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대통령, 북미 대화 재개 및 연내 회담 추진 의지 밝혀
한미군사훈련 축소하며 의지표명 … 北비핵화 의제 제외될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대화 재개 및 연내 회담 추진 의지를 밝혔다. 지난 8월 17일 (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자신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 확인하면서 구체화되는 모양세다. 이와 관련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계기 등의 만남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 직접 확인했다. 이어 8월 18~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올가을 (11월 APEC 정상회의 등) 김 위원장과의 대면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참모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히고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축소한 것과 관련해 미국 내 대북 전문가들은 두 정상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경우 다양한 딜이 성사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과거 북미정상회담 당시 무산됐던 한국전쟁 종전 선언이 다시 추진되고, 북한 비핵화는 의제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국전쟁 종전 선언을 공식 채택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따라서 7년 만에 대화를 추진하는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당시 무산됐던 종전 선언을 최종 결과물로 상정하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노이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핵시설 폐기+α’를 요구하면서 결렬됐지만, 현재는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어 비핵화는 의제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북한의 협상력이 과거보다 커져 대화 진행 시 미국에 상당한 대가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8월 23~24일에는 전문가 및 외신 평가에서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 등으로 인해 실질적 비핵화 합의보다는 제한적 수준의 대화나 정치적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과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