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휴가철의 물가 상승
휴가철에는 여러 가지 조건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호주의 휴가철은 가장 큰 명절인 성탄, 신년을 기해 국내 국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은 75%에 이른다. 이중에 국내 여행자들이 42%가 된다 한다. 가장 좋은 여행 시기로는 1월초를 꼽고 있고, 19%는 13일 -17일에 떠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여행객 증가로 숙박 시설, 항권권, 렌트카, 식당 등 서비스가 급격히 늘아남에 따라 가격상승이 필수적으로 생기게 된다.
그간 물가 상승으로 호주의 연방은행은 4.35%까지 이자를 올려 물가 상승을 억제 하여 왔다. 다행이 심하게 오른 시드니의 주택 가격도 이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 중앙은행은 2월 부터 5월 사이에 은행이자를 하락시킬 승산이 커저 가는 가운데 놓여 있는데 휴가중 크게 오른 농촌지역 물가가 고정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농촌 지역인 관광지역에서 크게 오른 물가에 도시 관광객들은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휴가철을 같이 해서 금년 선거유세로 지방을 방문했던 Antony Albanese 수상이 유세중 10불 미만의 샌드위치값이 15불로 오른데 대하여 크게 놀랐다고 한다.
캔버라에서만 기거 하면서 임금인상과 세금공제로 국민들에게 보답한 것으로 간주 했던 집권 노동당이 매일 오르는 물가와 에너지 값, 보험요들의 상승으로 지방기업이 크게 어려움을 당해 10년간이나 노동당 주 정부를 지원해주었던 퀸스랜드 주민들이 자유당으로 마음을 바꾸어야만 했다.
관광객들이 빅토리아 Yarra Ranges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위해 Breakfast Rolls 2개와 커피 2잔 마시고 53불을 주었고, 과거 7불하던 토마도 샌드위치 하나에 15불을 주었다. 휘발유 값도 리터당 2불 이상이며 NSW 북쪽 Coffs Harbour에서는 Caravan Park에서 천막을 치는 한 자리 하루 값이 71불 (전기사용 10불 포함)이였다. 과거에는 30불 정도였다. 그리고 술집 2층 Hostel Style 숙소를 하루 빌리는데 143불이다. 과거는 70불정도 였다. 그래서 가족이 여행중 하루 사용금액은 326불이 든다. 코로나 이전에는 218불이면 족했다. 값이 싼 서부 호주 관광지 Rottnes Island, campsite 에 천막 한칸 치는데 하루 50불이였다.
너무나 오른 물가에 대하여 여행객들은 다시 시드니로 돌아 오기도 한다.
호주인들이 즐기는 커피값이 여행중에 큰 이야기 꺼리로 오르고 있다. 호주에서 “카프치노” 한잔에 보통 4불 83센트였던 것이 여행중에는 7불 이상 받고 있는 곳이 있어 방문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호주는 영국이 커피 값을 올려 한잔에 6불 31센트에 팔고 있고, 미국은 호주불로 7불 41센트를 받고 있으나 시드니에서 커피 소비자들은 4불80센트를 고수하여 왔다. 만약 시드니 커피 값이 7불 이상이 된다면 하루에 3 ~ 4번을 마셔야 하는커피값을 감당키 어렵기 때문이다.
임금 인상은 또 다른 물가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화폐 가치 차원에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 물가 안정만이 화폐 가치 유지의 지름길이다.
호주불이 미화 61불에 거래 되고 있다. 호주불 100불 이 미화 61불의 가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호주에는 다수의 생필품이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처지에 호주불 하락은 물가 상승에 많은 영향을 보일 것이다.
이제는 값싼 여행을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 비수기에 숙소 등을 일찍 예약을 해 둔다. 다음으로 휴가철을 피하고 비수기에 여행을 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오른 물가는 시드니 시민들이 즐기는 맥주 값이다. Pub에서 일반적으로 큰 잔의 맥주 (Schooner) 가 일반적으로 10불이면 마실 수가 있었다. 이것이 13불로 올랐다.땀 흘리고 일을 마치고 Pub에 들려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달랬던 사람들에게는 맥주 맛을 잃게 한 오름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금년들어 바로 학비을 올리고 있는 명문 사립학교들이다. 6년전만 해도 사립학교 등록금이 38,000불이였다.
그런데 금년 빅토리아 유명한 사립 고등학교 Geelong Grammar의 최고학년인 12학년 학생에게 52,612불로 책정되었다. NSW 주 유명 사립학교의 학비는 그간 평균 13,000불이 오른데 비해 빅토리아 주는 7,764불이 오른 정도 였다. 그런데 시드니 보다 늘 적은 돈을 받아왔던 빅토리아 Geelong Grama High School 12학년 학비가 시드니 사립보다 많은 금액으로 책정되었다. 참고로 시드니 명문 세인트 앤드류스 대성당 학교 (St Andrew’s Cathedral School) 12학년 학비가 6.5% 인상되어 연간 44,525불이 될 예정이다. 킹스 스쿨 (The King’s School)은 12학년 학비가 5% 인상되어 연간 43,560불이 될 예정이다.
시드니의 많은 사립학교들이 내년에 5% 이상의 학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 일반 물가 상승에 3배 이상이다.
뿐만이 아니다. 공립학교 학생중에도 “셀렉티브 스쿨 ” 입학을 위해 어린아이들을 밤늦게 까지 좁은 학원에서 과외 공부를 시키고 더욱이 대학입학을 위해 HSC 시험을 위해 4개 과목을 이수하는데 무려 15,000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17년 후 (2041년) 시드니 인구 670만명 된다
시드니 인구통계에 의하면 1788년 첫 죄인 이민선이 도착하고 공식적인 이민은 하지 않았지만 많은 죄인들이 사면 되어 시드니에서 거주하게 되었다.
12년후인 1800년에 시드니 백인만의 인구가 3,000명으로 집계 되었다. 대부분 사면된 죄인들과 그의 후손들과 일부 군인출신이나 관료 출신들이 호주에 살겠다고 한 사람들이다.
그후 1841년에는 시드니 총인구 29,973명 이였는데 이중에 17,332명이 영국에서 정부 지원으로 이민온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은 7,000명이라고 한다.
영국은 1800년부터 죄인이 아닌 이민자들을 적극 호주로 보냈다. 1851년 조사에서는 시드니 인구가 39,000명인데 멜본 인구는 77,000명으로 많았다. 왜냐하면 이 당시 인구는 금광이 많은 곳에 인구가 몰렸다. 빅토리아 주에서 생산된 금은 400톤에 이르고 NSW주는 140톤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인구가 멜본지역으로 몰릴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그 당시 호주의 수도는 멜본이기도 했다.
시드니 인구가 1백만 명이 되던 해는 1925년이다. 시드니는 하버브릿지가 1934년에 완공되어 북쪽까지 시드니 시내로 포함했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 호주에 젊은이들이 군대 가 사망한 결과 자연적으로 여자들이 아이들을 4명이상 낳은 결과 현재 Baby boomer들이 태어나자 1962년 시드니는 200만 명 인구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여 1973년도 백호주의를 버리고 아세아 이민을 수용할 때 “멜본 지역”은 인종차별이 심한 지역으로 초기 아세아 이민자와 그 당시 경제 대국이였던 일본 회사들이 기후도 좋고 인종 차별이 별로 없었던 시드니로 많이 정착하게 되자 시드니가 멜본을 뒤로하고 호주 금융의 중심이 되었다. 2000년 올림픽 후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으나 시드니는 세계적 도시로 부상하게 되었다.
2021년 8월에 시드니는 인구 500만 명으로 되어 호주에서 가장 인구 많은 도시로 되었다. 경쟁도시인 멜본은 열심히 시드니를 따아오고 있어 얼마후면 시드니가 멜본에게 추월 당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멜본은 광활한 지역이라 도시 개발을 잘 할 수 있었지만 시드니는 동쪽은 국립공원으로 막히고 남쪽은 Blue Mountain으로 막혀 발전지역은 시드니 서부쪽으로만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시드니에서는 동부, 북부 지역은 해안선으로 둘러 싸 있어 집값도 비싸고 직업도 좋은 사람들만 살았지만 서부 지역은 냉대 받았던 지역이다. 그러나 교육을 받고 사회적 경험이 많은 아세아 이민자들이 집값이 싼 서부 지역으로 정착하므로서 모든 면에서 시드니 동부, 북부에 뒤지지 않아 명예을 회복했고 내후년 늦게 “시드니 제 2의 공항”이 개설 되므로 시드니 서부는 점점 금 싸래기땅이 되고 있다.
시드니 인구는 2041년도가 되면 Central Coast 까지 포함해서 110만 명이 늘어나서 670만 명이 되고 주 전체 인구는 1,000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 기간에 가장 인구가 증가 될 곳은 Blacktown 이다. 현재 Blacktown “칸슬”에 주민 수가 39만 6,779명 (2021년 조사) 이다. 앞으로 12만 9백 5명이 늘어날 지역으로 가장 인구증가가 높아질 곳이다. 다음으로 인구증가가 높은 곳은 Hills Shire (Blacktown과 인접하고 시드니 서북쪽 Kelseyville을 포함해서 Baulkam Hills) 19만 천 8백 76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앞으로 10만 5천 62명이 증가되어 2번째로 인구증가가 많다. 세 번째는 Liverpool 지역이다. 인구는 현재 20만 4천 326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앞으로 9만 9천 353명이 증가될 것이라고 한다. 이 모두가 제2공항과 가까운 지역이다.
현재 시드니 시내 시드니 인근 서부지역과 북부 지역에는 인구가 큰 변동 없이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드니 부촌인 Hunters Hill 지역은 275명 정도 증가하며 Mosman 지역은 635명 이하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직업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시기가 됨으로서 시내나 서부 지역보다는 시드니에서 2 ~ 3시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시드니 변두리 지역에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울릉공 (현재 인구 21만 6천)은 앞으로 22,904명이 더 증가될 전망이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비롯해 시드니와 교통이 좋은 편이다. Shoalhaven (울릉공 지나 바닷가)에는 현재 인구 11만 명이 살고 있는데 앞으로 33,099명이 증가된다고 한다. Maitland 동 시드니 인근에 있어 30,132명이 증가된다고 한다. 특히 노년에 살기를 원하는 Lake Maquarie도 은퇴자의 증가로 인해 26,0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예상이 꼭 맞는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예는 2019년에 예상했던 것과 현재 엄청난 차이가 나고 있는 예도 많다.
시드니 서부 Penrith 지역에 제2 비행장 건설로 많은 인구가 모일 것을 예상하였다. 그러나 2024년도에 보면 무려 예상과 달리 97,728명이 줄었다. Canterbury-Bankstown는 72,969명이 줄었고, Camden은 70,647명, 파라마타는 70,525명이 줄었다. 예상이란 다를 수도 있다. NSW 주 계획 담당 대변인은 시드니 시내 만이 아니라 변두리 지역도 2019년에 예상이 너무 높았다고 말한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