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년 9월 4일, 게르만족 지도자 오도아케르 (Flavius Odoacer, 433 ~ 493)가 라벤나를 정복해 서로마 제국 멸망
476년 9월 4일, 게르만족 지도자 오도아케르 (라: Flavius Odoacer, 게: Audawakrs, 433년 ~ 493년 3월 15일)가 라벤나를 정복해 서로마 제국은 무너졌다.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Romulus Augustus / Romulus Agustulus, 460년 ~ 511년 이후)를 폐위시킨 후 오도아케르는 첫 이탈리아의 왕으로 등극했다.
라벤나에 형식적으로 존속하던 제국의 황정은 554년에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의하여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서로마 제국 (라: Imperium Romanum Occidentale)은 395년부터 476년까지 유럽에 존재하던 제국이다.
395년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에 의해 완전 분할되어, 생겨난 옛 로마 제국의 서부를 통치하였다.
서로마 제국은 476년에 무너졌으며, 서로마 제국의 황정은 554년에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의해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다.
로마 제국이 능력있는 황제 1명에 의하여 평화로이 공동 통치된 적이 있기는 하였지만, 당시의 일반적인 견해는 로마 제국처럼 방대한 규모의 나라를 1명의 최고 권력자가 통치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하여 생긴 내전과 갈등을 모두 겪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286년에 제국의 동부와 서부에 정제와 부제를 각각 1명씩 두는 ‘사두정’ (Tetrarchy)이라는 개념을 제국에 도입했다.
사두정 체제 자체는 오래가지 못했으나, 이때 나뉜 동부와 서부 제국은 이후 로마 제국 자체의 분열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후 내분이 이어지고, 중간에 콘스탄티누스 1세가 제국을 재통일하며 안정을 찾는 듯 하였으나 제국은 끊임없이 약해지고 있었다.
395년에 로마 제국의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인 호노리우스가 제국의 서부를, 또다른 아들인 아르카디우스가 제국의 동부를 차지하고 지배하게 되었다.
476년에 서로마 제국이 라벤나 전투에서 오도아케르와 게르만족 용병들에게 대패한 이후,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Romulus Augustus / Romulus Agustulus, 460년 ~ 511년 이후)를 폐위시켜버렸고, 첫 이탈리아의 왕으로 등극했다.
480년에 전임 서로마 황제였던 율리우스 네포스마저 암살당하자, 당시 동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제논은 서로마 제국의 완전 패망을 선언하고 자신을 로마 제국의 유일한 공식 황제라고 선포하였다.
저명한 학자 에드워드 기번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476년을 유럽의 고대와 중세의 분기점으로 보기도 한다.
참고로 서로마 제국 이후 이탈리아에 생겨난, 야만족들에 의하여 건국된 왕국들은 자신들의 국체를 로마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로마 문화에 완전히 융화되어 로마 법을 따르고, 동로마 제국에 대하여 친선 관계를 맺고자 노력하였다.
이후 교황이 카롤루스 대제를 ‘서로마 황제위를 잇는’ 적법한 후계자로 선포하고 신성로마제국을 열었으나, 이 제국은 고대 서로마 제국과 법적으로, 문화적인 면으로도 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1054년에 생겨난 동서교회의 대분열로 인하여, 동로마 제국의 황제는 옛 서로마 지방에 대한 영향력을 거의 상실하고 말았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