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인간적 자유의 본질 외 / 철학과 종교
프리드리히 빌헬름 요제프 셸링 / 한길사 / 2000.5.30
철학의 강조점을 부정성보다 긍정성에, 이성보다 비이성 (의지)에, 필연성보다 자유에 둠으로써 셸링 후기 사상의 출발점을 형성하는 동시에 현대 사상의 디딤돌이 된 책이다. 의지와 충돌을 강조하는 점에서 현대의 인간학과 정신분석학을 예시한 책이다.
– 셸링의 두 저서 <인간적 자유의 본질>과 <철학과 종교>를 번역한 책
<인간적 자유의 본질>은 철학의 강조점을 부정성보다는 긍정성에, 이성보다는 비이성 (의지)에, 필연성보다 자유에 둠으로써 셸링 후기사상의 출발점을 형성하는 동시에 현대 사상의 디딤돌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통적인 정신의 형이상학을 지양하는 셸링의 ‘자유론’은 현대 사상에 근접한 자유의 개념을 다룰 뿐 아니라 자유의 감추어진 이면을 설명한다.
셸링은 여기에서 악의 개념을 새로운 차원에서 정립하고 현실적인 악과 관련된 변신론의 물음을 다루며 철학사에서 마지막으로 기독교 형이상학의 재건을 시도한다. 이 책은 특히 의지와 충동을 강조하는 점에서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체계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현대의 인간학과 정신분석학을 예시하기도 한다.
<철학과 종교>는 <인간적 자유의 본질>에 앞서 의지의 자유, 선과 악, 인격성 등의 문제를 처음으로 다룸으로써 셸링의 후기 철학인 ‘자유의 철학’의 기초를 제공했다. 이 책에서 셸링은 철학의 한계에서 종교가 시작된다는 입장에 맞서 전체 존재를 철학과 종교의 일치를 통해 파악하고자 했다.
○ 목차
– 인간적 자유의 본질
선악의 가능성으로서의 자유 / 최신한
인간적 자유의 본질 및 그와 연관된 대상에 대한 철학적 탐구
1. 체계와 자유
2. 근거와 실존의 규별, 그리고 선악의 가능성
3. 악의 기원
4. 인간의 자기 규정과 선악의 결단
5. 신의 자유와 인격으로서의 신
6. 비근거(사랑)와 체계
– 철학과 종교
태초에 자유가 있었다 / 최신한
머리말
서론
1. 절대자의 이념
2. 절대자로부터 파생되는 유한적 사물, 그리고 절대자에 대한 유한적 사물의 관계
3. 자유, 도덕, 지복 : 역사의 궁극목적과 시원
4. 영혼불멸성
부록 : 종교의 외적 형식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 셸링연보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저자소개 : 프리드리히 빌헬름 요제프 셸링 (Friedrich Wilhelm Joseph Schel, 1775 ~ 1854)
프리드리히 빌헬름 요제프 셸링 (Friedrich Wilhelm Joseph Schel, 1775 ~ 1854)은 1775년 슈투트가르트에 인접해 있는 레온베르크에서 태어났다.
개신교 목회자의 가정에서 자란 셸링은 일찍이 베벤하우젠 수도원에서 교육받았으며 튀빙겐대학의 슈티프트에서 신학과 철학을 정공했다. 어릴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한 그는 다섯 살 위인 헤겔, 휠덜린과 함께 공부했고 진보적인 사유운동에 참여했으며 독일 관념론의 전개에 앞장섰다. 라이프치히에서 가정교사를 한 뒤 괴테의 추천으로 예나대학 교수가 되었다.
예나에서 피히테와 초기 낭만주의자들과 교류했으며 특유의 자연철학을 전개시켰다. 뷔르츠부르크대학 교수, 뮌헨 학술원 회원, 뮌헨 조형미술원 총재를 거쳐 뮌헨대학 교수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성 중심의 독일관념론을 넘어가는 긍정철학을 구체화했다.
헤겔이 죽은 후 1841년 베를린 대학으로 초빙된 셸링은 ’신화학의 철학’과 ’계시철학’을 강조했지만 기대에 걸맞는 반향을 얻지 못했으며, 1854년 스위스의 바트 라가츠에서 생을 마감했다.
저서로는 『인간적 자유의 본질』, 『철학과 종교』, 『철학의 원리로서의 자아에 관하여』 ,『자연철학 이념』 ,『세계영혼에 관하여』, 『선험적 관념론의 체계』, 『계시철학』 등의 저서가 있다.
– 역자 : 최신한
역자 최신한은 계명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으며, 국제헤겔연맹, 국제슐라이마허학회 정회원이다. 지은 책으로는 『헤겔철학과 종교적 이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자연은 말하는가』, 『종교론』, 『종교철학』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셸링이 1809년에 발표한 『인간적 자유의 본질 및 그와 연관된 대상에 대한 철학적 탐구』 (Philosophische Untersuchungen uber das Wesen der menschlichen Freiheit und die damit zusammenhaengenden Gegenstaende) 를 옮긴 것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자신의 이전 저술인 『철학과 종교』의 문제성을 재구성한 것이다. 두 작품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성은 ‘의지의 자유’ ‘선과 악’ ‘인격성’ 등의 문제이며, 이러한 탐구의 대상 때문에 저자는 이 작품의 제목을 『인간적 자유의 본질』로 붙이고 있다.
– 셸링의 두 저서 <인간적 자유의 본질>과 <철학과 종교>를 번역한 책
<인간적 자유의 본질>은 철학의 강조점을 부정성보다는 긍정성에, 이성보다는 비이성 (의지)에, 필연성보다 자유에 둠으로써 셸링 후기사상의 출발점을 형성하는 동시에 현대 사상의 디딤돌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통적인 정신의 형이상학을 지양하는 셸링의 ‘자유론’은 현대 사상에 근접한 자유의 개념을 다룰 뿐 아니라 자유의 감추어진 이면을 설명한다.
셸링은 여기에서 악의 개념을 새로운 차원에서 정립하고 현실적인 악과 관련된 변신론의 물음을 다루며 철학사에서 마지막으로 기독교 형이상학의 재건을 시도한다. 이 책은 특히 의지와 충동을 강조하는 점에서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체계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현대의 인간학과 정신분석학을 예시하기도 한다.
<철학과 종교>는 <인간적 자유의 본질>에 앞서 의지의 자유, 선과 악, 인격성 등의 문제를 처음으로 다룸으로써 셸링의 후기 철학인 ‘자유의 철학’의 기초를 제공했다. 이 책에서 셸링은 철학의 한계에서 종교가 시작된다는 입장에 맞서 전체 존재를 철학과 종교의 일치를 통해 파악하고자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