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성공회 사제이자 신학자, 제100대 캔터베리 대주교 마이클 램지 (Michael Ramsey, 1904 ~ 1988)
영국의 성공회 사제이자 신학자, 제100대 캔터베리 대주교. 1904년 케임브리지에서 수학자이자 케임브리지 모들린 대학 학장이었던 아서 스탠리 램지 Arthur Stanley Ramsey의 아들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모들린 대학Magdalene College에서 신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유니언 의장을 지냈다.

에릭 밀너-화이트 Eric Milner-White의 조언으로 커드스든신학교에서 이곳에서 오스틴 패러 Austin Farrer와 친구가 되었고 더워스 치티 Derwas Chitty를 통해 정교회 사상을 접했다. 1928년 사제 서품을 받아 지역 교회에서 봉직했으며 1940년 더럼 대학교 신학 교수로 부임하여 10년간 재직했다. 1950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에드워드 7세 흠정 신학 교수 Regius Professor of Divinity로 부임했으며 1952년 더럼 교구 주교가 되었다. 1956년 요크 대주교, 1961년 제100대 캔터베리 대주교가 되어 1974년까지 재직했다. 세계교회협의회 WCC 의장 (1961~1968)을 역임했으며 1966년 바오로 6세 Paulus VI와 회동을 가졌는데 이는 1534년 성공회와 로마 가톨릭 분리 이후 캔터베리 대주교가 교황을 공식 방문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이 만남은 성공회-로마 가톨릭 국제 위원회 Anglican-Roman Catholic International Commission 창설로 이어졌다. 1974년 은퇴 후 위스콘신 주 나쇼타 하우스 Nashotah House에서 수년간 가르쳤다. 1988년 4월 23일 옥스퍼드에서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주저 『복음과 공교회』 The Gospel and the Catholic Church에서는 신약 복음서와 교회의 구조 사이의 유기적 연관을 논증하여 신학자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또한 정교회에서 중시하는 변모 Transfiguration를 신학의 중심 주제로 삼아 성육신, 십자가, 부활을 하나의 신학 관점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동방 정교회와 대화에도 적극적이어서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아테나고라스 Athenagoras, 모스크바 총대주교 알렉시우스 Alexius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으며 정교회의 관상 전통, 교회론, 성사 신학을 성공회 신학에 통합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주요 저술로 『복음과 공교회』, 『하느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변모』 The Glory of God and the Transfiguration of Christ, 『그리스도의 부활』 The Resurrection of Christ, 『하느님, 그리스도 그리고 세계』 God, Christ and the World, 『성령』 Holy Spirit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멈추어라, 그리고 알아라』 (비아)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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