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도박의 나라 호주
2022년 호주 성인 한 사람당 도박의 소비한 금액은 1,635불인데 비해 같은 해 미국과 영국은 50%도 안되는 809불을 사용했고, 뉴질랜드는 1/3인 584불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도박중독을 막으려는 정부의 의도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호주 사회연구기관인 Gratten institue가 발표했다.
2022년 전체 도박 총액은 240억불이 된다. 전체 도박 총액중 반수인 122억은 전자 포커 머신에 사용하고 있고, 1/4은 스포츠나 경마 경비로 사용되고 있다. 2008-09년에는 36억불이 2020-21년도에는 58억불로 증가되었다. 11% 정도는 Lottery에 사용되고 있으나 이것은 크게 증가 추세는 아니다. 이어 카지노에서 27억불 사용한다. 이 외의 Online 도박은 젊은층이 즐겨 찾는데 회사의 광고의 영향력이 높다.
중독성이 가장 높은 포커 머신 수는 호주가 전 세계에 18%을 가지고 있다. 호주 인구는 세계 인구에 0.3%인데 말이다. 이민자들이 많아서 일획천금을 꿈꾸기 때문이라 하지만 미국, 영국, 뉴질랜드도 이민자가 많다. NSW주만 88,000대 (호주 전체 반)을 가지고 있는데 인구 75명당 1대 꼴인, 성인 1,000명당 14대이다. 퀸스랜드 11대이며, 빅토리아주는 성인인구 1,000명당 6대 꼴이고, 서부 호주는 0.7대이다. 시드니 서부 Penrith Rugby Leagues Club은 포커머신을 583대 설치하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도박이 심한 곳은 북쪽 노던테리토리인데 한 사람당 2,169불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역 다윈에 카지노가 설치되어 있고 대부분 원주민들이 거주 하고 있어 도박을 즐기는 편이다. 2번째로는 호주 인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NSW주로서 1,722불을 사용하고 있고, 다음은 퀸스랜드주로 1,335불을 사용한다.
Gratten Institute 연구에 의하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약한 지역 주민들이 일획천금을 바라고 도박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며 NSW주에 한 사람당 포커 마신 도박비가 1,233불인데 이것은 호주 전역의 사용한 도박비에 배가 된다고 한다. 포커 머신은 대부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 시드니에서는 서남부 지역 Fairfield 지역 주민들은 성인 한 사람당 3,967불을 사용했고, 빅토리아주도 Brimbank, Dandenong 지역에서 포커머신 도박이 유행하고 있다.
또한 Credit Card 빗 5%가 도박빗이라고 한다. Gratten Institute 최고 연구관 Aruna Sathanapally는 많은 도박중독자 들이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받고 가족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중독자들은 도박을 말리는 가족들을 폭행하거나 가정의 귀한 물건을 훔쳐 피해를 주고 있고 결국은 실업은 물론 자살지 이르게 되기 때문에 큰 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을 방지하기 위해 중독성인 포커머신을 얼마정도는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치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주 정부의 세금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정치인이 있어서는 않된다고 말하고 도박 회사들은 도박 중독자들의 회복을 위한 자금도 마련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박 광고를 하지 말라는 전 존 하워드 자유당 수상은 우리는 매일 텔레비젼을 통해 럭비나 크리켓 경기를 볼 때 마다 너무나 도박 광고가 많이 나와서 젊은이들이 이에 빠지기 쉽다. 2023년 노동당의원 Peta Murphy가 적어도 3년 안에 TV, Radio에 도박 광고를 없애자고 한 말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과거 말콤 프레이져 수상은 1976년에 담배 선전을 못하도록 해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 특히 전 NSW 주지사를 지낸 Dominic Perrottet이 NSW주의 포커머신을 줄이고 도박하는 사람도 돈에 제한을 주어 중독에서 면하도록 했던 계획이 실천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여 지난 달 NSW 주지사 Chris Minns는 내년 안작데이는 약국, 시장, 카페, Newsagency 등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고 정중히 대하자고 했다. 그런데 무소속 Alex Greenwich의원은 그렇다면 모든 클럽이나 팝의 포커마신도 스톱하자고 제안했다.
퀸스랜드는 2번째로 많은 포커머신이 있는 주로서 NSW가 실천한다면 퀸스랜도 오후 한시 전에는 사용치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AnzacDay 휴일을 이용하여 도박 군들로부터 수십억을 버는 Club에 Anzac Day 하루 쉬게 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전 NSW Dominic Perrottet 이 말을 거들어 주었다.
도박 방지를 위해 늘 수고 하고 있는 Tim Costello 목사는 “도박으로 야기되는 가정 불화는 3배가 넘고 있으며 노동당이 집권한 2022년 5월부터 23년 4월까지 일 년간 도박 광고가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통해 1백만 번이나 행해졌는데도 토니 알바니즈 수상은 도박 광고에 대하여 전혀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현 정부는 부분적인 광고 선전 제한으로 광고비에 1억 6천 만불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라디오 2GB Ben Fordham은 과거 술, 담배 광고가 금지 되었지만 다른 항목의 광고을 하기 때문에 도박 광고를 중단하더라도 다른 광고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했다. 도박으로 고통당하는 많은 가정을 생각하자.
호주의 공립과 사립학교
경제협력개발기구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교육청은 회원국 38개국 중에 사립학교에 등교하는 학생수는 평균 18%에 불과 하지만 호주만은 유독 40% (실제 36%)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회원국 중에 가장 사립학교 등교생이 많은 국가는 “벨지움”으로 67%인데 대부분 가톨릭계 사립학교로 정부가 공사 구별없이 지원해 주고 있다. 다음은 “네덜란드”인대 사립학교 등교 비율은 60%이다. 헌법상 사립, 공립 구별 없이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3번째가 호주로 36%로 높은 사립학교 학생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는 연방정부는 사립학교를 지원해 주고 있고 주 정부가 주로 공립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호주의 모국인 영국은 5%만 사립학교 학생인데 전혀 정부의 지원을 받지않고 학교 재단이 스스로 학비로 해결한다. 특히 Eton School은 수상만 19명을 배출한 사립학교이다. 엘리트 양성기관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Public School하면 공립학교를 의미하지만 영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영국의 귀족 자녀들은 원래 가정에서 교사가 와서 여러 가지를 가르쳐 왔는데 이에 불편함을 느껴 귀족 자녀들이 여러 명 모여 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를 Public School이라 불렀다. 정부가 돈을 지원해서 움직이는 학교를 State School, 또는 Council School이라 부른다. 사립학교는 막대한 학비를 받지만 “전인교육”을 통해 학업성적을 우수하게 만들어 주고 다양한 예술과 체력증가시설 및 외교 (훌륭한 말을 하게끔 교육) 문화, 사회, 직업적으로 이득을 준다고 판단하는 학부모들이 사립교육을 선호한다.
특히 일단 입학하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 6년간 고색창연한 학교에 친구와의 유대가 강화되고 특히 선후배의 엄격한 규율하에 깊은 관계가 형성되어 졸업 후에도 밀고 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일부 영국의 공립학교도 기숙사생활을 중요시 한다. 27개국 유럽 연합국가중에 사립학교에 정부자금을 지원하는 국가는 16개국이다. 근래 정부 지원금으로 시드니에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 Scots College는 바다 속과 같은 깊은 Pool 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사진을 찍는 운동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며, Cranebrook은 학생들의 체육을 증진하기 위해 4개의 Tennis Court와 큰 운동장 2개를 더 만들 계획이다. 그 외 다른 4개 사립학교들은 Pacific Highway 북쪽에 있는 “golden mile” 지역에 17개의 농구장을 설치한다고 한다.
이에 비해 시드니 inner west에 있는 12개의 초등학교들은 학교 내에 정기적 운동경기를 취소한다고 한다. 이유는 Council에서 운영하는 운동장 사용비가 비싸 지고, 그리고 학생들의 안전관리가 부실하며 학생을 운반할 버스비도 오르고, 큰 문제는 선생수가 부족하여 감독할 선생이 마땅치 않는다는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North Shore에 있는 15개 공립학교는 매주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경기를 하던 것이 교통비가 50불에서 100불로 인상되자 연간 2번 만 하기고 계획을 바꾸었다. 한참 자라야만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운동을 없앤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간 돈이 많은 사립학교에서는 “전인교육”을 적극 실천해 왔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이민자 자녀들은 시험 보는 셀렉티브를 통해 체육과 예능 교육울 받지 못하고 오직 대학 입시에만 몰두 하여 전문직에 진출하는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셀렉티브 시험이 5대 1정도로 심해지자 어린 학생들이 과외 수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연간 2만 불의 재정적인 부담도 문제이다. 더욱이 셀렉티브의 20%의 사회 경제적 하위 층이 입학하게 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전체 학생의 2/3가 공부하는 공립학교 출신 선수들은 메달의 1/3인 12개 메달을 획득하고, 사립학교 출신은 전체의 1/3명인데 메달은 2/3을 탔다. 특히 수 백만 불을 들여 훈련시킨 Rowing (배젖기)에는 거의가 사립학교 출신들이다. 배젖기 (Rowing)는 매년 기구도 바뀔뿐 아니라 코치 받기도 많은 돈이 든다. 특히 Kings School은 수 백만 불을 들여 선수를 양성한다.
45년간 공립학교 교직 생활을 한 무명의 전직 교사는 체육에 있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큰 차이를 보는 만큼 교육전반에 대하여서도 사립과 공립에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HSC 공부하는데 수학선생이 없어 다른 과목 선생이 대신하는 실정이다. 현재 국회에 반수가 공립학교 출신이다. Andrew Leigh의원은 셀렉티브인 James Ruse 출신이다. 그러나 23%는 사립학교 출신이다. 부수상이며 국방장관인 Richard Marles는 유명한 멜본의 Geelong Grammar 출신이고, 파라마타 노동당 의원인 Andrew Charlton는 시드니의 명문 사립 Knox Grammaar 출신이다. Bennelong 출신 Jerome Laxale는 Kings school 출신이다. 보수당 장관 Angus Taylor 역시 Kings School 출신이다. 역시 보수당 Paul Fletcher 역시 Sydney Grammar 출신이며, 보수당 국방장관 Andrew Hastie도 Scots College, 보수당 당수 Peter Dutton도 가톨릭 사립 St. Paul Brisbane 출신이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