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
(World Tourism Day)
세계 관광의 날(World Tourism Day)은 UN 산하의 세계 관광 기구(UNWTO)가 지정한 국제 기념일의 하나이다. 날짜는 9월 27일이다.
1970년 9월 27일 세계 관광 기구 헌장이 채택된데서 날짜를 이 날로 삼았으며,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1980년부터이다. 관광 산업의 발전을 다짐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되었다. 이 날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관광기구에서는 1980년 ‘문화유산 보존과 평화 및 상호 이해에 대한 관광 사업의 기여’라는 주제를 정해놓고 매년 당대의 상황에 알맞은 주제를 발표해왔다.
대한민국에서는 세계 관광의 날에 맞추어 9월 27일을 관광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950∼60년대에는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과 도로 확충, 버스와 열차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1970∼80년대에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각종 행사가 개최됐다. 1990년대 이후로는 해외여행이 자율화되면서 한국 여행객의 외국 관광에 대한 관광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해외로 많은 관광을 다녀오는 시대가 되었다. 국민소득이 3만불이 넘으면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 대한민국 관광의 날 관련 역사
1950∼60년대에는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과 도로 확충, 버스와 열차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관광행정 기구를 강화하고 관광사업에 대해 과세상 특혜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광산업 촉진에 관한 건」, 1961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설정한다는 문서, 호텔 건설과 관광전시회 모습 등을 통해 당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에 대한 예절과 환경개선 등에 대한 계몽 영상인 ‘외국인들에게 지켜야 할 예절’, 외국인과 주한미군의 휴양을 위해 신축한 워커힐 호텔의 개관식, 관광 종사자 서비스 교육 모습도 볼 수 있다.
1970∼80년대에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각종 행사가 개최되었다. 관광사업촉진대회, 일본수학여행단 환영행사, 관광민예품 전시회 등이 열렸다.
한편, 1970년대 이후 달라진 관광 풍속도는 한국 국민의 해외여행에 관한 것이다. 이전 시기까지 외국인 유치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것과 달리,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잦아진다. 해외여행객 사전 교육모습, 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식사예절과 출입국 신고절차 등을 담은 영상(1970)은 초창기 해외여행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에는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나타난 과소비를 지적하며, 검소한 여행을 강조하는 캠페인 영상(1990)도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