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단톡방에서 장엄 (莊嚴) 세상의 모든 ‘장엄 (莊嚴)’들은 우리를 압도합니다. 불시에 압도된 정신이 겪어야 하는 것은 감각(感覺)의 카오스입니다. 때로는 의지(意志)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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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사관 칼럼 고귀한 희생과 위대한 사랑 (신 28:18, 요 15:13)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김훈 목사의 특별기고 내 안의 비판자와 격려자 필자가 어린 시절에만 해도 한국 사회는 어려웠고 부모님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을 해야 했다.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지친 탓인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명령과 통제, 강요와 비난으로 훈육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해서 부모의 노력에 마치 보상이라도 해야 하는 것처럼 요구를 당했다. 그런 부모님 밑에서 훌륭한 아이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자존감이 낮고 무기력한 아이들이 나오기도 했다. 한 남성분은 아버지의 과도한 기대에 시달려야 했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야단을 듣고 게으르다고 야단을 듣고 성적이 잘 나오질 않았다고 야단을 들으면서 종종 멍청하다는 소리와 한심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그런 소리를 듣고 자란 이 남성분은 아버지의 기대에 순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돈을 벌었고 가정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데도 아버지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다. 늘 부족한 부분에 잔소리를 듣기 때문이었다. 그랬던 이 남성분이 독립을 시도하고 빨리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만 아버지처럼 강하고 자신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남성분은 자신을 비판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 비판하는 내면의 소리 때문에 때로는 잠을 잘 자지 못하고 때로는 너무 괴로워 자신을 학대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생각 외로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내면에 이런 비판자들을 한 명씩 데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내면의 비판자는 완벽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계속 비판을 하면서 완벽하기를 요구한다. 그 비판자의 소리는 “그 정도는 충분치 않아”, “그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잖아.”,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수 있어야 해”, “너와 내가 한 것은 항상 완벽하게 보여야 해” 와 같은 것들이다. 이런 완벽하기를 요구하는 비판자의 말은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최상이 되어야 하는 경쟁 상황이거나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판단 받게 될 때 주로 활성화되어서 나타나서 당신을 괴롭힌다. 또한 어떤 내면의 비판자는 죄책감을 계속해서 유발시킨다. 죄책감은 당신이 세상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한 존재로 보고 비난을 하여 무의식적인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당신을 괴롭힐 수 있다. 죄책감의 내면의 비판자는 다음과 같은 비판을 한다. “너는 나쁜 놈이야” “너는 네 자신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 “너는 다치거나 죽거나 했어야 해”, “어떻게 너는 이런 짓을 할 수 있었지!” 라는 것들로 죄책감을 들게 하는데 주로 당신이 누군가에게 끼친 고통이 생각나는 상황에서 또는 가족에 대한 책임을 생각나게 하는 상황에서 또는 당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상황이나 당신으로 인해 실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상황에서 주로 활성화 되어 당신을 괴롭힌다. 주로 이런 내면의 비판자의 목소리는 한 번의 경험으로 되진 않는다. 어린 시절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권위자들을 통해서 경험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은 우리의 삶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영향력이 클수록 반복된 비판자의 목소리가 진리처럼 일상 생활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내면의 비판자의 목소리를 자기 비판과 낙심과 좌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성장과 자신감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첫 번째로는 내면의 비판자 대신에 내면의 지지자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살아오면서 경험한 아주 좋은 사람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 사람은 선생님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상담사일 수도 있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격려했는지를 기억하고 비판자가 내게 하는 비판의 소리가 나에게 영향을 끼칠 때 지지자의 격려를 통해 비판의 소리를 바꾸는 훈련을 할 수 있다.…
호주 투데이 기후변화로 홍수와 폭염에 시달린다 세계의 기후는 지구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대양의 영향을 받는다. 남아메리카 “칠레” 서쪽으로부터 호주까지…
시드니인문학교실 2차 인문학여행 (이탈리아) 로마와 이탈리아의 간추린 역사 인구: 5,800만명 유럽 5번째 (러시아, 독, 프랑스, 영, 이태리) 면적: 남한의 3배…
시드니인문학교실 인문학의 주제 : 사람 (Saram) (3) ‘사람’에 대하여 생각하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의 화두는 ‘균형잡힌 사람’, ‘중용적 인간형’입니다. ‘바람직한 사람이란 어떤…
박광하의 생명과학 이야기 미래의 식량자원 굼벵이 초가지붕의 굼벵이 한국 전쟁 후 고도의 압축 성장을 한 한국은 1980년대 초반 까지만 하더라도…
김환기 사관 칼럼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 어제 전도사님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부터 찬양대가 찬양을 하고 찬양대 이름은 ‘마하나임’이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김훈 목사의 특별기고 불편한 감정 “비가 내린다.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 환경적 자극이나 어려움이 온다. 슬프다, 불안하다, 화가 난다”. 이런 불편한 감정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한 엄마는 시집살이를 하면서 시부모님이 주시는 스트레스와 남편이 주는 스트레스를 참아내기가 힘들었는데 그렇다고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대들 수가 없어서 첫째 딸에게 그 분노를 다 쏟아내었다고 한다. 아이에게 엄마가 힘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힘든 일인데 스트레스가 있을 때 마다 아이를 사정없이 내리쳤고 영문을 모른 채 그 아이는 수 없이 매를 맞으면서 자라나야 했다. 성인이 된 그 엄마는 어느 날부터 원일 모를 통증을 온 몸에서 경험하게 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아 내기가 힘든 사람이 되었다. 또한 엄마는 막내를 늦게 낳았다. 딸만 많은 집이었기에 아들이 태어난 것이 너무나 기쁘고 좋지만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아이를 보면서도 짜증이 날 때가 많아졌다고 한다. 남편이 아이를 돌 봐주기를 기대하지만 일로 바쁘게 뛰어다니는 남편은 실제로 도움이 별로 되지 않고 하루 종일 아이들과 씨름해야 하는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화를 낸다고 한다. 엄마의 야단을 듣는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자꾸 손톱을 물어뜯게 되고 그것은 엄마의 야단을 더 듣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많은 감정들은 그냥 표출이 되진 않는다. 삶에서 다양하게 경험하는 일상의 경험들이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아주 멋있는 사람을 보았을 때 가슴이 뛰고 설레는 감정을 경험하게 되고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슬퍼하고 때로는 절망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아주 오랫동안 바라고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아주 기뻐하기도 한다. 이렇게 감정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데 적절한 감정은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것이고 우리가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는 지 우리 마음에 무엇이 있는 지를 살펴보게 하는 좋은 신호등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불편한 감정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외부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이 되는 분들인데 유전적 소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예민하게 태어난 사람도 전체 인구의 20% 정도 있긴 하지만 어린 시절에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되는 큰 자극이나 트라우마가 될 법한 상처들로 인해서 신경 조절 체계의 경보음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아주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된 경우 부모로부터 습득해야 하는 안정감, 소속감, 가치 감 대신 불신과 불안감을 대신 경험해야 했을때 그것이 큰 상처로 남아 있어서 조금만 불안한 일이 닥치면 그것에 위험 경보 신호가 발동이 되어 나도 모르게 그 불안감을 주는 대상에게 짜증과 분노가 일어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그 대상이 감당하기 만만한 대상일 경우 특히 그 부분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고 그런 대상을 찾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자기 자신에게 짜증과 분노를 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 한 번씩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일과 비추었을 때 경험되어져야 하는 적절한 감정인지? 아니면 과거의 상처로 인해서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감정인지? 아니면 유전적으로 나는 예민한 부분을 타고 태어난 사람이어서 매사에 예민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편은 아닌지? 를 점검해 보는 것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고 내가 감정을 조절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오늘 아이가 노느라 숙제를 하지 않았을 경우 엄마는 아들에게 실망을 할 수도 있고 하라는 것을 성실하게 하지 않는 아들이 염려스럽다. 엄마가 다양한 방식으로 훈육을 할 수 있지만 하나의 예로 “숙제를 하지 않았으니 오늘은 저녁에 보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어!” 하는 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엄마가 느낄 수 있는 적절한 감정일 수 있고 적절한 훈육 방식일 수 있다. 그런데, 또 다른 엄마는 똑 같은 상황에서 말 안 듣는 아이를 보면서 결혼 이후 자신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맘대로만 하는 것 같은 남편의 얼굴이 떠올랐고 순간 남편에 대한 분노가 아이에 대한 분노와 함께 떠올라 아이에게 폭풍 같은 분노를 쏟아낸다 “ 너는 왜 이렇게 아빠를 닮아서 속을 섞이니? 너, 엄마 죽는 꼴 보려고 그래? 너 하나 보고 내가 지금까지 참아왔는데 너까지 그러면 내가 어떻게 살라고 그래!” 라고 하면서 아이의 엉덩이를 후려친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해가 될 만한 감정이지만 적절한 감정이 아니고 과거의 상처로 인해서 과민하게 아이에게 반응하고 있는 감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녀 양육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유튜브라던가 방송 또는 책을 통해서 많이 배웠고 머리 속으로는 너무나 잘 아는 데 실제 삶에서는 늘 감정적 조절에서 실패를 경험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지식으로 아이를 키우려고 하기 보다 먼저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엄마가 불안하다 보면 그 불안감을 상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에게 과도한 통제와 요구를 지속적으로 한다든가 아이에게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짜증이나 분노로 쏟아 내기가 쉽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불안하게 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할 지 모르는 데 엄마가 불안하면 엄마는 그 불안감을 경험하지 않고 싶어서 미리 위험한 일을 하지 않게 당부하면서 아이를 소심하게 하는 일도 시도할 수 있는데 그러다 보면 엄마의 불안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전수가 되는 일이 일어난다. 아이도 엄마처럼 세상은 불안하고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은 건강한 반응일 수도 있고 과민한 반응일 수도 있고 이해는 되는 감정이나 그 상황에는 부적절한 감정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의 감정을 관찰하듯이 살펴보기 시작하면 감정의 홍수에 쉽게 지배당하기 보다 강한 감정의 힘을 약화시키는 법을 조금씩 배워 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불편한 감정도 나의 것이나 적절하게 그것을 잘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일상생활의 행복을 지켜 나가는데 있어 참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결혼연령 한국의 올 해 조사에 의하면 남자 평균 결혼 연령이 33.7세 그리고 여자는 31.3세다. 그 뿐 아니라 점점 더 결혼을 하는 사람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 어떻게 된 것일까?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게 하는 것일까?…
호주 투데이 원주민 국민투표로 흔들리는 노동당 정부 금년들어 5월 인플레이션은 5.6%로 줄었다. 3월까지만 해도 6.3%였다. 중앙은행 (RBA)이 12번에 거처 이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