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근교서 규모 4.2 지진 이어 여진도 … 허베이성 랑팡시서 발생해 베이징도 흔들
뉴질랜드 리버턴 해안서도 규모 6.8 지진 발생 … 쓰나미 우려 없어
중국 수도 베이징 인근에서 규모 4 수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3월 26일 (현지시간)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1분에 허베이성 랑팡시 융칭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관측됐다.
랑팡시는 베이징 남쪽에 인접해있는 도시다.
진원의 깊이는 20㎞이며 진앙은 북위 39.42도·동경 116.60도다.
이어 4분 만인 1시 25분에 다시 융칭현 인근 지역에서 규모 2.9의 여진도 감지됐다.
진원 깊이는 15㎞이고 진앙은 북위 39.42도·동경 116.57도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접한 베이징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진 발생 뒤 중국 지진 조기경보망이 7.5초 만에 경보를 발령했으며 당국은 3단계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편 지난 3월 25일 뉴질랜드 해안에서도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리버턴 해안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 (USGS)이 3월 25일(현지시간) 보고했다.
당초 USGS는 지진 규모를 7로 측정했으나 이후 6.8로 정정했다.
지진은 뉴질랜드 시간으로 오후 2시 43분에 발생했으며 진원까지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미국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 당국인 지오넷에 따르면 4천700명 이상이 지진을 느꼈으며,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선반의 물건이 떨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호주 기상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육상에 대한 위협이나 뉴질랜드 본토·섬 등지의 쓰나미 발생 위험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남섬 남단 해역에서 강하고 특이한 해류가 발생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현지 주민들은 바다,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비상관리국은 덧붙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