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오늘
1890년 12월 26일, 트로이아와 미케네 유적을 발굴한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 1822 ~ 1890) 별세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 1822년 1월 6일 ~ 1890년 12월 26일)은 독일 출신의 사업가 및 고고학자로 트로이아와 미케네 유적을 발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
.출생: 1822년 1월 6일, 독일 Neubukow
.사망: 1890년 12월 26일, 나폴리
.묘지: 그리스 아테네 First Cemetery of Athens
.배우자: Sophia Engastromenos (1869 ~ 1890)
.자녀: Agamemnon Schliemann, Andromache Schliemann
처음에 상업에 종사하면서 각국의 언어를 배워, 1859년 그리스를 방문하고 세계 각지를 여행 하였다. 1866년 파리에서 고고학을 배우고, 1868년부터 그리스 일대를 탐사하면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관련된 유적들을 탐구하였다. 1870년부터 1890년까지 그리스 사람인 부인과 함께 트로이 폐허인 소아시아의 히살리크 언덕을 발굴, 유적이라는 것을 확인하여 학계를 놀라게 하였다. 이후에도 세 차례나 더 트로이 일대를 발굴하여 여러 층에 걸친 트로이 유적이 발굴되었으며 슐리만은 제2층에 해당하는 유적을 트로이 전쟁의 유적으로 판단하였다. 1876년에는 ‘황금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미케네 고분을 발굴하여 고대 그리스 이전의 문명인 에게 해 문명의 계통을 밝혀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 밖에도 티린스 등을 발굴하여 에게 문명의 연구에 공헌하였다. 저서로 ‘트로이’, ‘티린스’ 등이 있다.
○ 생애 및 활동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 1822년 1월 6일 ~ 1890년 12월 26일)은 북독일 메클렌부르크 노이부코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이야기를 진실로 믿고 트로이 전쟁의 사실을 발굴, 확인하는 것이 꿈이었다.
1864년 러시아로 이주하고 장사를 하여 거부가 되자, 장사를 접고 1866년 파리로 이주하여 고대사 연구에 착수하였고 그리스 일대를 탐사하면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관련된 유적들을 탐구하였다. 그렇게 1870~1873년 히실리크 언덕에서 대규모 발굴작업을 통해 그것이 트로이 유적이라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이후에도 세 차례나 히실리크 언덕 일대를 발굴하여 여러 층에 걸친 트로이 유적을 발견하였다. 슐리만은 이 중에서 제2층에 해당하는 유적을 트로이 전쟁 시기의 유적으로 판단하였다. 사실 그가 발굴한 히실리크 언덕의 제2층은 트로이 시대의 것이 아니고, 제6층이 그것에 해당한다는 것이 몇 년 뒤 데르베르트의 발굴로 밝혀졌다.
1876년 호메로스의 ‘황금이 풍부하다’고 쓰여진 그리스 아르고리스만 기슭의 미케네 고분을 발굴하였다. 이 발굴에서 경이적인 재물과 보화를 파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 이전의 문명인 에게해의 고대문명, 즉 크레타 문명 → 에게 문명 → 그리스 문명으로 흘러가는 에게해 문명의 계통을 밝혀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 고고학자로서의 행적
그리스 선사고고학 (先史考古學)의 시조로 보고 있다. 한편으로, 게르만민족주의에 영향을 받아 卍자를 아리안 민족의 상징으로 널리 퍼뜨렸다.
에게해의 키클라데스 제도의 하나로 테라라고 하는 섬에서 기원전 2000년 무렵이라고 추측되는 오랜 옛날, 큰 분화가 일어났다. 그때 매몰된 도시가 1866년부터 7년에 걸쳐 프랑스인에 의하여 발굴되었으며, 용암 속에서 장식 무늬가 있는 도자기의 조각도 발견되었다. 2년 후, 후기 청동기 시대 (이른바 미케네 시대)의 분묘가 로도스섬의 이말리수스에서 새로 발견되어, 특색 있는 도자기가 출토되었다. 이어서 하인리히 슐리만은 트로이 발굴 후인 1876년에 미케네의 발굴을 시도하여, 이름 높은 사자문 (獅子門)의 남쪽에 있는 왕족의 분묘에서 대량의 금은과 기타 세공품을 발견했다. 슐리만의 발굴로 그리스 태고문화 탐구가 점차 활기를 띠고 진행되었다.
고고학에서의 업적도 대단했으나 한편 그의 언어 학습법에 대한 인지도도 굉장히 높다.
그는 모국어인 독일어 이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폴란드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라틴어, 러시아어, 아랍어, 터키어, 네덜란드어로 대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그의 언어학습방법은 배우고 싶은 언어로 쓰여진 소설을 두권정도 구해서 한 문장도 빠짐없이 모조리 외워버리는 것이었다. 소리내서 읽어야 하며 매일 반복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 배운 후에는 작문을 해서 원어민에게 첨삭을 받고 그 첨삭받은 내용까지 모조리 외웠다고 한다.
영어소설인 ‘아이반호’와 ‘웨이크필드의 목사’를 외워 영어를 마스터했고 프랑스어소설인 ‘텔레마크의 모험’과 ‘폴과 비르지니’를 외워 프랑스어를 마스터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방식으로 두 언어를 배우는 데에 각각 6개월 정도 걸렸다고 한다. 이 방법이 익숙해지자 이후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를 배우는 데에는 각각 6주 정도 걸렸다고 한다. 그리스어는 ‘폴과 비르지니’를 외워서 6개월 만에 마스터했다고 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학교에서의 외국어학습법은 잘못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어의 기초문법은 단지 고전산문을 주의 깊게 읽고 암기함으로써 체득할 수 있다. 따라서 귀중한 시간을 문법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의 문법오류를 지적하면 그 언어에 해당하는 소설의 지문을 언급해서 반박했다고 전해진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