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곤주 목사의 원문중심 성경강해 시리즈
제8강 동성애와 인간의 죄(롬 1:24-32)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다른 피조물과 바꾼 결과로 따라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죄로 인해서 이 세상은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고통을 당하고 있고 함께 하나님의 구속을 고대하고 있다고 사도 바울을 로마서 8장 19-22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세상이 온통 잘못 돌아가게 된 근복적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동성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숭실대학교의 구미정 교수는 ‘성(性) 자체가 죄가 될 수 없듯이 동성애도 무조건 죄의 목록에 집어 넣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미정 교수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는 ‘로마서 1장 26~27절 말씀이 ‘일반 동성애자를 향한 경고가 아니라 로마제국의 권력자들이 사치와 향락에 근거하여 행하는 잘못된 성문화에 대한 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역사적 상황을 다 무시하고 이 두 구절을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일부 신학자들의 공통적인 주장입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보면, 로마 시대는 성적인 타락이 만연했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지금 모든 사람들은 구원의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로마서 1장 17절부터 3장까지 설명해 나가면서 바로 그러한 인간의 죄들 가운데 성적 타락의 죄가 바로 동성애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동성애는 모든 시대를 초월해서 적용되는 보편적인 진리임이 분명합니다. 특별히 본문1장26-27절을 보면 분명하게 동성연애자들 즉 게이와 레즈비언들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순리’라는 말은 영어 성경에서 번역하고 있는것 처럼 ‘natural relations’ 즉 ‘본성적인 관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역리는 ‘unnatural relations’ 즉 ‘비본성적인 관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2011년도 최신판 NIV 영어 성경은 여기에 ‘sexual’ 즉 ‘성적인’이라는 단어를 집어 넣어서 순리는 ‘natural sexual relations’ 즉 ‘본성적인 성관계들’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역리는 ‘unnatural sexual relations’ 즉 ‘본성을 거스린 성적인 관계들’이라고 더 명확하게 동성애에 관한 표현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일부 성경 해석자들은 이 말씀이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는 다른 문란한 동성애 행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성애가 유전적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타락과 죄의 결과로 나타난 왜곡된 성 정체성의 한 현상이지 그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도 되는 성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다시말해서 동성애의 근원은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부터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면서 하나님을 떠나 살아온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질병의 한 현상이지 정상적인 인간의 성적인 취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성애를 갖게 만드는 호르몬의 결함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불완전하게 창조해서가 아니라 인류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떠난 불행한 죄의 결과입니다.
이 사실은 성경의 다른 본문을 근거로 설명 드릴수 있습니다. 첫째로, 신약성경 유다서 1장 7절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 시대의 소돔과 고모라성에서 있었던 동성애가 하나님의 불 심판 받게 되는 죄중에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 레위기18장22절이나 20장13절을 보면 모세 시대의 동성애 행위는 가증한 행위요, 사형에 처하는 죄에 해당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뿐만아니라 고린도 전서 6장 9절과 디모데 전서 1장 10절에서도 동성애를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의 범주에 넣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가 남자와 여자의 성적 결합을 통한 자손의 번영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창조의 질서를 고려할때, 동성애는 명백하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인권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모든 사람들이 동성애를 마음껏 하도록 환영해주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은 이 세상이 타락해 가고 있는 한 증거가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동성애를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죄로 규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성애 자들을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듭나는 삶을 살아가도록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역시 여전히 죄를 지으면서 살아가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날마다 경험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상이 점점 타락해 가는 것은 본문 1장 2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 처럼 인간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하나님 대신에 자신이 만든 우상을 예배하기 때문입니다. 우상이란 인간이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만든 형상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죄에 대해서 본문1 장 28절에서는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짜 우상은 보이는 어떤 형태의 물건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바꾸어말하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서 하나님처럼 여기는 대상 그 자체가 바로 우상입니다. 그것이 돈이 될수도 있고 그것이 성적인 쾌락이 될수도 있고 그것이 마약이나 도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사랑해서 그것에 중독되어 버린 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그러한 우상의 결과 인간은 수많은 죄악을 낳고 불행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인간의 불행한 상태 그 자체가 하나님의 진노요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것이라고 본문 1장 18절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죄로 인하여 사람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사도 바울은 세번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24절의 말씀대로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셨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26절의 말씀대로 ‘부끄러운 욕심대로 내버려 두셨다’는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28절의 말씀대로 ‘인간의 상실한 마음’, 다시 말해서 인간의 타락한 마음 그대로 내버려 두었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장 28절은 하나님이 내버려 두심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합당치 못한 죄악들은 행하게 되는데 그 죄들이 바로 29-31절까지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 항목들은 모두 21가지로 나열되어 있는데 문장의 형태와 그 의미상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항목은 처음 네가지 죄악들인데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라는 내용입니다. 이 네가지는 모든 일반적인 죄를 대표하는 것들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 다음 두번째 항목은 처음 네가지 죄와 관련된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항목은 열두가지 죄악들인데 그것들은 ‘수군수군하는자, 비방하는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 능욕하는 자, 교만한 자, 자랑하는 자, 악을 도모하는 자, 부모를 거역하는 자, 우매한 자, 배약하는 자, 무정한 자, 무자비한 자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악한 생각부터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죄의 모습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죄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오늘 본문 마지막절인 3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이러한 죄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죄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옳지 않은 일인 줄 알면서도 여전히 죄를 짓고 있습니다. 또 자신만 죄를 지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죄를 짓도록 유혹하고 죄가운데로 끌어들이면서 자신의 죄를 합리화 시키고 있습니다.
바울은 인간의 타락이 저지르는 죄의 결과는 동성애 뿐만아니라 수많은 다른 형태의 죄악들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본문 1장 24-32절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아래 있는 우리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1장 17절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의롭다고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누려야 할 복음이요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입니다.
김곤주 목사(시드니새언약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