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노인시대
뉴실버세대의 등장, 은퇴 후 삶의 방식변화 뚜렷
최근 ‘뉴실버세대’의 등장으로 은퇴지도가 바뀌고 있다. 은퇴자들의 주거지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뉴실버세대는 새로운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실버세대’와 다르다.
한국의 뉴실버세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즐거움을 추구
이들은 60세가 넘어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한다. 뉴실버세대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한다. 소박과 검소를 최고의 미덕으로 알았고 최대한 아껴 쓰고 모은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는 기존 실버세대와는 생각 자체가 다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삶에 책임지겠다는 태도가 강하다.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뉴실버세대는 주로 은퇴 단계에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내 중산층 그룹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들은 안정적인 경제력과 소비력을 보유하고 다양한 소비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합리적 소비자다. 이전 세대들이 예금 위주에 의존한 것과 달리 다양한 금융상품과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다. 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가꾸고 스스로에게 투자한다. 운동, 여행, 레저 등 건강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활동도 원한다.
<실버세대와 뉴실버세대의 차이>
| 실버세대 | 구분 | 뉴실버세대 |
| 완고함, 보수적 | 이미지 | 밝고 유연함, 합리적, 긍정적 |
| 검소하고 소박, 무취미나 한정된 취미생활, | 삶의 태도 | 합리적 소비생활, 여유와 즐거움, 다양한 취미생활 |
| 자녀에게 의존 | 독립성 | 자녀와 동거 거부 |
| 연금, 자녀 용돈 등에 의존 | 노후설계 | 계획된 노후설계로 독립추구 |
| 세대 간 단절, 변화에 대한 거부 | 가치관 | 변화에 개방적, 다른 세대와 소통 |
| 일에 재미, 여가는 수단 | 레저관 | 여가 자체가 목적 |
| 상속해줘야 한다는 의식이 강함 | 자산 처분 | 자신을 위해 쓰다 남으면 상속 또는 사회환원 |
| 노인정 등에서 같은 세대간 교류 | 대인관계 | 동호회 활동 등 폭넓은 대인관계 |
| 자녀중심 | 생활 | 부부중심, 참살이 |
일본의 종활세대, 마지막까지 활력있게 살기 일본에서는 구직(취업)활동을 줄여 ‘취활’, 결혼활동을 ‘혼활’로 부른다. ‘종활’은 상속, 장례, 묘지, 인생 막바지의 의료 등 죽음을 준비하는 노인세대의 임종활동을 뜻한다. 2009년 아사히신문에서 처음 쓴 ‘종활’이 지금 일본사회에서 붐이다. 취직이나 결혼못지 않게 임종준비를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일본에서 2012년의 사망자는 약 126만명, 사망자수가 출생자 수를 최초로 넘어선 것은 2006년이다. 2040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의 2.5배로 크게 늘어나고, 2060년에는 65세 인구비중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니 20년 후 일본은 전체인구의 3분의 1이 노인층일 정도로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구통계상 많은 노인들이 자신의 사후를 돌볼 가족이나 친척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종활’을 어둡게만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최근 일본의 노인층에서는 나이 듦이란 노쇠가 아니라 숙성되는 것이라는 입장에서 인생의 마지막까지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종활’을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법적인 효력이 없는 ‘엔딩노트’를 날마다 쓰는 것만 해도 그렇다. 자신에게 간병이 필요해 졌을 때의 희망사항, 장례절차나 장례식 참석자 명단,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미리 노트에 정리해 두면 가족이나 주변사람이 헤매지 않는다. 장례식 절차나 묘를 미리 결정해 두는 것도 핵가족화나 인간관계가 희박해지는 현실에서는 적극적인 삶의 의지로 읽힐 수 있다. 요즘 죽음에 대비해 ‘엔딩노트’ 작성법을 가르치는 서적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장례업체나 묘비업체, 심지어 유통기업 이온 등이 주선하는 ‘종활’ 관련 세미나도 많다.
노인, 노인문제가 아닌 존중의 대상
세상은 노인을 ‘노인문제’라는 개념으로 보려고 하지만, 성경은 결코 노인을 문제의 대상으로 보거나 불쌍히 여김 받아야 하는 존재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지혜의 소유자들이요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시 92:12-15).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