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카두나마을의 사망자 숫자 150명까지 증가
‘사망자에는 목사의 아내와 세 자녀, 다른 교회 목사도 포함돼’
나이지리아의 세 마을에서 발생한 대학살로 인한 희생자 수가 15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카두나(Kaduna) 남부지방에 위치한 카우라(Kaura) 지방 자치 부의장이 전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풀라니족의 유목민들은 지난 3월 14일(금) 저녁에 크리스천이 주를 이루는 세 마을(Ugwar Sankwai, Ungwan Gata, Chenshyi)을 습격하였다. 240여 가구와 3교회(복음주의 교회 한 곳과 성공회 두 곳)가 불에 탔고 복음주의 교회(ECWA, Evangelical Church Winning All) 목사의 아내와 세 자녀를 비롯한 리키타 리쿠(Likita Riku) 목사가 불에 탄 채 발견되었다. 대학살이 발생한지 3일이 지난 후, 18일(화) 이 지역을 방문하여 보니, 생존자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마을에서는 주로 농부와 소규모 상인들로 구성되었다. 희생자들은 초등학교에서 잠을 자고 근처에 있는 친척 집으로 대피하였다. 살아남은 어린이들은 여전히 울면서 자신들의 부모와 형제, 자매, 친구들을 찾고 있다.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 갑자기 밖에서 총 소리와 함께 ‘알라는 위대하다’는 외침이 들렸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집들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저는 숲으로 도망쳤고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와 총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생존자 중 한 명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였다.
나이지리아 중부에서 풀라니족 유목민들에 의한 공격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 지난 2월에는 나이지리아 동부 국경에서 무장한 풀라니족에 의해 35명이 죽고 카톨릭 교회가 공격을 받았다.
제공 = 오픈도어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