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다윈의 대답 전8권
최재천, 피터 싱어 외 / 이음 / 2011.12.5
- 인문ㆍ사회과학적 주제로 여겨온 질문에 대해 진화론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제시하는’다윈의 대답 세트’
타고난 본성이나 남녀 짝짓기 심리 같은 인간에 대한 문제부터 직장 내의 남녀 차이, 불평등과 건강, 사회적 경쟁과 협동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이다.
피터 싱어, 최재천, 존 메이너드 스미스 같은 대가와 젊은 신진학자들의 논의를 담아냈다.
다윈의 이론을 역사적, 이론적으로 재검토하면서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 (공생인)의 모델을 제안하는 ‘호모 심비우스’, 진화심리학을 통해 남성 간의 사랑을 다룬 슬래시 소설을 읽는 여자들의 심리를 파헤쳐보는 ‘낭만전사’ 등 모두 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 목차
1권 호모 심비우스: 이기적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는가? (최재천 지음)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생태를 살펴보며, 경쟁하는 생물보다 공생하는 생물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음을 발견한다. 최재천은이를바탕으로지구위모든생명체와함께살아갈줄아는새로운인간, ‘호모 심비우스’를 제안한다.
2권 다윈주의 좌파: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 (피터 싱어 지음, 최정규 옮김)
진보의 실패는 인간 본성에 주목하지 않아서이다? 생물윤리학의 거장 피터 싱어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의 편에 서면서도 인간의 이기적인 속성도 등한시하지 않는 ‘다윈주의 좌파’ 사상을 제시한다.
3권 에덴의 종말: 왜 인간은 농부가 되었는가? (콜린 텃지 지음, 김상인 옮김)
농경의 시작은 인류에게 축복이었나? 콜린 텃지는 농경의 시작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인류를 성공으로 이끈 농경이 홍적세 대량 살육, 네안데르탈인 멸종 등의 파괴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4권 유리천장의 비밀: 남자 일과 여자 일은 따로 있는가? (킹즐리 브라운 지음, 강호정 옮김)
페미니스트들은 성차별적 사회가 여성의 성공을 가로막는다고 말한다. 킹즐리 브라운은 이에 반하여, 진화이론을 통해 남녀의 생물학적 성차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반박하고 이것이 노동 시장에서 어떤 차이로 나타나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5권 신데렐라의 진실: 낳은 정과 기른 정은 다른가? (마틴 데일리, 마고 윌슨 지음, 주일우 옮김)
천대받는 의붓자식과 사악한 의붓부모의 이야기는 전 세계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저자들은 동물 연구와 다양한 통계 자료를 분석하여 실제 의붓부모와 사는 아이가 학대받거나 죽임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밝힌다.
6권 낭만전사: 여자는 왜 포르노보다 로맨스 소설에 끌리는가? (도널드 시먼스, 캐서린 새먼 지음, 임동근 옮김)
여자들은 왜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가? 저자들은 사회문화적 연구와 진화심리학적 연구를 넘나들며, 로맨스 소설과 남성 간의 사랑 이야기인 슬래시 소설을 읽는 여성의 심리에 대한 놀라운 설명을 들려준다.
7권 건강 불평등: 무엇이 인간을 병들게 하는가? (리처드 윌킨슨 지음, 손한경 옮김)
보통 국가나 집단의 건강 수준 차이를 결정하는 건 절대 소득이나 의료서비스 같은 물질적 조건이라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리처드 윌킨슨은 진화이론에 기반해서 소득 불평등과 사회적 격차가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밝힌다.
8권 생명의 떠오름: 세포는 어떻게 생명이 되는가? (존 메이너드 스미스 지음, 조세형 옮김)
작은 세포인 수정란은 어떻게 복잡한 생명체로 발달하는가? 분화된 세포는 어떻게 눈, 귀, 날개, 손 같이 전혀 다른 역할을 하는 기관을 구성하는가?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존 메이너드 스미스가 밝히는 경이로운 생명 탄생의 비밀.
○ 저자소개 : 최재천, 킹즐리 브라운, 피터 싱어, 콜린 텃지, 존 메이너드 스미스, 리처드 윌킨스, 도널드 시먼스, 캐서린 새먼, 마틴 데일리, 마고 윌슨
-최재천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생태학 석사, 하버드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곤충과 거미류의 사회행동의 진화 (The Evolution of Social Behavior in Insects and Arachnids)’ ‘곤충과 거미류의 짝짓기 구조의 진화 (The Evolution of Mating Systems in Insects and Arachnids)’ ‘개미 제국의 발견’ (사이언스북스)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이며, 제1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피터 싱어 (Peter Albert David Singer)
동물 해방 (Animal Liberation, 1975) 출간 이후에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 ‘인간 가치 대학 센터’에서 생명 윤리학 Ira W. DeCamp 교수이자 멜버른 대학교 계관 교수이다.
그는 『실천윤리학 (Practical Ethics)』(1979), 『당신이 구할 수 있는 생명 (The Life You Can Save)』(2009), 『현실 세계에서의 윤리학 (Ethics in the Real World)』(2016) 등을 저술하였다. 2005년 『타임』지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명단에 포함시켰으며, 2012년에 오스트레일리아 국가 최고 시민 훈장인 Companion of the Order of Australia를 받았다.
-콜린 텃지 (Colin Tudge)
194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였다. 농업, 식량 정책, 유전학, 생명의 진화와 다양성에 관련된 책을 많이 썼으며 영국 과학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세 차례 (1972년, 1984년, 1990년)나 수상하였다.
과학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s) 의 편집자 및 BBC 라디오의 과학 프로그램 ‘스펙트럼’ (Spectrum)의 제작자로 활동하였으며 런던동물학회위원 (the Council for 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 및 런던정경대학 (London School of Economics) 철학과의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그저께』(The Day Before Yesterday, 1995, B. P. 올해의 환경도서상 수상), 『정원의 공학자』(The Engineer in the Garden, 1993, COPUS/Poulence 올해의 과학책 수상), 『동물원의 마지막 동물들』(Last Animals at the Zoo, 1991, COPUS/Poulence 올해의 과학책 수상) 등이 있다.
-킹즐리 브라운 (Kingsley Browne)
현재 미국의 웨인주립대학교의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일터의 생물학: 다시 생각하는 성적 평등』(Biology at Work: Rethinking Sexual Equality)라는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브라운 교수는 덴버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모리슨과 포스터(Morrison & Foerster) 법률회사에서 노동법과 고용법에 관련한 업무를 전담한 경력이 있다.
그의 저서와 논문들은 고용에서의 차별 및 남녀간의 진화 차이가 가진 법적인 의미에 대한 내용을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마틴 데일리 (Martin Daly)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온타리오의 맥마스터대학교에서 진화와 생태학 이론을 심리학에 응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마틴 데일리가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성차,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 치명적인 폭력 등이다.
‘인간행동과 진화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며 구겐하임 펠로, 록펠러재단의 행동과학고등연구소 펠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주로 마고 윌슨과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마고 윌슨 (Margo Wilson)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맥마스터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마틴 데일리와 함께 진행하는 분쟁과 폭력에 관한 연구 이외에도 환경의 가치를 평가하는 간학문적인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왕립학회의 회원이다.
– 역자 : 최정규 외 공역
-최정규
진화 게임 이론을 전공하고 있는 경제학자. 경북 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경제학, 정치학, 진화 생물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제도와 규범, 인간 행동을 미시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타적 인간의 출현』, 『다윈주의 좌파』 등의 책을 쓰고 옮겼다.
-김상인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생물인류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인간진화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강호정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와 동 대학 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의 웨일스대학교에서 습지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의 위스콘신대학교의 육수학연구소(Center for Limnology)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지화학적 순환에 대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네이처』(Nature)에 발표하였고 그 외 다수의 논문을 썼다.
-주일우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그리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과 문화에 관한 많은 글을 썼으며 현재 문지문화원의 기획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 ‘다윈의 대답’ 시리즈 전 8권 발간 : 현대사회의 논쟁적 이슈에 대한 다윈주의자들의 도발적 대답!
19세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20세기를 뒤흔들어놓았다. DNA 발견을 비롯한 20세기 생물학의 발전은 진화이론의 급진적 발전을 불러왔으며, 과학계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전반에 걸쳐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회를 보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버렸다.
‘다윈의 대답’ 시리즈는 사회·문화적 질문에 대한 21세기 진화이론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답이다. 타고난 본성이나 남녀 짝짓기 심리 같은 인간에 대한 문제부터 직장 내의 남녀 차이, 불평등과 건강, 사회적 경쟁과 협동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인문·사회과학적 주제로 여겨온 질문들에 대한 진화론에 기반한 답변을 제시한다.
피터 싱어, 최재천, 존 메이너드 스미스 같은 대가와 젊은 신진학자들의 논의와 자세한 옮긴이 해제는 인간과 사회를 보는 전혀 새로운 눈을 열어줄 것이다.
- 인간과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인문ㆍ사회과학적 주제로 여겨온 질문에 대해 진화론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제시하는『다윈의 대답 세트』. 타고난 본성이나 남녀 짝짓기 심리 같은 인간에 대한 문제부터 직장 내의 남녀 차이, 불평등과 건강, 사회적 경쟁과 협동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이다.
피터 싱어, 최재천, 존 메이너드 스미스 같은 대가와 젊은 신진학자들의 논의를 담아냈다. 다윈의 이론을 역사적, 이론적으로 재검토하면서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공생인)의 모델을 제안하는 <호모 심비우스>, 진화심리학을 통해 남성 간의 사랑을 다룬 슬래시 소설을 읽는 여자들의 심리를 파헤쳐보는 <낭만전사> 등 모두 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 추천평
크리스마스 카드 대신 이 책들을 지인들에게 보내자.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지적 혁명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속보! 이 책의 저자들은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 매트 리들리 (『이타적 유전자』의 저자)
이 책 속의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글들은 ‘누구나 가졌을 법한 중요한 아이디어들’을 더 깊이 파고든다. 그러기에 독자는 공감하든 부정하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 스티븐 핑커 (『빈 서판』의 저자)
○ 독자의 평
생로병사의 한복판 속에서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져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까?
과연 우리 인간을 구성하고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좀더 행복하고 기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이러한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에 다윈주의자들이 내어놓은 대답을 이 8권의 책에서 만큼 간명하고도 확실하게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각각의 분야에서는 최고인 학자들이 어렵지 않게 풀어 쓴(이제까지 축적된 논문의 결과를 알기 쉽게 풀어 쓴) 글을 읽다보니 인간을 유전자와 환경의 산물이라고 바라보는 그 극단의 관점을 완전하게 무시할 수 없음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 내면의 인정하기 싫은 모습에 대한 이해와 성찰없이 그저 부담없고 좋은 웃음만 흩날리며 살아가기에는 우리가 마주치는 현실의 구체적 삶의 모습은 참으로 암담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다윈주의자들의 이 일련의 대답과 의견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관점을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