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2015년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2) 딤전 6:17-19
2015년 새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본문 17절은 아주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겸손하게 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겸손한 삶인가? 어떻게? 그것을 18절에서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는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주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물질의 복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내가 물질의 여유가 조금 있다고 하면 남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선한 사업을 많이 하라’고 하였습니다. 한 장로님을 잘 알고 있는 데 이 분은 지금까지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은퇴를 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동남아에서 빈곤층을 돕는 사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업은 항상 적자 사업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제가 물었습니다. 장로님! 적자가 나서 어떻게 해요라고 했더니 그 장로님이 “목사님! 저는 이미 인생의 흑자를 다내었어요. 이제 적자를 내야지 인생의 멋지게 마무리를 하는 거예요!”라고 하면서 “인생에서 너무 흑자만 내고 마치는 사업은 실패한 사업이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 흑자만 내려고 하지마라! 흑자를 내었다면 이제 적자를 감수해서 대차대조표가 0이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남겨두면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셋째는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잘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나누어주면서 잔소리하고 설교하면서 나누어주면 그것은 진짜 나눔이 아닙니다. 나누는 단계에서 고차원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준 사람은 누구에게 주었는지 모르지만 받는 사람만 아는 단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받는 사람은 준 사람에 대하여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대가성의 요구가 없습니다. 둘째 단계는 반대로 준 사람이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압니다. 그러나 받은 사람은 누가 주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것도 상당히 높은 나눔의 단계입니다. 그러나 가장 높은 단계는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서로 모르는 단계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요? 그것은 바로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면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돕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 모릅니다. 이것이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우리는 이런 나눔이 필요합니다.
넷째는 ‘너그러운 자가 되라’입니다. 올 한해에는 여러분의 마음의 그릇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소심한 문제에 목숨을 걸지 말고 모든 사람들에게 관대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목숨 걸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은 일에 목숨을 걸고 싸움부터 걸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관대하고 조금은 너그럽게 사람들을 대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에 대하여, 자녀들에 대하여, 그리고 이웃에 대하여 조금은 관대하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너그러운데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엄청난 상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용서하지 못할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어 갈수록 두 가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나는 고집이 점점 세져서 완고한 늙은이로 변신하든지 아니면 부드럽고 따뜻한 노인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완고하고 고집이 센 어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신은 옳다고 여긴다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조금 더 너그러운 자가 되려고 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가족에 대하여, 일에 대하여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그래서 오늘 결론은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9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장래를 위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장래를 위하여 무엇을 쌓아놓았습니까? 올 한해에는 조금 더 멋진 것을 쌓아놓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에 우리들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는 함께 하는 삶이 되겠습니다. 둘째는 나누며 살겠습니다. 셋째는 베푸는 삶이 되겠습니다. 넷째는 사랑으로 축복하는 삶이 되겠습니다.
송상구 목사(시드니예일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