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오늘
1620년 11월 9일, 영국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 상륙과 메이플라워 서약
메이플라워호 (Mayflower)는 1620년 9월 16일, 잉글랜드 남서부 플리머스에서 신대륙 아메리카 식민지, 현재의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필그림 파더스’라고 불리는 ‘청교도’ (프로테스탄트) 개척자들을 수송한, 유명한 영국의 선박이다. 당시 이 배의 승객 102명, 승무원은 25에서 30명이 출발해 같은해 11월 9일 메이플라워호는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 상륙한다. 프로빈스 타운에 닻을 내린 날은 11월 21일이고, 프리머스에는 12월에야 상륙한다.
1620년 9월 16일 존 카버, 윌리엄 브래드퍼드를 비롯한 영국의 청교도 102명이 잉글랜드 남서부 플리머스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서 신대륙 (북아메리카)의 플리머스로 떠났다. 선상의 질병으로 시달리면서 66일간의 어려운 항해를 거쳐, 케이프코드 끝의 낚시 바늘 모양의 프로빈스 타운 항구에 닻을 내린 것은 11월 21일의 일이었다.
이들은 당시 두 번째로 큰 이민단이었다. 원래의 목적지는 허드슨 강 하구의 현재 뉴욕 시 인근으로 당시 영국의 버지니아 정착민의 북쪽 끝의 땅이었다. 버지니아 정착민은 미국 최초의 영국 이주민 땅에서 이들보다 13년 먼저 1607년에 도래하여 건설된 ‘제임스타운’에 정착하였다.
그러나 메이플라워호는 항로를 이탈하여 지연도착을 하였기 때문에 이미 계절은 겨울이어서 케이프코드에 머물면서 월동하게 되었다. 1620년 12월 플리머스에 상륙한 이들은 반수 이상이 추위와 괴혈병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인디언에게서 옥수수 재배를 배워 최초의 혹독한 겨울을 타개해 나갔다. 1621년 3월 31일, 겨울 동안 배안에서 살아남은 승객들은 플리머스 해안까지 이동했고, 〈메이플라워호〉는 그해 4월 15일 (율리우스력 4월 5일)에 잉글랜드로 되돌아가게 된다.
– 메이플라워 서약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온 사람들은 매사추세츠에 도착하기 전에 그 배에서 소위 메이플라워 서약을 체결하여, 질서와 안녕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하나의 시민정치체를 만들고 필요한 법률과 공직을 제정하여 이에 복종한다는 것을 서약하였다. 이러한 식민지의회의 설치와 자치체의 형성은 그 뒤에 건설된 다른 식민지에도 도입되었다.
메이플라워 서약은 대략 다음의 내용으로서, 41명이 서명을 하였다.
.영국왕에 충성을 다하며
.아메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할 것을 기약하고
.자치사회를 형성하여 질서와 안전을 도모하며
.평등한 법률을 만들어 관제를 정한 다음, 여기에 종속할 것을 맹세한다.
상륙 직전에 배 안에서 맺은 ‘메이플라워 서약’은 다수의 자유 의지에 의한 정부의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서, 민주주의 정치의 기초가 되었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