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일
11월 10일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
(World Science Day for Peace and Development)
전세계 과학의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 매년 11월 10일이다. 200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으며, 흔히 ‘세계 과학의 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과학에 대한 국가적,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과학의 책임 있는 이용을 강조하며,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평화와 발전을 위한 과학에 대한 국가적,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과학의 책임 있는 이용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또한,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과학과 사회의 단절을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 과학과 함께 현대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 및 정치체계를 한데 아우르는 포괄적인 비전을 제시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과학 및 과학자의 역할이 중요하며 대중에게 과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 과학자는 또한 대중에게 일상생활과 과학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고 그들이 과학 관련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유네스코와 세계과학연맹(ICSU)이 199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한 세계과학회의에서 197개국 회원 국가들이 모여 21세기에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의 순기능을 최대화하고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것이 인류의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과학정보의 유통을 촉진해 정보에 의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전지구적 차원의 환경연구 강화, 과학자의 윤리의식 강화, 과학정책에 대중의 참여 촉진 등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식을 위한 과학’ ‘평화를 위한 과학’ ‘발전을 위한 과학’ ‘사회를 위한 과학’의 4가지 의제를 골자로 한 부다페스트 선언이 채택되었으며, 유네스코는 이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1년 제31차 총회에서 11월 10일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로 지정했다.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과학과 예술 행사가 펼쳐지며, 세계의 과학자를 초청, 세계의 평화를 위한 과학자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나라마다 세미나, 천문대 개방, 인터넷 포럼 등을 진행하며, 한국에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세계 과학의 날 행사 기념식을 갖고 과학과 언론 심포지엄, 평화와 발전을 위한 과학과 여성 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