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언어의 민족적 특성에 대하여
빌헬름 폰 훔볼트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7.1.31
– 언어학과 언어철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훔볼트를 재조명하여 언어학의 본질을 살핀 책
그의 독보적인 위상에 비해 한국에 번역된 주요 저술은 많지 않다.
특히나 그의 핵심 사상을 짚어갈 수 있는 주요 저술이 소개되고 있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왔다.
이 책의 편역자는 그중 세 편의 훔볼트 논문을 최초로 번역하고 해설을 시도하였다.

『언어의 민족적 특성에 대하여』, 『문법적 형식의 생성과 그 문법적 형식이 관념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쌍수에 관하여』를 통해 “훔볼트의 모국어와 언어 일반에 대한 생각은 근대를 정리하고 미래를 예견”한 언어사상을 담지하고 있었음을 살피고 있다.
○ 목차
1. 〈언어의 민족적 특성에 대하여〉(1822년)
Ueber den Nationalcharakter der Sprachen
해설
2. 〈문법 형식의 생성과 그것이 관념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1822년)
Ueber das Entstehen der grammatischen Formen, und ihren Einfluss auf die Ideenentwicklung
해설
3. 〈쌍수에 대하여〉(1827년)
Ueber den Dualis
해설
4. 모국어와 훔볼트의 언어사상
빌헬름 폰 훔볼트 연보

○ 저자소개 : 빌헬름 폰 훔볼트
1767년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인 베를린 근교에 위치한 포츠담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로이센 개혁 시대이자 이른바 ‘괴테의 시대’를 살았던 그는 평생에 걸쳐 인간의 본성을 중심에 둔 교육, 언어 그리고 국가의 역할을 탐구한 인본주의 사상가이자 교육가, 언어학자, 외교관, 정치가였다.
유년 시절부터 당대의 유명한 지성인들을 가정교사로 두고 고전어와 현대어, 수학, 경제학, 통계학, 법학 등 학문 전 분야에 걸쳐 세심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으며, 이는 그의 교육관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독일 최초의 근대식 대학으로서 계몽주의 이념이 지배적이던 괴팅겐 대학에서는 철학과 역사, 고전어를 전공했다.
실러, 괴테 등 바이마르 고전주의자들과 긴밀히 교제했으며, 특히 실러를 자신의 학문적 이상으로 삼았다.
1801년부터 프로이센의 교황청 주재 외교 사절로 로마에서 6년을 보냈으며, 귀국 후에는 문화교육국장으로 임명되어 당대 프로이센의 교육 제도를 개혁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교육의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무엇보다 인간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두었으며, 개개인의 능력을 균형 잡힌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에서 모든 국가적 통제가 배제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그의 사상은 그가 주도한 교육 개혁 정책에 반영되었으며, 훗날 훔볼트 대학으로 개칭된 베를린 대학의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정치가로서 현역에서 물러난 후에는 베를린 근교의 테겔 성에서 15년간 지내면서 20세기 언어학의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비교 언어 연구에 몰두했고, 1835년에 향년 68세로 사망했다.
정치가로서 현역에서 물러난 후에는 베를린 근교의 테겔 성에서 15년간 지내면서 20세기 언어학의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비교 언어 연구에 몰두했고, 1835년에 향년 68세로 활동과 관조가 조화를 이룬 생애를 마쳤다.
그의 남동생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지질학자, 박물학자, 탐험가로 유명하였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강사로 활동했다.
대학 창립 멤버로 소개되곤 하지만 실제로는 형인 빌헬름을 설립자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대표작으로 『국가 활동의 한계 규정 시도를 위한 생각들』, 『역사 저술가의 과제에 대하여』, 『자바섬의 카위어에 대하여』가 있다.
– 역자 : 안정오
고려대학교 독일문화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와 일반 대학원에서 독어학, 독일문학 등을 수학한 후 독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부퍼탈(Wuppertal) 대학교에서 독어학, 일반언어학, 문학, 철학을 연구하여 독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보훔(Bochum) 대학교 동양학부 외국인 전임교수(Lektor)로서 한국문화, 비교언어학, 한국어 등을 2년 동안 강의하였으며, 튀빙겐(Tubingen) 대학교 한국학과 교환교수로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강의했다.
주요 저역서로 『훔볼트의 상상력과 언어』(공역), 『비트겐슈타인』(역서), 『미드』(역서), 『기호학으로 세상읽기』(공저), 『훔볼트의 유산』(저서), 『에코』(역서), 『기호학의 전통과 경향』(역서), 『독일어권 문화교과서』(공저) 등이 있으며, 4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다.

○ 출판사 서평
이책의 편역자는 그중 세 편의 훔볼트 논문을 최초로 번역하고 해설을 시도하였다. [언어의 민족적 특성에 대하여], [문법적 형식의 생성과 그 문법적 형식이 관념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쌍수에 관하여]를 통해 “훔볼트의 모국어와 언어 일반에 대한 생각은 근대를 정리하고 미래를 예견”한 언어사상을 담지하고 있었음을 살피고 있다.
– 언어학과 언어철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훔볼트를 재조명하여 언어학의 본질을 살핀 책
그의 독보적인 위상에 비해 한국에 번역된 주요 저술은 많지 않다.
특히나 그의 핵심 사상을 짚어갈 수 있는 주요 저술이 소개되고 있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왔다.
이 책의 편역자는 그중 세 편의 훔볼트 논문을 최초로 번역하고 해설을 시도하였다.
<언어의 민족적 특성에 대하여>, <문법적 형식의 생성과 그 문법적 형식이 관념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쌍수에 관하여>를 통해 “훔볼트의 모국어와 언어 일반에 대한 생각은 근대를 정리하고 미래를 예견”한 언어사상을 담지하고 있었음을 살피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