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구 목사의 목회기도
걷는 기도 (12)
어둠을 가르는 천둥번개 사이로
생을 불러 세우는 빗줄기가
옷과 마음을 찢어 젖게 합니다(왕하22:11)
음습한 비가 걸어오니
당신이 현실보다 더 아픕니다
진실도 인애도 당신을 아는 지식도 없이
포악하여 피가 피를 불렀습니다(호4:1~2)
암혹하고 패역한 시대에
당신이 보여주는 내 죄가
묵은 땅을 갈듯
마음 가죽을 베어버립니다(렘4:3-4)
가슴 두들기는 낙수 소리에
불으심과 보내심 사이에
지금까지와 지금부터의 사이에
순종의 길에서(신26:16)
사랑의 길에서(막12:30~31)
이제는 당신을 눈으로 봅니다(욥42:5)
이제는 당신을 눈물로 듣습니다(시86:6)
전현구 목사 (시드니조은교회 담임)
배경찬양/하나님의 마음(바리톤 이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