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준 교수의 호주선교사 열전(95)
제임스 앤드류 (앤디) 크로프트 목사(1933. 7. 3)
한국명: 구의두 목사, 부산 1958-59; 마산 1960-63
앤디 크로프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시드니 대학과 세인트 앤드류 신학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1958년 시드니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그는 한국 선교사로 임명되어 1958년 3월 한국에 도착하였다. 그는 언어공부를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었고 그 결과 탁월한 한국어 지식을 얻었다.
부산에 있는 동안 그는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1959년 학생기독운동 여름대회에 참석했다. 1960년 1월, 그는 시드니 출신의 앨리슨 리카드(Alison Rickard) 양과 결혼하였다.
그해 4월 크로프트 부부는 마산에 정착했고 앤디는 순회선교사로 일하기 시작하였다.
크로프트는 마산대학에서 세계종교역사를 한 강좌 강의했다. 1962년 마산노회는 그에게 네 교회의 당회장을 맡도록 임명했다.
그는 또한 1962년에 마산의 겨울사경회에서 가르쳤고, 선교회 공관 위에 기독교 교육과 성경학교를 위한 시설 건축을 감독했다.
1962-63년 그는 주로 한국전쟁 기간 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로 구성된 마산의 남산교회 장로와 교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그는 호주에서 성금을 모아 그 교회의 가난한 노인들을 위한 숙소를 건축하는데 지원했다.
크로프트는 자신의 동역자 강재구가 호주유학을 하도록 도왔는데 그는 귀국하여 부산에서 가르쳤다. 앤디는 순회선교사 일을 지속하는 것보다 학생사역을 하고 싶어 하였고, 가능한 방법을 간구했으나 그 길은 열리지 않았다. 크로프트와 그의 가족은 1964년 1월 16일에 휴가를 떠났다.
호주로 돌아온 후 그는 공업화학자로서 일을 얻었다. 그 후 그는 모교인 스카치 칼리지와 다른 학교들에서 과학을 가르쳤다. 그는 은퇴해서 블루 마운틴(the Blue Mountains)으로 이사해서 살고 있다.
정병준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 멜번신학대학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