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이스라엘은 보복 선언 … 중동전 확전 불가피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베리루트 작전 진행중 전사자 발생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가운데 이란이 10월 1일 저녁 (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발을 발사했다.
이란은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등의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스라엘은 이란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은 방공망을 뚫을 수 있는 음속의 15배 속도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등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반격하면 치명적인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으로부터 사전 경고를 받은 이스라엘은 전국에 방공호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텔아비브 30km 남쪽의 학교가 폭격 당해 크게 부서졌다.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은 파편을 맞아 숨졌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에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입국을 금지했다.
이런가운데 레바논을 침공한 이스라엘군에 맞서 헤즈볼라가 본격적인 방어에 나서면서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지상작전 중 8명이 전사했다고 2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첫 사망자는 621 특수정찰부대 소속 에이탄 이츠하크 오스테르 (22) 대위로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진 교전 중 전사했다. 오스테르 대위는 해당 부대에서 분대장으로 복무 중이었다. 이 전투에선 오스테르 대위를 비롯해 장교 2명과 병사 4명이 숨졌다. 또 이날 레바논 전선에 새로 배치된 골라니 보병여단 소속 정찰병 1명과 의무병 1명도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9월 30일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작전을 선포한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전사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해 헤즈볼라의 공격 기반을 타격하는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작전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