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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소식 안내 (8월 30일) 1. <카스(CASS) 한가위 작품 공모전 2024> 만 6세 이상 누구나, 총 3천불 상품, 9월 18일 마감 그림, 사진 촬영 또는 수공예 작품…

호주기독교대학 알림 (8월 28일) 호주기독교대학 학생모집 (유학생과정 가능, 로컬학생은 전과정 온라인 가능, 정부생활비 보조 어스터디 가능) 호주 기독교대학은 기존 상담학부인 Diploma of Counselling 과 Graduate Diploma of…

김훈 목사의 특별기고 돈은 인간 관계를 멀어지게 할까? 캔버라에 소재한 예수 전도단 (Youth With A Mission )이라는 선교단체에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푸드뱅크(Food Bank)에서 음식을 가지고 와서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일을 수 년간 해 오고 있다.푸드뱅크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모아서 필요로 하는 기관에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YWAM의 팬트리 (pantry)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가난한 사람만 그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집과 충분한 수입이 있지만 홈 론 (주택 대출금)을 갚는데 수입이 너무 많이 사용되어져서 어쩔 수 없이 먹는 것을 푸드 뱅크 (Food bank)를 통해서 해결을 하는 중산층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위와 같은 사례들이 솔직히 더 많아지고 있다. 많은 돈을 벌고 일을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일을 많이 하다보니 가족 간의 관계는 함께 어려워져 가는 경우들이다. 주위에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행복하기 위해 집도 사고 돈도 모으는 게 아닌 집을 사고 재산을 축적하기 위해 마치 지금의 행복을 팔아 버린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근면하게 노력해서 집을 사고 재산을 모으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나 그것이 정도를 넘어설 때 바람직한 것이 아닌 무리이며 가족의 행복을 빼앗아 버리는 가혹함이 된다. 전문가들은 수입의 25%에서 35% 가 홈론으로 사용되어지는 것이 적정 수준이라고 말하는데 아마도 지금의 이자율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두 배가 훌쩍 넘어가버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어떤 한 분은 자신의 수입의 90%이상이 홈론으로 사용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 분의 삶이 얼마나 고달플 지 상상을 해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돈과 집은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긴 하다.  집이 있으니 예전 보다 훨씬 더 마음이 안정되어졌다고 하는 분들도 보게 된다. 그리고 재정이 있으면 더 좋은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더 좋은 일을 하면서 사람과 인류에게 더 기여를 하고 관계를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돈은 인간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  몇 일 전에도 시드니의 갈스톤에 사는 한 사람이 Oz lotto에서 40 밀리언을 받게 되었다고 뉴스가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은 그 뉴스를 보면 로또가 당첨된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생각을 하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어 보면 로또로 부요하게 된 사람들의 인간관계가 더 좋아지고 가족이 행복해졌다기 보다는 가족이 깨어지고 인간 관계가 더 나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말할 것이다. 앞의 사례는 아주 갑자기 돈이 많이 생겨난 경우이고 일반 사람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유명한 과학 잡지인 <사이언스>에서 돈이 인간관계를 멀어지게 한다고 하는 실험 연구 결과들을 몇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한 가지 실험을 보면,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설문지를 컴퓨터로 작성하게 한 후에 화면 보호기가 작동되게 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쪽은 물고기 그림을 보여 주고 한쪽은 지폐가 한 장씩 넘어가는 그림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다른 실험자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니 모퉁이에 있는 의자를 가져다 놓으라고 한다. 그런데 물고기를 본 참가자들은 의자를 가까이 두었으나 지폐를 본 참가자들은 의자를 평균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50 센티나 거리를 더 두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다른 예도 있다. 학교 운동장에 있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분석한 결과 상류층의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거리를 더 많이 유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슷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서로 대화를 나누어 보라고 한 다음에 상류층 아이들을 구분하라고 했을 때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었는데 상류층의 아이들은 시선이나 미소로 상대와 접촉하지 않고 자신에게만 열중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