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에코뮤니티 : 생태학적 삶을 위한 모둠살이의 도전과 실천
구본영, 김성균 / 이매진 / 2009.3.20
생태위기에 대한 공동체적 대안으로서 생태공동체가 집중화에서 분권화, 획일화에서 다양화, 거대화에서 분산화로 나아갈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책이다.
도시에서는 공동주거를 바탕으로, 농촌에서는 생태마을을 바탕으로, 좀더 근본에 다가가 성찰하는 삶을 위해서는 계획공동체를 통해, 그리고 영성적 자각과 성찰을 위해서는 영성-수련 공동체를 통해, 도시와 농촌 사이 공생의 법칙을 위해서는 생활공동체를 통해,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진행되는 마을만들기로, 이웃간에 마음과 대면관계를 여는 지역통화로. 이 책은 생태공동체의 이런 다양한 접근 방식의 이론과 역사와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 목차
이 책을 쓰게 된 까닭
1부 생태위기 시대와 생태공동체
1장 인류를 향한 소리없는 경고, 생태위기
1. 인류 문명사의 흐름과 생태위기의 근원
2. 생태위기의 극복과 공동체 의미의 확산
2장 생태공동체란 무엇인가
1. 생태공동체: 의미와 경계
2. 생태공동체의 철학적 사유
3. 생태공동체가 지닌 운동의 요소
2부 생태공동체 운동의 역사와 흐름
3장 생태공동체 운동의 주요 흐름
1. 한국 공동체의 흐름
2. 외국의 생태공동체 운동
3부 무지개빛 꿈과 희망: 생태공동체의 실천
4장 계획공동체의 실천
1. 계획공동체란 무엇인가
2. 생태 지향적 신념 체계
3. 초근검절약적 공동체 생활
4. 합의제에 근거한 의사결정 방식
5장 공동주거의 실천
1. 공동주거란 무엇인가
2. 사적 생활과 공동체 생활의 절충
3. 자치적 관리와 통제
4. 환경 친화적 건축구조
5. 적정기술의 이용과 적용
6. 더불어 나는 삶의 터
6장 생태마을의 실천
1. 생태마을이란 무엇인가
2. 인간적 규모의 정주체계와 생태마을
3. 자율적 관리를 위한 자치 규약
4. 생태건축
5. 재생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6. 뒷간 문화의 새로운 실천
7. 자연친화적 농업의 지향
8. 마을 단위의 경제
7장 퍼머컬처의 실천
1. 퍼머컬처란 무엇인가
2. 삶의 터를 디자인한다
3. 일상생활의 문화도 디자인하다
4. 마을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5. 퍼머컬처, 드디어 자연주의 마을로 태어나다
6. 토트네스, 트랜지션 타운으로 다시 태어나다
8장 영성·수련공동체의 실천
1. 영성·수련공동체란 무엇인가
2. 마음 나누기와 자기성찰
3. 타자와의 관계 살펴보기
4. 소비 지향적 사회에서의 영성적 삶
5. 영성수련 과정
9장 생활공동체의 실천
1. 생활공동체란 무엇인가
2. 먹을거리를 바탕에 둔 공생적 생명운동
3. 스스로 자각한 생활정치운동
4. 농촌과 도시의 호흡과 지역문화의 계승
5. 일상생활 속의 생명살림
6. 생활공동체 운동의 분화, 의료생협
7. 푸드 마일리지로 지구온난화를 대비하다
10장 마을 만들기의 실천
1. 마을 만들기란 무엇인가
2. 아나키즘의 꿈과 지역자치
3. 좌우의 대립을 통합한 공동체의실현
4. 생산-유통-소비의 통합
5. 도시의 지역자치 복원
6. 더불어 사는 주거환경 조성에 우선하다
11장 지역화폐의 실천
1. 지역화폐란 무엇인가
2. 대안화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경제공동체의 실험
3. 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지역공동체의 복원
4. 부족한 것도 서로 나누어 쓰는 지역화폐
5. 다양한 거래시스템의 실험과 도전
12장 생태공동체: 삶과 운동의 사이에서
1. 생태공동체는 어디를 행햐 나아가야 할까
2. 다르지만 같은 길: 생태공동체 운동의 외연과 내포
3. 결론: 삶과 운동의 하나님됨을 위해
참고문헌
○ 저자소개 : 구본영, 김성균

– 저자: 구본영
중앙대학교에서 지역사회개발을 전공하고 <위성도시 주거지역 공간구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만토지개발연구소, 이스라엘정주권개발센터, 호주 크리스털 워터즈 퍼머컬처 디자인 코스 등의 연수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호주 멜버른 대학교 도시지역환경학부 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다.
성결대학교 생태공동체연구소 소장, 지역사회개발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논문과 저서로 <현대 지역사회개발의 이해> 등이 있다.
– 저자: 김성균
생태공동체를 꿈꾸는 공간사회학자 김성균은 현장에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연구자이다. 지역사회개발, 지역개발, 도시계획을 공부한 그는 생태공동체, 커뮤니티, 마을공동체, 지역정치,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아나키즘, 에코 뮤지엄, 트랜지션 타운, ESG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특히, 지역사회개발, 지역 개발, 도시계획이 갖는 학문적 한계를 넘어서고자 생태철학을 시작으로 서양철학을 비롯하여 공간과 사회를 관통하는 학문의 근원을 찾아 현장 중심연구를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 성결대학교 겸임교수를 비롯하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이화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신대학교, 현도사회복지대학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역사회학, 환경사회학, 도시사회학, NGO와 시민 사회학 등을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를 한 바 있다. 저자는 오늘도 자기 주제를 가지고 연구와 컨설팅을 하면서 자신의 기록을 위한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지역정책 ESG 전략》(2024), 《지방정부 ESG》(2023),《에코뮤지엄: 지붕 없는 박물관》(2022),《더불어 피는 마을 꽃 논골》 (2018),《한국, 한국인을 말하다》(2017),《함께 만드는 마을, 함께 누리는 삶》(2015),《분명한 전환》(2015),《지리산에 길을 묻다》(2014; 2014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도서 부분), 《녹색당과 녹색정치》(2013; 2014 문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 《만안의 기억》(2013),《지금, 여기의 아나키스트》 (2013),《똥이 밥이다》 (2012), 《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2011; 2011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 학술지원도서), 《에코뮤니티》 (2009;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생태공동체는 공동체 의미가 광역적으로 확산된다는 것에 기초해 이해되어야 한다. 그것은 앞서 말했듯이 자연과 괴리된 인간의 생활세계에 대한 반성인 동시에 생명을 중심으로 한 상호관계성, 광역적 의미의 공동체성, 생명의 다양성, 생명체 사이의 조화성, 생명체 사이의 유기적 관계, 그리고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강조를 기초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런 관계의 설정은 생태적인 것이 되며 공동체의 형태로 표면화되는 것이다. 이렇게 표면화된 내용은 생태마을, 공동주거, 계획공동체 등의 물리적 조건을 가지고 나타나기도 하며,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도록 하는 영성·수련, 지역공동체를 주체적으로 만드는 마을 만들기, 대면성을 강조하는 지역화폐, 협동조합을 통한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기능적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양상들은 궁극적으로 생태공동체로 불리며, 그 이념적 성향과 지향점은 ‘더불어 사는 삶의 터전과 생태학적 생활양식’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47쪽
한국 생태공동체 운동의 전개는 계획공동체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의 문제를 다루는 생활세계 운동으로 확대된 신사회운동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생태위기의 상황에 직면하여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의 통합적인 관계의 단절 그리고 공동체 의식의 광역적 확산을 이루어내지 못한 결과에 대한 반성에서 나타난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 본문 110쪽
도시에서는 공동주거를 바탕으로, 농촌에서는 생태마을을 바탕으로, 좀더 근본적인 성찰적 삶을 위해서는 계획공동체를 통해, 영성적 자각과 성찰을 위해서는 영성·수련 공동체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의 공생의 법칙을 위해서는 생활공동체를 통해,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진행되는 마을 만들기를 통해, 이웃 간에는 마음을 여는 지역통화로, 이처럼 다양한 방식과 스펙트럼이 우리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 본문 313쪽
○ 출판사 서평
– 생태위기와 공동체적 대안의 가능성을 향한 탐색
기후변화와 생태위기의 시대를 맞아 과학자들은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다양한 기술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기술발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생태위기의 진척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이미 우리의 삶과 삶터는 어느 개인의 노력과 선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붕괴 직전에 다다랐다. 생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체적 대안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 <에코뮤니티>는 생태위기에 대한 공동체적 대안으로서 생태공동체가 집중화에서 분권화, 획일화에서 다양화, 거대화에서 분산화로 나아갈 가능성을 탐색해보려는 시도다.
– 에코뮤니티의 이론, 역사, 현실을 통해 이야기하는 희망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생태위기와 생태공동체 개념의 정의, 그리고 생태공동체 운동의 흐름과 스펙트럼을 알아보고, 다음으로 국내외 사례 연구를 통해 계획공동체, 생태마을, 공동주거, 마을 만들기, 영성·수련공동체, 생활공동체, 지역화폐 등으로 유형화한 생태공동체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생태공동체의 다양한 요소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으며, 생태공동체의 가능성은 어디를 향해 열려 있는지 알아보았다.
오랜 기간 생태공동체를 연구해온 저자들은 생태공동체는 지금이 에너지위기, 생태위기 시대라는 것을 인식하고, 생태학적 자각과 공동체 의식의 확장을 통해 내 일상세계를 변혁하면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시에서는 공동주거를 바탕으로, 농촌에서는 생태마을을 바탕으로, 좀더 근본에 다가가 성찰하는 삶을 위해서는 계획공동체를 통해, 그리고 영성적 자각과 성찰을 위해서는 영성-수련 공동체를 통해, 도시와 농촌 사이 공생의 법칙을 위해서는 생활공동체를 통해,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진행되는 마을만들기로, 이웃간에 마음과 대면관계를 여는 지역통화로. 이 책은 생태공동체의 이런 다양한 접근 방식의 이론과 역사와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