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故 김진규 목사의 순교 교훈과 테러까지 감행하는 근본주의 신앙의 제문제
이번 진천중앙교회(김동환 목사 시무) 성지순례단의 이집트 시나이반도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해 여행사 故 제진수 대표(집사)와 순례에 동행했던 故 김진규 목사의(35) 순교적 헌신이 많은 이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故 제진수 씨는 테러범이 버스에 무단 탑승하려는 순간 몸을 아까지 않고 밀쳐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故 김진규 목사는 폭탄 파편을 온몸으로 막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규 목사는 목포해양대학교, 백석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지난해까지 3년간 서울 인헌동 시냇가푸른나무교회(신용백 목사 시무)에서 3년간 부목사로 재직하다 선교훈련을 받기 위해 올해 초 사임하고, 오는 3월 선교훈련을 떠나기 전 바울의 선교지 탐방을 겸해 일행과 동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규 목사 성지순례를 떠나기 전 개인 SNS에 몇 가지 글을 남겼다. 2월 5일자에 “이 땅에 선교사로 헌신하며 돌아가신 위대한 선교사님들과 사랑하는 그의 자녀들… 그들은 왜 이곳에 와서 죽을 수 밖에 없었을까? 두렵지는 않았을까? 오다가 죽고, 언어배우다 죽고, 병에 걸려 죽고. ..조선이 바로 미전도종족국가였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딸과 오랫동안 사랑하지 못하고 내가 그들에게 죽거나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그들에게 죽임을 당한다면 이라는 두려움으로 하염없이 밀려온다. 그런데 왜~~자꾸만 ~~자꾸만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는 걸까?” 그리고 2월 7일자에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위하여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나의 자존심과 나의 생명을 포기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는 것입니다. 함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의 선교준비가 순교자적인 준비였음을 알 수 있게 한다.
한편 이번 이집트에서의 테러는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순수한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라는 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도적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이다. 또한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종교가 근본주의적인 신념에 의해서 오도될 때 보편적인 상식과 도덕성을 넘어서 무고한 이들의 생명과 재산과 안전을 희생시키는 사이비 종교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이에 어떠한 경우에도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이념에 따라서 평화를 깨뜨리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종교적 근본주의를 배격하며,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종교적 근본주의는 진정한 종교에 대한 모독이다. 종교적 근본주의는 세계평화를 깨트리는 공동의 적이다. 이번 테러를 감행한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조직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는 인류의 이름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참 종교의 본질은 사랑과 관용이요 평화다. 진정한 종교는 이러한 종교적 신념을 빙자한 모든 테러의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