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머물렀던 자리가 아름다운 목회자, 지태영 목사”
호주연합교회 해외선교부의 동북아시아 선교사이고, 최근 시드니 1번지 한인교회 시드니한인연합교회에서 사역하며 신선한 영적 바람을 일으키는 지태영 목사를 만났다. 지태영 목사에게는 여러 수식어가 따른다. 호주연합교회 ‘한인 1호 목사안수자’, ‘퍼스선교의 선구자’, ‘멜본 목회의 아버지’, 시드니에서는 ‘소방수 목회자’, 선교현장에서는 ‘영적 아버지’ 등으로 불리는데 공교롭게도 호주에 설립된 한인 1호(멜번한인교회), 2호(시드니한인연합교회), 3호(서부호주한인교회) 교회를 모두 담임한 이력을 갖게 되었다. 이에 지태영 목사를 초대하여 목회와 선교의 비전을 나누어 본다.
1. 지 목사님께서 호주로 오시게 된 배경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호주로 오게된 배경을 말하자면 제 아내 이명자 사모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제 아내는 한국에 있을 때 외국의 한국선교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일을 20년간 했습니다. 주로 OMF나 호주 선교사들을 가르쳤는데 그중 지금까지 함께 동역하는 죤 브라운(John Brown)선교사와의 만남을 통해서 비롯되었습니다. 브라운 목사님이 서울에 도착하여 이틀간 지내시면서 만난 한국사람이 제 아내가 처음이었다고 지금도 말씀하곤 합니다.
당시 저는 마산 창신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10년 정도 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모두 서울출신으로 마산에 머물이유가 없었으나 아내가 결핵을 앓으면서 기후가 좋기로 유명한 마산의 결핵요양소에서 정기적으로 치유를 받아야 했기에 마산에 주거해야 했고 전 창신고에서 근무했던 겁니다. 창신고는 호주선교사들이 세운 미션스쿨로 호주선교사들이 오면 학교를 방문하였고 학교에 어려운 사정이 있으면 호주선교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장학금을 지원받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 교편생활을 하면서 마산문창교회에 사십 전 젊은 나이에 시무장로가 되었습니다. 문창교회 또한 호주선교사들이 개척한 교회로 함태영 목사님, 주기철 목사님 등이 목회하던 교회로 100년도 더된 전통있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1978년에는 마산 YMCA 총무로 봉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79년 부마민주항쟁에 연류되면서 요주 인물로 감시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때 호주선교부에서 시드니에서 공부할 것을 권면해 왔는데 정치적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하려는 배려도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마흔 두 살이었는데 전 고려대 교육학석사과정에서 ‘한국 미션스쿨의 현황과 운영에 대한 연구’를 마쳤고, 호주선교부에서는 호주에서 그에 관련한 연구를 계속해 줄 것을 권하여 여러 정황을 고려해 1983년 시드니에 도착하였습니다.
2. 호주에서의 목회사역 여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시드니에 도착하여 시드니대에서 1년 정도 박사학위과정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중 WA주 서부호주한인교회에 목회자가 없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부호주한인교회는 호주에서 세 번째 설립된 한인교회입니다. 처음이 멜번한인교회, 그리고 시드니한인교회, 그후 서부호주한인교회가 설립된 겁니다. 저를 후원하는 호주선교부에서는 저의 신앙적 배경을 인정하여 방학(12-2월) 석 달 동안 서부호주한인교회에서 사역하기를 원하였고 저는 후원자들의 요청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전 서부호주한인교회에서 약속한 석 달을 사역하고 돌아오려 했으나 20여명의 성도들이 붙들며 서호주에서 박사과정을 하며 교회를 맡아 사역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여러 번 교역자들이 바뀌는 과정에서 청빙목회자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였기에 그냥 두고 오면 교회에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 분명하였기에 결단하고 호주연합교단에 목사후보생으로 신청하게 되었는데, 당시 서호주 연합교단에 아시안 목사후보생 등록을 받아준 적이 없었기에 등록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호주에는 백인중심의 백호주의 정서가 강한 때였고 교회안에서도 특히 목회자를 세우는 것에 있어서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한인목회의 필요성과 문화, 언어, 하다 못해 운전도 힘든(당시 한국에는 차가 흔하지 않은 때였다) 상황이므로 호주연합교단에서 그것을 가르쳐 목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1년간의 소명확인과 인터뷰 그리고 매일저녁 5분 설교실습 등의 과정을 거치며 저를 심사하였습니다. 목사후보생시절 저는 물론 한국에 있는 아내까지 불러 건강검진 및 정신건강까지 꼼꼼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설교실습이 있은 후 인터뷰 심사관들은 저를 밖으로 보내고 채점을 한 후, 다시 들어오게 하면서 모두 기립하고 박수치며 포옹과 함께 합격통지를 해 주었습니다. 이런 일은 호주연합교단역사상 아시안에게는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합격통지가 있자 연합교단에서는 저에게 여러 가지로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 3년 과정을 목회와 함께 해야 하므로 5-7년 사이에 마치도록 배려해 주었고, 목회를 위해 세례와 성찬을 베풀 자격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또한 사택과 생활비,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일체를 책임져 주며 신학공부와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5년 만에 과정을 마치고 목사안수식을 가졌는데 당시 호주교단에 최초 한국인 목사안수라고 TV와 한국 기독교신문기자들이 취재했으며, 고 탁명환 소장이 찾아와 축하하였고, 장신대 정장복 교수는 예배학 책자에 저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한국교회에서도 목회자 양성과정에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일화는 제가 목사안수 후 사역하다가 한국을 방문한 일이 있는데 당시 한인으로서 이례적으로 호주교단의 목사안수를 받은 저를 한국의 호주 대사관에서 초청하여 영주권을 부여한 일입니다. 일이 거꾸로 진행된 것입니다. 제가 영주권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호주정부에서 저에게 영주권을 부여해 준 것입니다. 그것에 순종하여 호주에서 사역하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더욱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WA주의 서부호주한인교회에서 8년간 시무했습니다. 연합교단법상 초임은 3년을 시무하고, 이후 5년을 연임할 수 있습니다. 전 호주교단법대로 시무합니다. 8년을 시무하면서 오직 목회에만 전념했습니다. 교회를 돌보며 사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총회에 사택을 요청했습니다. 그 사택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8년의 시무 후 1991년 VIC주 멜번한인연합교회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VIC주 멜번한인연합교회는 1991년 당시 교인 90여명이 있을 때 시작하였는데 2002년 떠나올 때 600명의 교회로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멜번한인교회에서는 5년 초임 후, 5년을 연임하고 제 원칙으로는 더 시무하려 하지 않았는데 1년을 더 시무하게 된 것은 당시 교회가 부흥하면서 담임교역자 사택만이 아니라 부교역자 사택이 필요하게 되었고 총회에 사택 1채를 더 요청해 놓은 상태에서 그 일을 마무리지어야 했기에 1년 더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마치고 멜번한인교회를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1991년 멜번한인교회에 부임하면서 선교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C국의 선교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선교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더 나누겠습니다. 멜번한인교회에서 11년을 시무한 후 NSW주 시드니제일교회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NSW주 시드니제일교회 또한 부임당시 멜번한인교회와 유사한 상황이었습니다. 전 다른걸 할줄 모릅니다. 오직 목회에만 관심을 쏟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고 범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2007년 12월 16일 시드니제일교회에서 은퇴(24년간의 목회)를 겸했는데 성도분들이 모금하여 2만불을 모아주셨는데 평소 모임공간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워 교회이웃들의 양해를 구하고 에어컨이 달린 컨테이너를 설치해 기증했습니다. 전 지금까지 목사는 돈에 깨끗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선교비를 받아도 거금은 실무자에게 맡겨 동행하고 선교현장에서 인수인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혼자 만지지 않습니다.
2008년 3월에는 호주연합교회 해외선교국(Uniting International Mission) 동북아 선교사로 임명받고 선교현지로 떠났습니다. 시드니제일교회에서 은퇴 후 교단 선교국에서는 저의 경력을 아끼는 마음으로 동북아지역선교사 요원으로 임명한 것입니다. 1991년 이후로 멜번에서부터 관심가지고 사역해 왔던 C국과 함께 몽골에까지도 선교의 길을 열어주셔서 지도자 양성과 몽골에 우물파는 사역 등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드니한인교회에서 저를 불러주셔서 2009년 6월 다시 시드니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시드니한인연합교회는 시드니 한인 1호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드니한인교회가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시드니한인교회가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은혜를 회복하고 은혜의 질서를 세우며, 믿음을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 일은 세상방식으로 되는 것도 아니며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이 교회에 그런 은혜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새벽기도회가 회복되고 있으며 올 사순절과 부활주일을 통해 그 은혜가 흘러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드니한인연합교회는 올해 36주년이 되는데 1호 교회의 면모를 갖추는 회복의 때를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목사님의 사역 과정을 듣다보니 늘 임기를 지키시고, 다음 부임지는 대개 더 좋은 곳으로 가려는 것이 사람의 생각인데 늘 겸손함으로 섬김의 자리에 가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있으신지요?
임기에 대한 룰에는 호주교단의 법과 한인노회의 절추형이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호주교단의 법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기는 꼭 지킨다는 생각으로 사역합니다. 제가 전심으로 섬기던 교회일지라도 그 교회는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이며 하나님이 한 것입니다. 아무리 제가 목회에 힘썼단 할지라도 그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기에 임기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 시무하는 교회에서 대접도 잘 받고 분에 넘치는 사랑도 다 받았다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목회했으므로 다른 보상받고자 하는 마음없이 떠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사역지에 대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르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안에서 제가 필요한 곳이라면 전 순종하고 갑니다.
4. 목사님의 목회관과 목회의 중요 가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는 제가 사역하는 교회마다 평안해 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도와 주셨고 주님이 주시는 열심과 열정으로 목회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목회자가 교회를 맡았다면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목회지가 정해지면 다른 운동이나 여가생활을 마다하고 열정을 가지고 기쁘게 목회에만 전념했습니다. 열정으로 예배드리고, 심방하며, 설교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새벽기도회에도 25분 설교를 합니다. 출석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그 시간에 철저한 말씀의 확신을 강조했으며, 무엇보다 새벽교인들에게 더 분명한 목회사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절기도 중요합니다. 호주절기와 한국의 절기를 잘 절충하여 목회에 적용하며, 국가 기념일은 철저히 지켜 정체성을 유지하는 일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교인들과의 관계를 깨끗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한 관계는 가정에서도 그대로 적용하며 목회했습니다. 목회와 가정, 말씀과 삶을 일치시키는 목회자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살기에 힘썼습니다.
목회자는 어차피 부름받아 해야할 목회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운동이나 일에 관심둘 것이 아니라 목회직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대로 해야 합니다. 전 말씀도 예화보다는 성경말씀 자체에서 최소의 예화를 통해 말씀을 나눕니다. 그리고 목회행정에 원칙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교회행정을 목회자 임의대로 그리고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준비된 원칙에 위해 행해져야 합니다. 물론 목회자 스스로도 그 원칙을 지키는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법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을 위한 법이 아니라 그 교회공동체를 위한 것이므로 동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의한 것이 아니라면 따라야 합니다. 또한 관습대로 해 오던 것이 원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법이나 관습법에도 동의할 수 없다면 최소한 담임목회자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내 생각이 옳다고 밖에서 외칠 것이 아니라 제직회 내규 테두리 안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이러한 원칙과 함께 주님의 중보하심이 있으면 안정이 됩니다. 교회행정대로 해야 합니다. 원칙이 중요합니다. 성경중심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5. 목사님의 선교비젼을 들려주세요.
제가 1991년 멜번한인교회에서 사역하며 C국선교를 시작했습니다. C국의 선교현장을 돌다 200개 처소를 60세 이상 된 7명의 목회자가 사역하는 것을 보면서 현지 지도자 양성이 절실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C국 특히 동북삼성에서 사역하면서 지도자들의 대부분을 만나볼 정도가 되었는데 제 선교방향은 교회나 건물을 짓는 것보다 복음을 전하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 사역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북한선교는 호주연합교회와 연합하여 전개하고 있는데, 멜번한인교회가 라선어린이집에 있는 120명의 고아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시드니제일교회는 라선지역에 간호학교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5월에 죤 브라운 목사님께서 북한을 방문하셔서 이러한 사업들을 순회하실 것입니다. 저와 함께 방문하기를 원하셨지만 저 또한 다른 선교지 방문으로 함께 할 수 없어 아쉽게 되었습니다.
몽골선교는 우물파기사역을 통해 선교하고 있습니다. 몽골을 물사정이 좋지 않기에 우물을 통해 마을이 형성되고 교회도 세워집니다. 금년 8월까지 후원금을 모금하고 후원자들과 함께 몽골현지를 방문하여 우물파기사역에 구체적인 장소를 정하고 비용을 지불할 계획입니다.
선교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교현지에서 선교사는 죽는 것이 선교라고 봅니다. 선교지는 목회지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다른 목적없이 복음의 열정만을 가지고 가서 순교해야 한다고 봅니다.
6. 목회나 선교현장의 보람이나 아쉬움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교회는 평안해야 합니다. 막힌 담을 허시는 예수, 그 예수께서 계신 교회는 평안해야 합니다. 교회는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특수한 조직이 아니라 보편적인 유기체입니다. 교회는 예수중심, 말씀중심, 성령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최근 교회의 문제는 영성보다 신학화되어 가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교회가 냉랭해지고 감동이 없는 시대로 가는 겁니다. 성경말씀과 성령의 은사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지나친 은사주의, 지나친 문자주의도 바르지 않습니다. 운동권이나 의식차원의 교회접근 또한 안됩니다.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어려움 있는 교회에 있다가도 주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사임 때 서로 주안에서 눈물로 석별의 정을 나눌 때면 목회와 선교의 보람을 느낍니다.
교회에는 문제가 다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제는 목사의 문제입니다. 교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목사가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목회자가 깨어있어야 하고 바르게 처신해야 합니다. 때론 겸손하게, 때론 예언자적 입장에서 권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그에 응답하며 서로 부흥해야 합니다. 이 시대 그런 목회자와 성도가 아쉽습니다.
7. 한인사회나 교회에 대한 바램이 있으시다면..
목회자인 전 한인사회나 교회에 다른 바램보다 성령운동의 회복을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시드니한인연합교회가 시드니 1번지 교회란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운동, 성령운동, 성경중심, 그리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열정을 통해 시드니한인교회가 한인사회와 한인교회들에 새로운 모델이 되어지는 비전을 갖습니다. 올해 시드니한인교회는 36주년을 맞습니다. 이민 50년을 넘긴다하지만 실제적인 이민사는 이 시드니한인교회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시드니지역에 200여 개의 교회, 그리고 각 주도의 교회들을 합하면 300여 개의 교회로 한인 교계가 성장하였는데 이제 시드니한인교회가 1번지 교회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갖습니다.
그리고 한인교회사가 여러 해 지났습니다. 그런데 변변한 이민교회사 자료실 하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누구든 찾아와 자료를 찾고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전시실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한인교회 역사 자료 및 기념실 등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민사 및 이민교회사 자료가 한곳에 소장되어 연구자들을 돕고 우리 이민교회사의 정체성이 분명해 져야 합니다. 지금은 쉽지 않지만 시드니한인연합교회가 그 일을 감당했으면 합니다.
8.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빛과 소금입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교회목회사역과 함께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신실한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검증된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열정을 갖은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민목회자는 더욱 강건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성도답게 굳건히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여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드니한인연합교회는 98-102 Albert Rd, Strathfield에 위치해 있으며 주일에는 1부 9:00, 2부 11:00, 주일오후 1:30, 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토) 5:30에 모임을 갖는다.
인터뷰어 임운규 목사 (호주성산공동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