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개신교 시인, 신학자, 정치 사상가 존 밀턴 (John Milton, 1608 ~ 1674)
영국의 개신교 시인, 신학자, 정치 사상가. 1608년 12월 9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독실한 로마 가톨릭 신자였으나 아버지 존 밀턴 시니어는 개신교 성서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가문에서 추방당했다. 케임브리지 크라이스트 대학에 진학하여 문학사 B.A.·문학석사 M.A.를 받았다.

졸업 후 6년간 광범위한 고전, 종교 문헌을 연구했으며 1638 ~ 1639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갈릴레오를 방문했다. 귀국 후 영국 내전 발발로 청교도 혁명을 위한 정치·종교 팸플릿 저술에 헌신했으며 올리버 크롬웰 정부의 서기관으로 일했다. 1642년 17세 메리 파월 Mary Powell과 첫 결혼을 했으나 곧 별거하면서 이혼 허용을 주장하는 「이혼 논고」 Divorce Tracts를 발표했다. 1644년 출판 검열에 반대하는 『아레오파기티카』 Areopagitica를 출판했으며 1649년 찰스 1세 처형을 옹호했다. 1652년 완전히 실명했으나 집필을 멈추지 않았으며 구술로 저술을 이어갔다. 1660년 왕정복고 후 한때 투옥되었다가 석방되어 남은 생애를 시작에 바쳤다. 1667년 『실낙원』 Paradise Lost(문학동네), 1671년 『복낙원』 Paradise Regained (문학동네)과 시극 『투사 삼손』 Samson Agonistes를 출판했다. 1674년 11월 8일 런던에서 통풍으로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단테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시인으로 불리듯 개신교 종교개혁의 시인으로 불리며 창세기의 타락 서사를 장엄한 무운시 blank verse(각 행의 끝에 운 rhyme이 없는 시)로 전개한 『실낙원』은 제임스 흠정역 성서,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함께 영어 문학 전통의 삼대 기둥으로 평가받는다. 사후 출판된 『그리스도교 교의에 관하여』 De Doctrina Christiana에서는 독자적 삼위일체론과 영혼 소멸론 mortalism을 전개하여 논쟁을 낳기도 했다. 『아레오파기티카』 Areopagitica (인간사랑)는 언론, 출판의 자유를 가장 웅변적으로 옹호한 문서 가운데 하나로 “죽은 사람의 삶을 담은 책을 불태우는 것은 일종의 살인”이라는 그의 이야기는 이후 근대 자유주의 사상의 고전적 표현이 되었다.
주요 저술로 『실낙원』, 『복낙원』, 『투사 삼손』, 『아레오파기티카』, 『코머스』 Comus, 『리시다스』 Lycidas, , 『우상 파괴자』 Eikonoklastes 등이 있다. 한국에는 그 외에도 『밀턴의 산문선집 1,2』 (한국문화사)가 소개된 바 있다.
sns 비아 V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