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제 협동조합의 날(International Day of Cooperatives)
자본주의의 대안운동, 협동조합
한국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전국에서 ‘협동조합 주간행사’ 개최
자본주의의 대안, 공동체운동 ‘협동조합’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협동조합이 부각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의 조직체중 하나인 사회적 기업과 더불어 협동조합이 부각되면서 관심과 그 실천이 확대되고 있다.
협동조합은 역사적으로 볼 때 자본주의의 확립과 발달에 의해 출현하게 되었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상류재산제도를 바탕으로 자유경쟁과 사적이윤추구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경제제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발전과정은 곧 경쟁의 심화과정이고 경쟁에서 필연적으로 ‘사회적 약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사회적 약자는 임금노동자, 농어민, 중소기업자 등이다. 생산과 소비활동 등 경제활동에서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대자본의 지배를 피할 수 없으며, 간접적으로 압박과 착취가 불가피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대자본에 대한 자기방어책으로 자주적인 조직체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것은 곧 협동조합을 탄생하게 하였다.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필두로 자본주의는 발전하였고, 동시에 가장 먼저 발생한 사회적 약자는 노동자들이었다. 따라서 초기 협동조합운동이 산업혁명의 성공을 통해 자본주의가 가장 먼저 발전한 영국에서 노동자생활협동조합 즉 ‘소비조합’ 중심으로 협동조합도 출발하게 된다.
가장 근대적인 협동조합이라 불리는 곳은 영국의 ‘로치데일 공정선구자조합’ 즉 ‘로치데일 협동조합’이다. 1844년 설립되었고, 28명의 방직공과 숙련공들이 모여 자율적이고 공정한 규율을 정하여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사고파는 가게를 직접 경영하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성공적인 협동조합이었다.
과거 소비조합 중심에서 생협운동 등 다양한 협동조합 양상으로 발전
생활협동조합(生活協同組合, consumer cooperative)은 협동조합의 여러 형태들 중 하나이다. 협동조합이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관리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사람들의 자율적인 조직이다.
협동조합(Cooperative)은 그 주체와 기능에 따라 소비자 생활협동조합(consumer cooperative), 노동자 생산협동조합(Workers Cooperative), 신용협동조합(Credit Union), 농업협동조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은 대한민국에만 있는 독특한 어법이다. 유럽 등 외국에서는 통상 ‘소비자협동조합’이라는 의미의 consumer cooperative로 지칭하였는데 일본에서는 ‘소비자’라는 말 대신 ‘생활자’라는 개념을 만들어 ‘생활협동조합’(생협)이라고 불렀다. 대한민국은 1980년대 초반까지는 ‘소비자협동조합’이라는 명칭을 쓰다가 80년대 중반 일본의 생활협동조합이라는 말을 받아들여 점차로 소비자협동조합이란 말 대신 생활협동조합이란 용어를 널리 쓰기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1998년 생협법이 처음 제정될 때 ‘소비자 생활협동조합법’이란 명칭을 법적 명칭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한국에는 소비자 생활협동조합법에 근거한 생활협동조합과 먹거리 유통을 위주로 하는 ‘소비자생협’, 의료 보건활동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의료생협’, 대학 시설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생협’, 아동교육을 위한 ‘육아생협’ 등으로 나뉘어 있다.
국제 협동조합의 날, 한국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협동조합 주간행사 개최
국제 협동조합의 날(International Day of Cooperatives)은 국제 협동조합연맹(ICA)이 1923년부터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을 정해 기념하고 있는 기념일이다. UN도 협동조합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을 인정하여 1995년 특별결의로 UN 공식 ‘국제 협동조합의 날’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협동조합 기본법’이 2011년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2012년 1월 26일 공포되었고, 2012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므로, 2013년 7월 첫째 토요일에 최초로 협동조합의 날이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30일부터 국제 협동조합의 날인 7월 5일까지 전국에서 다양한 협동조합 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주간행사는 2012년에 시행된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협동조합 및 사회적 협동조합뿐 아니라, 개별법에 따라 설립된 협동조합도 함께 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이슈와 특색을 반영한 행사들을 연계한 전국행사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에서는 1주일 동안 협동조합 생산품 부스운영 및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7월 4일 국회에서는 대학생활협동조합의 25주년 역사와 미래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부산에서는 부산시청 야외광장 및 대회의실에서 협동조합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며, 전북도청 광장에서는 협동조합 박람회가 진행된다. 대전에서는 협동조합 타운홀 미팅을, 제주에서는 명사 및 우수사례 초청강연회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7월 5일 협동조합의 날에는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주관하는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협동조합 우수모델 시상식과 더불어 오디션 형태의 투자설명회와 역량강화교육, 지방정부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앞마당에서 주요 제품전시 및 생산품판매·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협동조합 주간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협동조합 주간행사 홈페이지 www.coopweek.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듀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