. 타우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발견한 것은 그곳 여성들이 다른 사회에서와 같은 분노나 복수심 같은 것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또 그들의 사회에서는 여성이 한 남자와만 이성 관계를 갖도록 요구하지 않았고 결혼 전의 성관계를 부정한 것으로 보지도 않았다.
미드는 미국으로 돌아와 ‘Coming of Age in Samoa’라는 책을 펴냈다. ‘사모아에서 성장한다는 것’이라는 의미인 이 책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당시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많은 독자는 사모아의 젊은 여인들이 즐기는 성적 자유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드가 주목한 또 한 가지 사실은 사춘기의 행동은 당시 심리학자들이 생각했던 것과 같이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제도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점이었다.
미드는 사모아 연구 후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 학예 책임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50년 동안 이 박물관은 미드의 직장이자 연구의 중심이 됐다. 미드는 뉴기니에 대한 연구도 집중했다. 47년 동안 그곳을 방문한 횟수가 일곱 차례나 됐다.
1935년 미드는 ‘세 원시 사회에서의 성과 기질’이라는 또 하나의 유명한 저서를 냈다. 이 책은 뉴기니의 3개 종족 사람들이 아기 때부터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연구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 미드는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 구분도 특정 사회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점을 지적하면서, 모든 사회 현상은 그 사회의 역사 문화적 맥락에서 분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과 여성의 성격 차이라는 것은 성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사회의 문화적 전통을 반영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여성의 권리 증진 운동이 벌어졌을 때 중요한 인용 자료가 되기도 했다.
미드는 세 번 결혼했다. 대학원 재학중일 때 신학을 공부하던 루서 크레스맨과 결혼했고 1928년에는 뉴질랜드의 인류학 전공 학생 리오 포춘과 재혼했다. 1936년에는 세 번째로 영국 생물학자인 그레고리 베잇슨과 결혼했다. 세 번의 결혼은 눈총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미드는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갔다.
그녀의 저서는 잘 팔려나갔고, 잡지에 실리는 그녀의 글은 독자들의 흥미를 북돋웠다. 1960년대와 70년대 미드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인기 있는 출연자였다. 미드는 학문 탐구와 후배 양성뿐 아니라 날카로운 문화 비평과 대중 교육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미드는 컬럼비아대학 교수였지만 다른 여러 대학에서도 강의했다. 그녀의 강좌는 주로 어린이 성장 문제, 다양한 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특성과 문화 등이었다.
미드는 환경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였다. 1970년 4월 22일, 환경운동가들이 처음으로 지구의 날을 제정했을 때 미드는 “깨어지기 쉽고, 단 하나뿐이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인 이 지구를 보호하는 강력한 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국 과학발전 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미드는 암으로 생이 거의 마감될 때까지 여행과 연설, 연구를 계속했다.
그의 연구가 과학적이지 않고 지나치게 특정 지역에 떠도는 이야기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저개발 지역 원주민들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연구로 20세기 사회 과학 연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마거릿 미드 (Margaret Mead)는 1978년 11월 15일,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
1978년 미드가 만 77세를 1달 앞두고 사망했을 때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그녀를 추모하는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 지미 카터 대통령은 미국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그녀가 연구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던 뉴기니의 한 작은 마을 사람들도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코코넛 나무를 심었다.
- 연구활동
마거릿 미드는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프란츠 보아스와 루스 베네딕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주로 육아양식을 통해 문화가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성역할의 문화적 변이, 국민성, 문화변동 등을 연구했다.
1925년부터 1939년까지 사모아섬, 애드미럴티제도, 뉴기니, 발리섬 등의 미개민족의 현장 탐사를 결과로 『사모아의 성인식』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이 연구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줘 많은 젊은이들을 인류학자의 길로 이끌었다.
1929년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령 사모아에서 청소년들을 연구하고 펴낸 『사모아의 청소년』(1928)으로 대중적인 성공과 학문적인 명성을 얻었다. 파푸아 뉴기니와 발리 등지에서의 현지조사는 『뉴기니에서의 성장』(1930), 『세 원시사회의 성과 기질』(1935),『발리인의 성격: 사진을 통한 분석』(1942) 등 문화와 인성연구에 중요한 저작들로 이어졌다.
1926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민족학분과 학예관을 지냈으며 1954년부터 컬럼비아대학교 인류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그녀는 또한 정력적인 강연, 저술, 대담활동으로 인류학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녀는 대중매체의 힘을 잘 알고 그것을 이용하여 여권, 가족, 육아, 성도덕, 핵무기 확산, 인종관계, 마약남용, 인구통제, 환경오염, 기아 등 현대사회에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논평함으로써 여론과 정책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의 여러 주요 위원회와 국제적인 위원회에서 일했으며, 1960년대 이후 미국 인류학회, 미국과학진흥협회 등 주요 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1969년, 『타임』지는 그녀를 ‘올해의 어머니’로 선정했으며 197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사후 1979년에 미국에서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인 대통령자유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뉴기니에서의 성장』(1930), 『세 원시사회의 성과 기질』(1935), 『발리인의 성격』(1942), 『남성과 여성 : 변화하는 세계의 남녀에 대한 연구』(1949),『오래된 문화의 새로운 삶:마누스의 문화적 변모』, 『인류학: 인간과학』 (1964),『문화적 진화의 연속성』(1964),『문화와 참여』(1970),『블랙베리의 겨울: 나의 젊은 시절』(1972) 등 40여권 정도가 있다.
- 평가
마거릿 미드는 지난 세기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문화 인류학자의 한 사람이었다. 미드는 핵무기의 확산, 인종적 편견의 부당성을 제거하는 데도 앞장섰고, 여성의 권리와 환경보호의 주창자이기도 했다.
프란츠 보아스와 루스 베네딕트의 영항을 많이 받았으며 주로 육아양식을 통해 문화가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성역활이 문화적 변이, 국민성의 문화변동 등을 연구했다. 미국령 사모아에서 청소년들을 연구하고 펴낸 ‘사모아의 청소년’ (1928)으로 대중적인 성공과 학문적인 명성을 얻었다. 파푸아 뉴기니와 발리 등지에서도 현지조사를 수행하고 ‘뉴기니에서의 성장’ (1930), ‘세 원시사회의 성과 기질’ (1935), ‘발리인의 성격: 사진을 통한 분석’ (1942) 등 문화와 인성연구에 중요한 저작들을 펴냈다. 1962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민족학분과 학예관을 지냈으며 1954년부터 컬럼비아 대학교 인류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정력적인 강연, 저술, 대담 활동으로 인류학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또한 대중메체의 힘을 잘 알고 그것을 이용하여 여권, 가족, 육아, 성도덕, 핵무기 확산, 인종관계, 마약남용, 인구통제, 환경오염, 기아 등 현대사회에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논평함으로써 여롬과 정책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저서
저서로는 『뉴기니에서의 성장』(1930), 『세 원시사회의 성과 기질』(1935), 『발리인의 성격』(1942), 『남성과 여성 : 변화하는 세계의 남녀에 대한 연구』(1949),『오래된 문화의 새로운 삶:마누스의 문화적 변모』, 『인류학: 인간과학』 (1964),『문화적 진화의 연속성』(1964),『문화와 참여』(1970),『블랙베리의 겨울: 나의 젊은 시절』(1972) 등 40여권 정도가 있다.
- Publications
.As a sole author
Coming of Age in Samoa (1928)
Growing Up in New Guinea (1930)
The Changing Culture of an Indian Tribe (1932)
Sex and Temperament in Three Primitive Societies (1935)
And Keep Your Powder Dry: An Anthropologist Looks at America (1942)
Male and Female (1949)
New Lives for Old: Cultural Transformation in Manus, 1928–1953 (1956)
People and Places (1959; a book for young readers)
Continuities in Cultural Evolution (1964)
Culture and Commitment (1970)
The Mountain Arapesh: Stream of Events in Alitoa (1971)
Blackberry Winter: My Earlier Years (1972; autobiography)
.As editor or coauthor
Balinese Character: A Photographic Analysis, with Gregory Bateson, 1942, New York Academy of Sciences.
Soviet Attitudes Toward Authority (1951)
Cultural Patterns and Technical Change, editor (1953)
Primitive Heritage: An Anthropological Anthology, edited with Nicholas Calas (1953)
An Anthropologist at Work, editor (1959, reprinted 1966; a volume of Ruth Benedict’s writings)
The Study of Culture at a Distance, edited with Rhoda Metraux, 1953
Themes in French Culture, with Rhoda Metraux, 1954
The Wagon and the Star: A Study of American Community Initiative co-authored with Muriel Whitbeck Brown, 1966
A Rap on Race, with James Baldwin, 1971
A Way of Seeing, with Rhoda Metraux, 1975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교보문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