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숙 박사의 환경이야기
호주의 무역근황
호주교민의 자영업 및 제조, 수출입에 앞서…
얼마 전 교민신문 K신문사의 기사에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호주를 떠나는 이민자들의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는 “호주를 떠나는 이민자들의 수가 10년 여 사이에 2배로 증가한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태생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구 출국자의 증가추세를 초래하고 있는 것은 향수병이 아니라 최상의 대우를 추구하기 위해 나라를 전전하는 이른바 컨트리 호핑(country-hopping) 이민자의 새로운 물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떠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현재 인구는 약 2, 400만명, 그 중 한국 교민 수는 약 1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체 호주 인구의 0.3% 정도이며 유학생과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참여자가 10-15%로 교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필자는 본 칼럼을 통해 광위적으로는 호주의 환경적 측면에 접근하는 한편 우리 호주 교민들의 삶 가운데 필요한 환경적 지식 및 환경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호주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환경규제 등의 기본 정보를 제공코자 한다.
일반적으로 호주 교민들의 주요 업종은 개인 사업 즉 건축, 서비스용역, 음식점, 기타 전문직이 주를 이루며, 점차 2세들의 성장으로 전문직으로 진출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지에서는 개인사업 즉 제품의 제조, 수출입을 하는 업종에 맞추어 기본 정보를 살펴보고자 한다.
World Trade Atlas 자료에 의하면, 호주의 2013년 수출은 2,529억 달러, 수입 2,327억 달러로 전체교역은 2012년 대비 소폭 하락한 4,856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국은 호주의 3위 수출대상국이며 7위 수입대상국으로 전체 교역기준으로는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2012년 중 호주는 의약품 및 곡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광물, 알루미늄, 구리 및 화합물은 전년대비 10% 이상 다소 큰 감소율을 보였다. 품목별 수입동향에서 2014년에는 귀금속 및 광물 등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육류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호주산 쇠고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KITA의 자료에 의하면, 2012년 대호수출은 102억 달러로 전년동기비 38.9% 증가하였고, 2013년에도 호주달러 강세 유지에 따른 수입수요 확대, 한국제품의 현지 브랜드 인지 구축에 따라 수출 확대를 보였다.
반면, 한국 자동차 품질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인식이 2010~2012년 사이 매우 개선되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였으며, H사 자동차의 i30 Active, Santa Fe Elite, iMax. 그리고 K 사 자동차의 Sportage와 Rio가 부문별 Australia’s Best Cars 2012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국내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AS 용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시장이 유망해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의 수출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상품의 경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으나, 일본산 자동차와 가격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2년 대호수입은 23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6% 감소했으며, 주요 수입품목인 철광, 유연탄, 원유 등 호주에서 수입되는 3대 품목의 수입이 감소한 것에 원인이 있다.
반면 쇠고기를 제외한 곡류 및 설탕류의 수입이 증가하였으며, 방사성 물질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주요 20대 수입품목에 들어섰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유연탄의 경우는 대부분 발전용 유연탄과 철강제련용 유연탄으로 구분되며 원자재 가격 하락과 특히 철강 경기의 위축으로 2013년도 전년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알루미늄, 니켈, 금 등도 전반적인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호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한국과의 수출입 품목과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개인 제조업 및 수출입을 하는 한국교민들에서 우선시 되어야 하며 다음으로 수출입에 필요한 여러 규제 및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여 준비하는 것이 호주라는 나라가 추구하는 환경과 규제에 조화를 이루며 개인적인 삶의 질을 높여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짧은 지면에 자세한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다음 기재에는 한국 뿐 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수출입 규제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남성숙 박사(환경공학박사, 환경컨설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