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사관 칼럼

아! 우리 조국
사람에게는 인격이 있고, 국가에는 국격이 있다. 사람은 인격에 걸맞은 대우를 받고, 국가도 국격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다. 한국은 비자 파워가 세계 2위이다. 2019년 조사 대상 200개국 중에,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189개국이다. 그 만큼 세계는 한국을 인정해 주고, 디아스포라 한국인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특별히 얼마 전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봉준호 감독이 4관왕에 오르면서, 한국의 위상은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그러나 2월 중순에 한국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는 한국인의 입국을 기피하며, 불신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마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발생 초기에는 한국인라면 안심했는데, 이제 한국인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참담하다. 어쩌다, 나의 조국이 끝이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인가? 국격이 떨어지니 선교의 길도 막힌다.
오늘은 3월 1일이다. 우리 선조들이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날이다. 그들이 산하에 뿌린 피가 씨앗이 되다. 3.1 운동의 결과로 일제는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꾸었고, 상해에 임시정부가 건립되고, 조직적인 독립운동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은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가 수립할 때 시작되고, 1948년 8월 15일에 공식적으로 국가로 출범하였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따르면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했다. 선조들의 피와 땀의 결과로 오늘날 한국이 당당한 주권국가로 세계 속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 그 오랜 세월의 땀과 피를 흘리며 쌓아왔던 공든 탑이 불과 1개월 사이에 처절하게 무너지고 있다. 하루하루 확진자가 늘어갈수록 세계의 시선은 더욱 더 차가와지고 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는 무너지고, 정치는 혼돈에 빠지고, 국민들은 두려워하고 있다.
교회도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로 변해가고 있다. 모이고 흩어짐의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히브리 기자가 아무리 핏대를 올려 설교를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처럼 같이 모이는 일을 폐지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서 자주 모입시다. 더구나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아는 이상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합시다.”(히10:35)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방향을 잃은 대한민국호는 거센 풍랑과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흔들리고 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등대도 보이지 않는다. 2월 26일, 보건복지부장관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을 두고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제기한 여러 번의 경고는 무시하고, 사태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작금의 상황을 누구에게 호소할 수 있겠는가?
‘코로나 19’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했고 폐렴증세가 있어 초기에는 ‘우한폐렴’이라고 불리다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Coronavirus Disease-2019 (COVID-19)’라고 명명했다. ‘코로나'(corona)는 라틴어와 스페인어 등에서 ‘왕관’이란 뜻인데, 바이러스의 모양이 왕관과 비슷하게 생겨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명명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2,3차 감염 속도가 빠르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1930년대 ‘세계 경제 대공항’이 몰아치고 있을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했다. 두려움에 쌓여 있으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지나간 후에, 하지 않았던 그일 때문에 더 큰 후유증을 겪게 된다.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딤후1:7)라고 했다.
이제 ‘코로나 19’로 두려워하지 말고, ‘시편 91’을 읽어보자.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시91:1-7)
시편 91편은 작자미상의 시이다.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전염병이란 말이 두 번이나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쟁과 기근 속에서 전염병까지 돌았던 것 같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고백하고, “천 명이 네 왼 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선포한다. 하나님은 시인의 믿음을 보시고, 마지막 부분에 직접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시91:14-16)
하나님은 창조자(Creator), 보존자(Preserver), 통치자(Governor)이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시고(Omnipotent), 전지하시고(Omniscient), 무소부재하신(Omnipresent) 분이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공이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다. 이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자. 빛은 어두움 속에서 더 밝게 빛난다.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 되자.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60:1)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이사야 58장은 구세군 헌장이다. 58장은 6절을 중심으로 전반과 후반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에는 금식하며 기도해도 왜 응답해 주지 않느냐고 하나님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질문 수준이 넘어 항의하는 것이다. 밤이슬을 맞으며 철야하고, 새벽기도도 드리고, 절기 때마다 금식도 하는데 왜 응답이 없습니까? 3절에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하고, 다투고, 싸우고, 악한 주먹을 친다” 그러면서 어떻게 너희 목소리가 상달되기를 원하느냐” 말씀하셨다. 금식의 형식은 있었지만 금식의 정신이 없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었다. 종교생활은 하지만 신앙생활은 하지 않았다.
오늘 본문에 6절에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으로 시작하여 소외된 자, 억눌린 자, 주린 자, 압제 당하는 자, 벗은 자 등의 멍에를 풀어주고 자유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너희가 그렇게 하면 8절과 9절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고 이후에도 축복의 말씀들이 이어진다.
구세군의 3가지 특징
구세군에는 3가지 특징이 있다. 신학적으로는 웨슬리아니즘(Wesleyanism), 실천적으로는 전인구원(Holistic Salvation), 조직적으로는 국제주의(Internationalism)이다.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구세군은 두 개의 기둥이 있다. 구원과 성결이다. 구원이란 영혼구원을 넘어 전인구원, 개인구원을 넘어 사회구원까지 강조한다. 전인구원과 관련되어’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Heart to God, Hand to Men), ‘한 손에는 빵, 다른 손에는 성경”(One hand holding Bread, the other Bible)의 모토가 있다. 현재 구세군은 131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영혼 뿐 아니라 인간의 실존에 구체적인 관심을 가진 ‘행동하는 교회’이다. 누군가 인간의 영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영혼을 질식 시키는 사회악(Social Evil)에 무관심하다면 그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사회의 현상들
사회학이란 사회의 현상들을 연구하여, 더 좋은 사회를 모색하는 학문이다. 사회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으로 두가지가 있다. 구조 중심으로 연구하는 거시사회학과 개인의 상호작용 중심으로 연구하는 미시사회학이 있다. 오늘날 한국의 ‘코로나19’의 현상을 두가지 차원에서 접근해서 설명할 수 있다. 미시적으로는 신천지의 슈퍼전파자인 31번이 도화선이 되어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거시적으로는 신천지의 폐쇄성로 확진자들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드니에서도 신천지가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 부인이 신천지에 빠져서 고민하는 어떤 분과 상담한 적이 있다. 부인이 신천지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아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 한날은 미행하여 그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시도해보았지만 교묘하게 따돌린다는 것이다. 다른 이단과는 다르게 이들은 전통 교인과 교회를 타깃으로 움직이고 있다. 신천지는 ‘추수꾼’을 정통교회에 보내 교회를 분열시키고, 교회가 깨지면 교회 자체를 인수하는 것을 ‘산옮기기’라고 한다. 신천지 사람들도 양심이 있고 이성을 가진 사람인데 “설마, 그런 짓을 할까?”하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천지 사람들은 기존교회는 구원이 없는 ‘바벨론 교회’이니 산을 옮겨 ‘신천지’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진리로 생각하고 ‘자발적 추수꾼’이 되어 기존 교회에 침투하여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놀라운 것은 교회 직분자들도 그들의 말에 현혹되어 자기도 모르게 교회 분열에 일조하고 있다. 이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정통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거시적 접근
2020 아카데미상 4관 왕을 한 ‘기생충’은 ‘빈자와 부자’의 보이지 않는 심리적 갈등에 대해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계급간의 차이를 선과 높이 그리고 냄새로 표현하였다. 같은 공간에 살지만 빈자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고, 빈자는 반 지하에 살지만 부자는 높은 곳에 산다. 정말 중요한 차이는 냄새의 차이다. 가난한 자는 자신의 냄새를 맡지 못하지만 부자는 가난한 자의 냄새를 역겨워한다. 마지막 송강호가 주인을 죽이는 이유는 가난한 자의 냄새를 역겹게 여기는 것을 참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칼로 찌른다.
산업혁명 후기의 영국 사회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구조적으로 착취하던 시대이다. 부스 대장은 그들을 힘들게 하는 ‘사회 구조적 모순’에 대하여 하나하나 도전하기 시작했다. 부스 대장은 “최암흑 영국으로부터의 탈출”(In Darkest England and the Way Out)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암흑 속에서 헤매고 있는 영국의 탈출을 관한 ‘사회개혁’에 관한 글이다. 실직자를 위한 직업 창출에 대한 방법, 매춘 여성을 위한 숙박 시설, 집 없는 자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하고, 알코올이나 마약에 중독자를 위한 프로그램, 노동 환경 등의 개선 등이다. 지금도 구세군에서는 창립자의 정신을 이어 받아 사회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미시적 접근
지난 주 월요일 교역자 세미나에서 오늘날 교회의 두 가지로 문제를 지적했다. 첫째 목회자가 복음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둘째 교회의 세상을 닮아가는 세속화 현상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할 교회가, 오히려 세상에 물들어 급속하게 세속화 되고 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성경이 아니라 세상 법이다. 정말 마음 아픈 것은 교회 문제를 세상 법정에서 다루어지고 있고 세상 법으로 시비를 가른다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서도 이런 문제는 있었다. “형제가 형제를 송사하여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판단을 받느냐.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리라 속는 것이 나지 아니하냐” (고전6:6-7) 바울은 너무 안타까워서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속으라고 권면하고 있다.
구세군 창립자 윌리암부스는 이렇게 예언했다. “20세기의 최대의 위협은 성령 없는 종교요.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요, 회개 없는 용서요. 거듭남 없는 구원이요. 하나님 없는 정치요. 지옥 없는 천국일 것이다.” 본 훼퍼는 이를 ‘값싼 은혜’라고 했다. 값싼 은혜는 ‘자기부인과 자기십자가’가 없는 은혜이다. 값싼 은혜는 십자가 없는 부활, 회개 없는 용서, 지옥 없는 천국만을 강조하는 은혜이다. ‘값싼 은혜’는 ‘교회의 치명적인 적’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무척 어수선하다. 어제 중국 사관에게서 통곡의 벽에서 유대인들이 중국을 위해 기도하는 동영상이 왔다. 유대인들은 중국인들의 아픔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했다. 며칠 전 한국 뉴스에서 바이러스 전문가와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았다. 전문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져야 한다고 했다. “왜 중국이냐”고 묻자, 중국이 발생지이기 때문에 그곳이 잠잠해져야지 다른 곳도 잠잠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럴 때일수록 믿음의 사람들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믿음의 반석위에 굳게 서서, 믿음의 주여 온전케 하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가야 할 것이다.
‘Golden Time’이란 무엇인가?
‘Golden Time’이란 황금같이 중요한 시간이다. 사건의 성패를 좌우하는 ‘초기적 시간’이다. 운명을 결정하는 ‘본질적 시간’이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결정적 시간’이다. 물에 빠진 자를 구조할 수 있는 ‘황금의 시간’이다. 골든 타임이 나머지의 시간을 지배한다.
Prison Fellowship
2월 10일, 다문화 지도자 기도회에 갔다. 이날의 강사(Guest Speaker)는 Prison Fellowship의 호주 책임자인 Peter 목사였다. 그는 밤무대에서 활동하다가 회개하고 목사가 되어, 지금은 재소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Prison Fellowship은 1976년에 설립되었고, 전 세계 120개 국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의 사역 중에 ‘Angel Tree’ 운동이 있다. 성탄 때 재소자 아이들에게 찾아가 선물을 주는 운동이다. 함께 즐거워해야 할 날에 더 외로워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재소자의 자녀들이 감옥에 갈 확률이 6배나 높다고 한다. 호주에 자살방지를 위한 ‘사후관리호주선교'(Postvention Australia’s Mission)가 있다. 그곳의 통계에 의하면, 부모가 자살한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보다 자살할 가능성이 8배나 높다고 한다. 부모가 문제 있는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GRN (Global Recordings Network)
기도회가 열린 건물에는 여러 선교단체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주인은 GLN(Global Recordings Network)이란 단체이다. GLN는 주요 사역은 복음을 모르고 성서가 번역되지 않고 교회가 없는 오지가 대상이다. 위클리프가 성경을 번역하는 단체라면, GLN은 성경 이야기를 녹음하여 전하는 단체이다. 1939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6000개의 언어로 녹음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다. ‘5 fish’ 웹을 Download 받으면 다양한 언어로 복음을 들을 수 있다. 51년간 GLN에서 사역한 Alex Shaw는 상세히 설명을 해 주었다. 그는 친구에게 받은 메일을 소개했다. 최초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세상에 알린 ‘리원량 의사’의 이야기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다가 코로나19에 걸려 죽었다. 그는 우한 교회의 성도로 알려졌다. 평범한 아버지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먼저가게 돼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자신의 묘비명은 이 한 마디로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이를 위하여 말을 했습니다.”
Diamond Princess Cruises
일본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은 3711명의 승선하고 있다. 선박에는 일본인이 1281명, 한국인은 14명이 승선했다. 이중 11명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선박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으나 일본은 관망했다. 일본의 기본적인 태도는 선박은 치외법권 지역이므로 자국 내에 내리게 할 수 없다고 했다. 확진자들도 일본 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통계에 포함할 수 없다고 했다. 선박은 선상감옥이 되었다. 선상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이다. 일본의 소극적인 태도로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호는 매일 확진지가 늘어나자, 급기야 해당국가가 나서서 자국민 구출 작전을 펼쳤다. 초기대처를 잘못한 일본은 세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논평을 실으며 일본이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다룰 때 하지 말아야 할 교과서적인 예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Golden Time이란?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시간이고, 시대의 경고를 귀담아듣는 시간이며, 문제를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시간이다. ‘Golden Time’을 놓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우리 인생의 ‘골든 타임’은 언제인가? 바로 지금, 오늘이다. 우리는 영원한 오늘에 살고 있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다.



사진 = 김환기 사관
김환기 사관 (구세군라이드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