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복 목사의 세번째 잡기장 (115) “짧은 이야기, 긴 여운” 1) 지난 2월 초에 우리 인문학 교실 카톡방에 올라왔던 이야기입니다.지금은 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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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Rev Dr Chris Walker Trumped Donald Trump is the President-elect of the USA having won a surprisingly convincing victory…
목회자 인문학 제8장 종교, 젠더 그리고 성 (손호현 저 / 14가지 인문학 주제로 다각적 기독교 읽기 / 동연 출판 /…
서적소개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 길고 쓸모 있는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여행 원서 : Ben & Me – In Search…
호주 투데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호주인들의 견해 “미국만을 위한 정책을 고수 하겠다”는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서미진 박사의 특별기고 트라우마 예방 서비스 호주는 역사적으로 원주민들의 자녀들을 부모로 부터 빼앗아서 기관에서 양육하던 트라우마가 많아서 그들을 돕기 위해 trauma…
김병근 목사 칼럼 트럼프 미 47대 대통령 당선의 의미 트럼프가 재선에 도전해서 47대 대통령으로 당신된 의미는 그의 정치적 노선과 보수주의적…
김환기 사관 칼럼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 기도는 길입니다. 육의 기도(氣道)는 숨길이고, 영의 기도(祈禱)는 하나님과 소통의 길입니다. 육의 기도가 막히면 육이…
호주 투데이 호주의 출산과 사망 호주의 2023년 출생아 수는 286,998명이다. 2006년 이래 크게 적은 수이다. 약 4.6%가 하락되었다. 2022년 코로나로…
서미진 박사의 특별기고 인생의 단계별 과업 오랫 만에 골드 코스트에 가족들이랑 가게 되어서 놀이 공원에 가게 되었다. 예전에 같은 곳을 방문을 했을 때는 막내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탈 수 있는 놀이 기구가 제한적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이 훌쩍 커버려서 모든 기구를 탈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아이들과 함께하며 들떠서 그런지 첫 날에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 거라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씨월드(Sea world)에 있는 ‘리비아단(Leviathan)’이라고 하는 롤러 코스트를 아이들과 함께 타게 되었다. 그런데 무서운 것 보다 평소 디스크끼가 있는 목으로 인해 타자마자 심하게 흔들리는 롤러 코스트 안에서 목이 자극을 받자 바로 극심한 두통이 밀려왔고 그 상태로 내리자 마자 숙소로 돌아와야 했고 속은 심히 뒤틀려 토할 것 같았다. 한참이나 쉬어도 본래의 컨디션으로 잘 돌아오지 않는 나를 보며 그제서야 ‘더 이상 롤러 코스트를 탈 수 있는 나이가 아니구나’라는 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무비월드 (Movie World)에 가서 놀이 기구를 타는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이 젊은이들이었다. 아이들의 등쌀에 떠밀려 함께 놀이기구를 탄 남편도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 것 같아” 라고 말한다. 놀이 동산에서 놀이 기구를 잘 탈 수 있는 연령이 있는 것처럼 인생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그것을 ‘발달(Development)’이라고 말한다. 신체적인 나이를 보면 사람은 20대 초반까지 다 성장을 하고 20대 중반 부터는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는 노화는 시작된다. 신체적 기능이 노화가 되기 시작하고 또 시간이 많이 지나면 인지적 기능도 퇴화하기 시작하지만 인간의 모든 삶의 과정을 ‘발달’ 이라고 설명한다. 비록 인지나 신체적 기능이 떨어져도 인생의 계절을 지나가면서 인간은 성숙되어지고 발전되어져 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의 때가 있어야 봄이 오는 것처럼 인생의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 또한 그 의미가 있으며 달성해야 하는 과업들이 있다. 국민 강사로 불리는 ‘김창옥’씨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사춘기에 경험해야 할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억압 가운데 자신을 찾지 못하면 중년기 위기를 심하게 겪는다고 하는 말이었다. 그의 말을 다른 방식으로 설명을 하면 인생의 단계들에서는 경험해야 하는 과정들이 있는데 그 과정들을 제대로 겪지 못하면 생의 다른 시기에서 그것의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에 한 번도 놀러가지 못하고 어린 동생을 돌봐야 했던 맡 언니가 나이가 들어서 춤바람이 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평생 순종적이었던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밥을 해주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한다. 성실하게 일만하던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오토바이를 거금을 주고 사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므로, 인생의 발달 단계를 지나갈 때 그 단계에서 이룰 수 있는 과업을 충분히 이루고 단계 마다의 의미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가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못하고 심한 퇴행이나 정서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아동 양육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엄마, 아빠가 멀쩡하시고 훌륭해 보이는데 아이가 왜 그렇지 라고 살펴 보다 보면 거의 100% 에 가깝게 발달 단계에서 경험되어져야 하는 부분에서 결핍이 되어진 부분들이 원인인 것을 보게 된다. 예를 들면,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엄마와의 신체적 접촉과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감을 누려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신뢰’ 라고 하는 과업을 달성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 시기에 부모와의 불안정한 관계로 인해서 혹은 부모의 직장으로 인해서 아이가 부모와 충분한 애착의 관계를 누리지 못했을 때, 유치원에 가야 하는 나이가 되었는데, 아이는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 불안을 심하게 경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한 인간이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나 사회의 일원이 되어 독립적이면서도 상호작용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충족되어야 하는 과업들이 있는 것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인간은 의존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기에 그 때에 과업을 달성하는 데 부모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 발달 심리학자이자 아동 정신 분석학자인 에릭 에릭슨은 인간의 발달 단계를 심리 사회적 관점에서 8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의 과업 달성을 중요시 여겼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신생아는 신뢰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는 자율성, 주도성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근면성, 청소년기에는 정체성, 성인이 되면 친밀감, 그 이후 중년기는 생산성, 노년기에는 자아 통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는데 이런 과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그 부작용으로 불신, 수치심과 의심, 죄의식, 열등감, 혼란, 고립감, 침체, 절망이 온다고 설명한다. 필자는 생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