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1802 ~ 1870)의 ‘삼총사’ (The Three Musketeers, 프: Les Trois Mousquetaires)

삼총사 (三銃士, The Three Musketeers, 프: Les Trois Mousquetaires)는 알렉상드르 뒤마 (프: Alexandre Dumas, 1802년 7월 24일 ~ 1870년 12월 5일)가 쓴 소설이다.
1844년 3월부터 7월까지 신문 ‘세기’ (프: Le Siècle)에 연재되었다.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온 가스코뉴 출신의 하급 귀족 달타냥이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를 만나 벌이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17세기 프랑스와 영국을 배경으로, 당시 프랑스 국왕이었던 루이 13세 외에도 왕비 안 도트리슈, 리슐리외 추기경, 버킹엄 공작, 슈브뢰즈 공작 부인 (프랑스어판) 등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실과 허구를 교묘하게 섞은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르타냥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르타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후속작으로 1845년에 발표된 ‘20년 후’, 1848년에 발표된 ‘브라질론 자작’ (철가면)이 있다.
원제인 Les Trois Mousquetaires은 세 명의 총사라는 뜻이고 여기서 총사는 총 (머스켓)으로 무장한 왕실 호위병 (Mousquetaires de la garde, 또는 Mousquetaires du roi)을 뜻한다. 하지만 등장인물 중 총사들도 대부분은 칼을 잡고 싸우며 작품 속에는 머스킷이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이 소설을 삼총사로 번역한 이후 한국어 번역에서도 이를 따라서 같은 제목으로 쓰이게 되었다. 현재 삼총사는 단짝으로 지내는 세 친구를 의미하는 관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 삼총사 (The Three Musketeers, 프: Les Trois Mousquetaires)
.저자: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1802 ~ 1870)
.국가: 프랑스 프랑스
.언어: 프랑스어
.장르: 역사 소설
.발행일: 1844년
.후속작: ‘20년 후’ (1845년)

– 줄거리
1625년 4월, 프랑스 남서부 가스코뉴 출신의 하급 귀족 다르타냥은 국왕을 지키는 총사대에 들어가기 위해 아버지가 총사대장 트레빌에게 써준 소개장만 들고 파리로 향한다. 하지만 여정의 도중에 여인숙에서 자신의 초라한 행색을 비웃는 남자와 결투를 하게 되고 그에게 아버지의 소개장을 빼앗기고 만다. 총사대장 트레빌을 찾아간 다르타냥은 소개장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를 총사대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침 창 너머로 소개장을 빼앗아간 남자를 보게 된다. 그를 쫓던 다르타냥은 유명한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고 세 사람 각자와 그 날 오후 수도원 뒤뜰에서 결투를 벌이기로 약속한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있던 삼총사는 자신들이 결투 약속을 한 상대가 동일인물인 다르타냥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다르타냥이 아토스와 막 결투를 하려는 순간, 그 자리에 총사대와는 견원지간인 추기경 리슐리외의 근위대가 나타난다. 근위대는 삼총사와 다르타냥이 나라에서 금한 결투를 하려 했다며 그들을 체포하려 들고 다르타냥은 삼총사의 편에 가담해 근위대와 싸운다. 다르타냥이 근위대의 우두머리 쥬사크에게 치명상을 입힌 덕분에 결투는 삼총사 측의 승리로 끝난다. 이 일을 계기로 다르타냥은 삼총사에게서 동료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트레빌과 루이 13세도 다르타냥을 눈여겨 보게 된다.
한편 견습 총사로 임명된 다르타냥은 리슐리외의 근위대에게 쫓기던 하숙집 주인 보나슈의 아내 콘스탄스를 구해주게 되고, 젊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왕비 안 도트리슈의 시녀인 콘스탄스는 다르타냥에게 왕비가 리슐리외의 음모로 위험에 빠졌음을 밝힌다. 남편 루이 13세와 사이가 좋지 않은 왕비는 영국의 재상 버킹엄 공작과 사랑에 빠졌고 이 사실을 안 추기경은 왕비를 궁지에 몰려 하고 있었다. 왕비는 자신을 만나러 온 버킹엄 공작에게 애정의 표시로 생일날 남편에게서 받은 12개의 다이아가 박힌 목걸이를 선물한다. 추기경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루이 13세를 부추겨 대무도회를 열게 하고, 루이 13세는 왕비에게 무도회에 그 다이아를 장식하고 나오라고 명한다. 왕비가 콘스탄스를 의지할 것을 꿰뚫어본 리슐리외는 콘스탄스의 남편 보나슈를 매수하고, 콘스탄스는 다르타냥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르타냥은 영국으로 건너가 버킹엄 공작에게 다이아를 찾아오라는 밀명을 받고 삼총사와 함께 런던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리슐리외가 보낸 부하들의 습격으로 총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다르타냥만이 영국에 도착한다. 버킹엄 공작을 만난 다르타냥은 왕비의 처지를 설명하고 다이아를 돌려주길 부탁한다. 그러나 열두 개의 다이아 중 두 개는 이미 리슐리외의 심복 밀레디에게 도둑맞은 뒤였다. 버킹엄 공작은 유능한 보석 장인들을 수소문해 원래의 것과 똑같은 다이아를 갖추어 다르타냥에게 건네주고 말과 배를 준비해 다르타냥을 파리로 돌려보낸다. 무도회 당일, 루이 13세는 왕비에게 왜 자신이 준 다이아를 하고 나오지 않았느냐고 묻고 추기경이 왕비의 부정(不貞)을 폭로하지만 왕비는 완벽한 다이아를 장식하고 나타난다. 명예를 지킨 왕비는 다르타냥에게 감사를 표시로 반지를 하사한다.
다음날 밤 콘스탄스와 밀회를 하기로 한 다르타냥은 그녀가 리슐리외의 명으로 로슈포르 백작 (다르타냥에게서 아버지의 소개장을 훔쳐간 남자)에게 납치되었음을 알게 된다. 다르타냥은 콘스탄스를 구하기 위해 왕비의 밀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흩어져 있던 삼총사를 불러모으고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영국 귀족 윈터 경을 알게 된다. 그는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해 동생의 재산과 작위만을 물려받고 사라진 여인 밀레디를 의심하고 있었다. 다르타냥은 밀레디의 어깨에 남은 백합 낙인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가 예전에 아토스가 이야기했던 전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콘스탄스는 왕비에게 구출되어 수도원으로 피신하고, 리슐리외는 다르타냥에게 자신의 측근이 될 것을 제의하지만 다르타냥은 이를 거절한다.

한편 라 로셀에서는 버킹엄 공작의 지원을 받은 위그노의 반란이 일어나고 다르타냥과 삼총사도 그 진압을 위해 출전한다. 리슐리외는 밀레디에게 버킹엄 공작 암살을 명하고 그 대가로 ‘이것을 가지고 있는 자는 어떤 행위를 해도 좋다’는 권한을 부여한 편지를 써 준다. 아토스는 밀레디를 만나 그녀를 위협해 편지를 빼앗고 그것을 다르타냥에게 건네준다. 위그노와의 전쟁에서 공을 세운 다르타냥은 리슐리외의 추천으로 정식 총사가 되고, 윈터 경에게 버킹엄 공작의 암살 위험을 알린다. 윈터 경은 밀레디를 붙잡아 런던 탑에 가두지만 밀라디는 존 펠튼을 유혹해 버킹엄 공작의 암살에 성공한다.
영국으로 돌아온 밀레디는 수도원에 몸을 숨겼다가 그곳에서 콘스탄스와 마주친다. 밀라디의 정체를 모르는 콘스탄스는 그녀에게 독살당하고 뒤늦게 도착한 다르타냥은 복수를 다짐한다. 다르타냥 일행에게 붙잡힌 밀레디는 죽음으로 그간의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른다. 리슐리외는 로슈포르 백작을 보내 다르타냥을 체포하지만 다르타냥은 예전에 리슐리외가 밀레디에게 써 주었던 ‘이것을 가지고 있는 자는 어떤 행위를 해도 좋다’는 편지를 내보인다. 리슐리외는 다르타냥의 능력을 인정해 그간의 행동을 사면하고 총사대 부대장 임명장을 써 준다.
– 등장 인물
* 총사대
다르타냥 (D’Artagnan) : 가스코뉴 출신의 젊은 귀족. 용감하고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다. 가공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17세기에 활약한 프랑스 군인 달타냥 백작 샤를 드 바츠-카스텔모르나 영국 귀족 조지 공작이다.
아토스 (Athos) : 삼총사 중 한 사람.
아라미스 (Aramis) : 삼총사 중 한 사람.
포르토스 (Porthos) : 삼총사 중 한 사람.
* 리슐리외 측
리슐리외 (cardinal de Richelieu) : 추기경이자 삼총사를 막으려한다
밀레디 (Milady de Winter) : 리슐리외의 심복이자 릴의 형사의 동생의 아내이자 아토스의 아내이자 윈터경의 아내.
로슈포르 백작 (Comte de Rochefort) : 리슐리외의 심복.
* 그 외
루이 13세(Louis XIII) : 프랑스 국왕.
느트리슈(Anne d’Autriche) : 루이 13세의 아내.
버킹엄 공작(duc de Buckingham) : 영국의 재상으로 찰스 1세의 총신.
무슈 드 트레빌(M. de Tréville) : 총사대장.
콘스탄스 보나슈(Constance Bonacieux) : 다르타냥의 하숙집 주인 보나슈의 아내로 왕비의 의상 담당 시녀.
○ 저자소개 :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1802 ~ 1870)

알렉상드르 뒤마 (프: Alexandre Dumas, 1802년 7월 24일 ~ 1870년 12월 5일)는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이다. 아들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와 구분하기 위해 ‘아버지’라는 뜻을 붙여 알렉상드르 뒤마 페르 (프: Alexandre Dumas père)라 부르기도 한다. 때로는 대중 소설가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작품들의 대부분이 프랑스 역사를 바탕으로 하여, 교묘한 줄거리와 풍부한 공상으로 엮어져 있다. 대표 작품으로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이 있다.
–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출생: 1802년 7월 24일, 프랑스 엔주
.사망: 1870년 12월 5일 (68세), 프랑스 센마리팀주 디에프
.직업: 작가, 극작가
.활동기간: 1829 ~ 1870
.장르: 소설, 희곡, 수필
.부모: 부) 토마 알렉상드르 뒤마 (Thomas-Alexandre Dumas), 모) Marie-Louise Labouret
자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앙리 보어, 미카엘라 클레리 조셉 엘리자베스 코디어 등
.연극: Henri III et sa cour, Anthony: A Play in Five Acts, La Tour de Nesle, Romulus 등
.영화: 몬테 크리스토, 아이언 마스크, 삼총사, 사총사, D’Artagnan and Three Musketeers 등

○ 생애 및 활동
알렉상드르 뒤마는 프랑스 엔주 빌레르 코트레에서 태어났다. 뒤마의 할아버지는 포병으로 아이티에서 근무하였다. 그곳에서 아프리카계 케러비언 혼혈인이었던 마리 케세테 뒤마와 결혼하였고 빌레르 코트레로 돌아와 뒤마의 아버지인 도마 알렉상드르 뒤마를 낳았다. 도마 알렉상드르 뒤마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휘하의 장군으로 활약하였다. 그가 이끌던 부대는 “아메리카 연대”라 불렸다. 뒤마가 태어난 1802년 무렵 도마는 퇴역하여 고향인 빌레르 코트레로 돌아온 상태였고 가세가 점점 기울자 집과 재산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뒤마가 4세이던 1806년 사망하였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뒤마는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었다. 나폴레옹이 프랑스의 황제로 즉위하자 뒤마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는 유명해졌다. 그의 집안은 여전히 가난했지만 아버지의 명망으로 인해 귀족들과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1822년 부르봉 왕정복고가 일어난 후 뒤마는 파리로 가 막강한 권세를 누리던 루이 필리프의 루아얄 궁전 사무실에 취직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된 뒤마는 잡지에 극본을 기고하기 시작하였다. 1829년 그의 첫 번째 단행본으로 출간된 희곡 《앙리 3세와 그의 궁정》의 성공으로 뒤마는 대중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같은 해 발표한 《크리스틴》 역시 호평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1830년 그의 고용주였던 루이 필리프가 시민왕으로 즉위한 후 뒤마는 《찰스 10세》를 출간하였다.

1830년대 중반 프랑스는 산업화를 겪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었다. 이에 따라 작가들의 경향 역시 공화주의를 지지하는 부류와 왕정 복고를 지지하는 부류가 폭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출판에 대한 검열이 사라진 것도 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뒤마는 큰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뒤마는 시대 변화에 민감한 작가였다. 극작가로서 성공을 거두자 뒤마는 당시 빠르게 성장하던 언론 매체인 신문에 연재 소설을 기고하기 시작하였다. 1838년 발표된 그의 첫 소설 《자본가 폴》은 기존에 발표하였던 동명의 희곡을 각색한 것이었다. 뒤마는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수많은 자신의 희곡을 소설로 각색하여 발표하였다.
1839년에서부터 1841년까지 뒤마는 유럽 역사에서 유명한 범죄 사건을 뽑아 8권짜리 《유명한 범죄자들》을 출간하였다. 이 책에는 베아트리체 첸치, 마르탱 게르, 체사레 보르자, 루크레치아 보르자 같은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카를 루드비그 상트, 앙투아네 프랑수아 데스루 등의 당대 인물들이 수록되었다. 한편 1840년 뒤마는 펜싱 마스터 아우구스틴 그리시에르와 함께 《펜싱마스터》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그리시에르가 러시아에서 겪은 12월 반란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뒤마는 그의 자서전에서 그리시에르로부터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뒤마는 많은 작품을 출판하였고 그로 인한 수입도 컸다. 그러나, 그는 호화스런 생활과 여성 편력에 들인 비용때문에 종종 빚더미에 몰려 파산을 하곤 하였다. 시민왕 루이 필리프가 반란에 의해 폐위되고 루이 나폴레옹이 집권하자 뒤마는 함께 몰락하였다. 1851년 벨기에 브뤼셀로 추방당한 뒤마는 러시아로 탈출하였다. 당시 러시아에서는 프랑스어가 널리 통용되었기 때문에 뒤마는 그곳에서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1861년 3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는 이탈리아 왕국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뒤마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신문 《인디펜덴테》의 발간을 주도하며 이탈리아의 통일 운동에 앞장섰다. 3년을 이탈리아에서 보낸 뒤마는 1864년 파리로 돌아왔다.

혼혈인이라는 정체성은 뒤마의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 뒤마는 1843년 발표한 그의 소설 《조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내 아버지는 물라토였고 내 조부는 깜둥이였소. 내 증조부는 원숭이였지. 알겠소, 선생? 우리 가족은 당신네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하였소.” — 뒤마
○ 저서
가신의 집에 들어선 샤를 7세 (Charles VII chez ses grands vassaux, 1831)
펜싱 마스터 (Le maître d’armes, 1840)
호두까기 인형 (1844)
다르타냥 로망 : 삼총사 (Les Trois Mousquetaires, 1844), 20년 후 (Vingt Ans Après, 1845), 철가면 (Le Vicomte de Bragelonne, ou Dix ans plus tard, 1847)
몬테크리스토 백작 (Le Comte de Monte-Cristo, 1845–1846)
섭정의 딸 (Une Fille du régent, 1845)
두 명의 다이아나 (Les Deux Diane, 1846)
발루아 로망 : 여왕 마고 (1845), 몽소로 부인 (La Dame de Monsoreau, 1846)
마리 앙투와네트 로망 : 붉은 집의 기사 (Le Chevalier de Maison-Rouge, 1845), 죠세프 발사모 (Joseph Balsamo, 1846 ~ 1848), 왕비의 목걸이 (1849 ~ 1850), 앙그 피투 (Ange Pitou, 1853), 샤르니 백작 (La Comtesse de Charny, 1853 ~ 1855)
검은 튤립 (La Tulipe noire, 1850)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