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오늘
1561년 1월 22일, 영국의 철학자 · 정치인 ‘영국 경험론의 선구자’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1561 ~ 1626) 출생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1561년 1월 22일 ~ 1626년 4월 9일)은 영국의 철학자, 정치인이다. 영국 경험론의 비조이다. 데카르트와 함께 근세 철학의 개척자로 알려진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출생: 1561년 1월 22일, 영국 스트랜드
.사망: 1626년 4월 9일 (65세), 영국 하이게이트
.시대: 르네상스 철학
.지역: 서양 철학
.학파: 경험론
르네상스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감각적 관찰과 귀납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여 과학혁명에 토대를 마련한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당대를 지배하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스콜라철학에 반발하며, 과학적 방법론이야말로 인류를 개선할 수 있는 도구라고 믿었고, 1620년에 『신기관』 (Novum Organum Scientiarum)을 출간하여 새로운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며 철학자로서 명성을 굳혔다.
저서로 『학문의 진보』 (Of the Proficience and Advancement of the Learning, 1605), 『고대인의 지혜에 관하여』 (On the Wisdom of the Ancients, 1609), 『수상록』 (Essays, 초판 1597, 재판 1612, 삼판 1625), 『새로운 아틀란티스』 (New Atlantis, 1624) 등을 썼다.
○ 생애 및 활동
명문 출신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변호사, 하원 의원, 차장 검사, 검찰 총장 등을 거쳐 1617년 대법관이 되었다. 1621년 뇌물 사건을 일으켜 명예도 지위도 빼앗겼으나, 이듬해 특별사면되었다.
그러나 공직에서 물러나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였다.
1603년 기사작위를, 1618년 남작작위를, 1621년 자작작위 등을 받았다.
○ 업적
종래의 스콜라적 편견인 ‘우상’을 배척하고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식 방법을 제창, 실험에 기초한 귀납법적 연구 방법을 주장했다. 그는 바른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경험과 관찰을 중히 여기는 경험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사물을 하나하나 확인하여 마지막으로 근본 원리를 찾아내는 방법, 곧 귀납법이 가장 바른 학문의 방법이라고 하였다. 우리의 감각이 경험하는 바대로 세계를 사고하고 점진적으로 상향하여 가장 일반적인 공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인데 어떤 사건의 연쇄가 과거에 항상 일어났다면 그것이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라는 가정이 귀납법을 타당하게 만드는 토대가 된다. 철학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만 이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베이컨은 과학의 모든 부분, 특히 자연 과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한 그의 유명한 말은 그의 태도를 잘 나타내고 있다. 저서는 ‘수상록’, “학문의 진보’, ‘노붐 오르가눔’, ‘새로운 아틀란티스’ 등이다.
베이컨은 ‘노붐 오르가눔’ (Novum Organum, 1620)에서 다음과 같은 원리들을 발표했다.
– 부정적인 원리: 귀납 추론을 방해하는 네 가지
.종족의 우상 :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선입견을 가지고 보려는 인간의 경향
.동굴의 우상 : 개인의 성격때문에 오류를 범하는 것
.시장의 우상 : 언어와 용법을 잘못 써서 생기는 혼동
.극장의 우상 : 잘못된 방법과 결부된 철학 체계로 인한 해로운 영향
– 베이컨에 따르면 진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편견 없는 자료수집 (관찰, 실험)
.귀납을 통한 일반화
.가설 획득가설로부터 새로운 관찰, 실험 결과들을 연역적으로 이끌어낸 뒤, 실제 경험 자료와 비교해서 가설을 정당화
○ 귀납법
귀납 추론 (歸納推論)은 1620년에 프랜시스 베이컨이 창안한 추론 방법이다. 베이컨 모델에 따르면 경험적 사실로부터 추측 혹은 가설과 원리를 생각해내고 경험적 사실로 참/거짓을 판단하는 방법을 말한다. 편견과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 오로지 경험적 사실로부터 추론해 낸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하지만 1740년 데이비드 흄에 의해 많은 단점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그 주 내용은, 이러한 귀납적 추론들이 인간의 관측 가능한 세계 밖에서는 의미가 없을 뿐더러 인간의 감각적인 인식으로는 영원불변해야 하는 과학적 지식들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태양이 매일 아침마다 동쪽에서 뜬다’라는 과학적 가설을 추론했다고 할 경우에 이것은 증명을 요구하는데, 매일이란 하루도 빠짐없이 과거, 현재, 미래를 포괄하는 단어이다. 과거부터 태양이 수억 번을 동쪽에서 떴다고 해도 내일 아침도 똑같이 뜬다는 보장이 없고, 그러한 판단은 이전의 관측 자료를 근거로 하는 것이기에 귀납주의적 접근으로는 이 추론을 절대 정당하게 증명하지 못한다.
– 정의
귀납 (歸納, induction)은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현상에서 그러한 사례들이 포함되는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추리의 방법이다. 귀납이라는 말은 ‘이끌려가다’는 뜻을 지닌 라틴어 ‘inductio, inducere’에서 비롯되었다. 곧 귀납은 개개의 구체적인 사실이나 현상에 대한 관찰로서 얻어진 인식을 그 유 (類) 전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으로 이끌어가는 절차이며, 인간의 다양한 경험, 실천, 실험 등의 결과를 일반화하는 사고 방식이다. 연역법과는 달리 사실적 지식을 확장해 준다는 특징이 있지만, 전제가 결론의 필연성을 논리적으로 확립해 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 성과
과학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 즉 과학의 설명력과 예측력, 과학의 신뢰성, 지식의 성장 등을 설명해준다. 과학의 성공은 바로 귀납적 방법이 객관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 한계
귀납적 방법만 사용한 것을 과학으로 본다면 수학은 과학으로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수학은 연역 논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귀납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과학이 아니다. 또한 베이컨이 강조한 ‘편견 없이 사실을 수집’하는 것이 정의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귀납은 문제가 있다. 데이터를 많이 수집해야하지만 많이 수집한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명제를 증명해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사례를 전부 조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간혹 적은 수의 데이터만으로도 좋은 결론을 얻는 경우도 있다. 다소 논란이 있긴 하지만 뉴턴은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할 때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하였다. 그러나 뉴턴이 세상의 모든 물체들에 대해 서로서로 당기는 힘이 있는지 조사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유인력의 법칙은 과학으로 받아들여진다.
귀납을 통해 가설을 만드는 경우에도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몇 년간 어떤 건물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 건물이 앞으로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가설을 세우는 것은 논리적인 오류이다. 20세기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칠면조 이야기를 꺼내면서 귀납적 방법을 비판했다. 칠면조 농장의 주인이 매일 아침 칠면조에게 먹이를 갖다 주었다. 칠면조는 앞으로도 주인이 아침에 오면 먹이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주인은 칠면조를 우리에서 꺼내서 잡아먹기 위해 데려가버린다. 이렇게 귀납적 추리는 전제들이 참이라고 해서 결과까지 늘 참이 되진 않는 특징이 있다.
.귀납의 방법은 과연 객관적이고 믿을만한가?
.귀납의 출발점인 우리의 경험은 과연 확실한 근거인가?
이처럼 귀납은 철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골치아픈 추론 방법이다. 귀납의 방법은 과학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할 때 이런 한계점들로 인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과학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논리실증주의의 가설 연역 방법이다.
○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는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걸친 잉글랜드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의 주장에 근거하는 격언이다. 라틴어로는 “scientia potentia est”, 영어로는 “knowledge is power”로 나타낸다.
– 출전 및 정확한 주장
실제로는, 본항목의 격언이 세세한 부분 그대로 베이컨에 의해서 기록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베이컨은 같은 주장을 적어도 2도에 걸쳐서 서술하고 있다.
제1은, 1597년에 쓰여진 수상 “Meditationes Sacræ. De Hæresibus” (‘성스러운 명상. 이단의 론에 대해’)이며, 그곳에서는 ‘그리고 그러므로, 지식 그 자체가 힘이다’ (Nam et ipsa scientia potestas est)라는 문언이 있다.
제2는, 1620년에 쓰여진 그의 주요 저서 ‘노붐 오르가눔’ 제1권 ‘경구’에서이다. 해당내용은 아래에 나타낸다.
I. 자연의 하인 한편 해석자인 인간은, 자연의 행동에 대한 사실 또는 사고안에 관측할 수 있던 만큼만을, 실행·이해 가능하다. 이를 넘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고, 아무것도 실시할 수 없다.
II. 인간의 맨손이든, 이해력이든,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구나 보조 기구를 이용해야만, [인간의 손에 의해서] 일은 이루어지지만, 그것들 [도움이 되는 도구]은 손 만이 아니라 이해력에도 필요하게 되고 있다. 솜씨에 있는 도구가 기능을 가져와 손을 이끌듯이, 정신의 도구도 이해력과 주의력을 보강한다.
III. 인간의 지식과 힘은 일치한다, 왜냐하면, 원인을 모르면, 결과를 낳는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Scientia et potentia humana in idem coincidunt, quia ignoratio causae destituit effectum). 자연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시중들지 않으면 안 된다. 사색에서의 원인은, 작업에서의 규칙에 대응한다.
IV.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 인간이 생기는 유일한 일은, 자연의 실체를, 정리하거나 뿔뿔이 흩어지게 하거나 하는 것 뿐이다. 나머지는, 자연의 성질에 의해서, 자연의 내부로 이루어진다.
(제5항 이하는 생략)
요약하면, 베이컨은, 자연의 행동 (인과성으로 말하는 ‘결과’)을 관찰·사색해, 그로부터 추측할 수 있던 지식 (인과성으로 말하는 ‘원인’)을, 정신의 도구로서 실리에 이용하는 (인간이 의도하는 ‘결과’를 낳는다) 것을 주장하고 있다. 베이컨은, 그이전의 서양 철학 (특히스콜라 철학)에서 주로 이용된 연역법이 아니고, 자연의 머슴으로서 자연에 대한 진지한 관측을 중시한 귀납법을 제언하고 있는 것이다.
– 기원
유사한 격언은, 이미 구약성서 잠언 24장 5절에서 볼 수 있다. ‘지혜로운 남자는 용감하게 행동하고 지식을 갖춘 남자는 힘을 발휘한다’가 그것이다. 그러나, 지식 만이 아니라 지혜도 이와 같이 반주하고 있는 점으로 베이컨의 주장과는 다르다.
– 후세에의 영향
이 격언으로 대표되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사상은 경험론을 낳아, 현재의 과학적 방법의 토대의 하나가 되었다. 현대 영어로 ‘과학’을 의미하는 science는, 라틴어의 ‘지식 ‘scientia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덧붙여 근현대의 전쟁에서, 한층 더 중요성을 높이고 있는 정보전을 나타내는 표어로서 이용되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DARPA 관할 하에서 테러리스트가 발하는 신호의 감청이나 테러리즘의 활동 감시를 실시하는 미국 정보 인지국 (IAO)의 로고에 이 격언 (Scientia est potentia)이 나타나고 있다.
– 패러디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에서는, 작중의 정부는 ‘무지 (無知)는 힘이다’ (Ignorance is strength)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다. 이는, ‘아는 것이 힘이다’의 패러디이다.
○ 저서들
주요저서로 1620년에 『신기관』 (Novum Organum Scientiarum)을 출간하여 새로운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며 철학자로서 명성을 굳혔다. 『학문의 진보』 (Of the Proficience and Advancement of the Learning, 1605), 『고대인의 지혜에 관하여』 (On the Wisdom of the Ancients, 1609), 『수상록』 (Essays, 초판 1597, 재판 1612, 삼판 1625), 『새로운 아틀란티스』 (New Atlantis, 1624) 등을 썼다.
– Philosophy and works : Main article by Francis Bacon
Francis Bacon’s philosophy is displayed in the vast and varied writings he left, which might be divided into three great branches:
.Scientific works – in which his ideas for a universal reform of knowledge into scientific methodology and the improvement of mankind’s state using the Scientific method are presented.
.Religious and literary works – in which he presents his moral philosophy and theological meditations.
.Juridical works – in which his reforms in English Law are proposed.
* Bibliography
– Essays
.1st edition with 10 essays (1597)
.2nd edition with 38 essays (1612)
.3rd/final edition with 58 essays (1625)
The Advancement and Proficience of Learning Divine and Human (1605)
Instauratio magna (The Great Instauration) (1620): a multi-part work including Distributio operis (Plan of the Work); Novum Organum (New Engine); Parasceve ad historiam naturalem (Preparatory for Natural History) and Catalogus historiarum particularium (Catalogue of Particular Histories)
De augmentis scientiarum (1623) – an enlargement of The Advancement of Learning translated into Latin
New Atlantis (1626)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