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2026년 2월 5일 린필드 개강모임 안내
‘한나 아렌트를 통해 본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히히만과 악의 평범성’ 주제로
.일시: 2026년 2월 5일 (목) 오후 7~9시
.장소: 한글사랑도서관 (454 Pacific Hwy, Lindfield)
.주제: 한나 아렌트를 통해 본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히히만과 악의 평범성
안녕하세요? 시드니 인문학교실 친구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아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나고, 계절은 다시금 우리를 사유의 자리로 이끕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세계는 결코 평온하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연방 이민단속국 (ICE) 소속 요원들이 진행한 이민 단속 작전 중 두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한 명은 1월 초 ICE 요원의 총격으로, 또 다른 한 명은 몇 주도 채 안 되어 비슷한 상황에서 사망했으며, 이 사건들은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와 인권, 정책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지 법 집행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힘이 어떻게 개인의 생명과 시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치적 목표나 정책이 인권과 기본적 인간 존엄 앞에서 어떤 충돌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통해 전체주의적 권력과 절차적 정당성, 그리고 한 개인의 삶 앞에 놓인 자유와 책임을 다시 성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전쟁은 여전히 유럽 대륙과 그 너머에서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끝없는 자본주의적 경쟁과 세계적 무한경쟁 체제는 사람을 수단으로 만들며 공동체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시대적 요청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인간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맞이 합니다.
시드니 인문학교실은 2026년 2월 첫 모임의 주제로 〈한나 아렌트를 통해 본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히히만과 악의 평범성> 을 공부합니다. 한나 아렌트는 나치 전범 아히히만의 재판을 지켜보며, 악이 반드시 괴물적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음과 책임 회피, 그리고 제도에 순응하는 평범성 속에서 탄생할 수 있음을 통찰했습니다. 한나 아렌트의 사유를 통해 전체주의의 조건, 사유의 중단이 낳는 비극,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인간으로 서야 하는지를 함께 성찰해 볼 것입니다.
오랜 방학 동안 뵙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도 이번 모임에서 다시 마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일시: 2026년 2월 5일 (목) 오후 7~9시
장소: 한글사랑도서관 (454 Pacific Hwy, Lindfield)
Zoom 참여 링크:
https://us02web.zoom.us/j/85810416811…
Meeting ID: 858 1041 6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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