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월든’ (Walden : Life in the Woods)을 읽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은행나무 / 2011.8.22
요즘 인생살이 중에 때론 “이렇게 살다가는 것이 인생인가?”, “이렇게 살다 가면 되는 건가?”, “엉뚱한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등의 생각을 해보곤 한다. 그러다 읽은 책 ‘월든’은 온전한 해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여러 삶의 인사이트와 힌트를 주었다.
최근 혜민의 풀소유 논란으로 무소유를 말하기가 무색한 때지만,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스님이 머리맡에 남긴 책 ‘월든’ (Walden : Life in the Woods)을 소개해 본다. ‘월든’은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 ~ 1862)가 움막을 세우고 생활했던 호수의 이름이다.
‘월든’은 19세기 미국의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으로,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일이나 목수일 같은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책 ‘월든’ (Walden, or Life in the Woods)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이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소로우는 요즘 중요시되는 환경보호운동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깨어있기, 실천을 통한 교육 등은 세월이 바뀌어도 지성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대인들에게 시사점을 주어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담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1845년에서 1847년까지 물욕과인습의 사회와 인연을 끊고, 월든의 숲속에서 살면서 홀로 철저하고 간소한 생활을 영위하며 자연과 인생을 직시했다. 월든은 말로만 자연을 사랑하라고 떠드는 책이 아니다. 자연과 같이 호흡하고 뒹굴며, 노동과 농사, 집안일을 신성시하며 거기에 저자가 체득한 생각들을 담았다. 소로우는 ‘작은 아씨들’의 저자 아버지인 애모스 브론슨 올컷과 초절론 (超越論, 19세기에 미국의 사상가들이 주장한 이상주의적 관념론에 의한 사상개혁운동의 입장)의 대표적 사상가 랠프 알도 애머슨과도 가깝게 지냈다. 정작 자신은 사후에야 이 초절론의 사상가로 알려진다. 옳지 않은 생각에는 굽히지 않는 신념을 가진 소로우는 흑인 노예 제도를 반대한다. 인도세 납부를 거부한 ‘시민의 불복종’이란 책을 내고 수배를 받던 중 장을 보러 시내에 갔다 체포되어 하루동안 구금됐다 친척의 도움으로 나오게 되기도 한다. 이 책 ‘월든’은 소로우의 월든 호숫가 생활기록으로, 그 내용과 비폭력 정신은 톨스토이와 간디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 목차
결정판을 내면서
옮긴이의 말
1. 숲 생활의 경제학
2.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3. 독서
4. 숲의 소리들
5. 고독
6. 방문객들
7. 콩밭
8. 마을
9. 호수
10. 베이커 농장
11. 보다 높은 법칙들
12. 이웃의 동물들
13. 집에 불 때기
14.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15. 겨울의 동물들
16. 겨울의 호수
17. 봄
18. 맺는말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연보
콩코드 읍과 그 주변의 지도
○ 저자소개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 ~ 1862)

미국을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문인으로,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콩코드로 내려와 중앙학교에서 잠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1838년부터 1841년 3월까지 그의 형 존과 함께 사립학교를 운영하다가 존이 결핵에 걸려 사망하자 학교 문을 닫았다. 이후 소로는 가업인 연필 만드는 일을 돕고, 측량일을 하는 등 정기적인 직업 없이 시간제로 일했다. 평생 물욕과 상업주의, 국가에 의한 불의를 비판했으며 정의와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 인두세납두를 거부해 투옥되기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쓴 ‘시민불복종’이 훗날 간디, 마틴 루서 킹 등 비폭력주의 저항운동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소로의 대표작인 ‘월든’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중요하게 여긴 소로가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2년여 동안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19세기 가장 중요한 고전 가운데 한 권으로 꼽힌다. 소로는 1862년 5월 6일, 결핵으로 고향 콩코드에서 생을 마감했다.
– 역자 : 강승영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훔볼트 주립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에 소로우가 알려지지 않은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오다, 하던 사업을 정리한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월든’의 무대인 메사추세츠 주 콩코드 일대를 답사함은 물론, 각종 참고자료를 구하기 위하여 미국 내의 수많은 도서관을 방문했으며, 귀국해서는 번역 작업 자체에만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였다. 1993년 봄, 출판사를 직접 세우고 첫 책 ‘월든’을 펴냄으로써 제대로 된 소로우의 문학과 사상을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듬해에는 소로우의 또 다른 명저인 ‘시민의 불복종’ (‘야생사과’ 수록)을 펴냈다.
2004년부터 약 6년간 틈틈이 ‘월든’과 ‘시민의 불복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오류를 정정하고 문장을 가다듬어 2011년 새롭게 개정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 인상 깊은 구절
“결정판을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은 두 분에게 바치고자 합니다. 한 분은 초판이 나왔을 때 관계하던 출판사 주간을 시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사석에서 여러 차례 번역을 칭찬하시고, 열반에 들 때까지 노란 표지 (초판)의 월든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던 법정 스님입니다.” – 옮긴이 강승영 (p.8, ‘결정판을 내면서’ 중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 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우리는 말하는 사람이 결국은 언제나 제 일인칭이라는 사실을 흔히 잊어버린다. 만약 나 자신에 대해서만큼 내가 잘 아는 다름 사람이 있다면 내 이야기를 이렇게 꺼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경험이 부족한 탓에 ‘나’라는 주제로 한정되게 되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는 다른 모든 저자들에게도 남의 생활에 대하여 주워들은 이야기만을 하지 말고 자기 인생에 대한 소박하고 성실한 이야기를 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먼 타향에서 자기 친지들에게 보냄직한 그런 이야기 말인데, 사실 그가 성실하게 살았다면 그것은 먼 타향에서나 가능했을 터이니 말이다. – p.10
“집을 지을 때 나 자신이 그랬던 것보다는 좀 더 깊은 생각을 하면서 짓는 것이 좋을 성싶다. 가령 문이나 창문 그리고 지하실이나 다락방이 인간성의 어디에 바탕을 둔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일시적인 필요성이라는 이유보다 더 좋은 이유를 발견하기 전에는 건물을 아예 짓지 않기로 한다면 어떨까?” -p.74~75
아르카디아 –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상향으로 소박한 전원 풍경을 가진, 끝없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 곳. ‘아르카디아에 갔을 때’는 하나의 문학적 표현이다. – p.83
왜냐하면 속담에도 있듯이 사람이 한가하면 악마가 일거릴르 찾아주니 말이다. – p.104
변질된 선행에서 풍기는 악취처럼 고약한 냄새는 없다. 그것은 인간의 썩은 고기요, 신의 썩은 고기이다. – p.106
처음 일주일 동안은 호수를 바라볼 때마다 그것이 마치 산허리에 자리잡은 산상 호수인 것처럼 느껴졌으며, 호수의 바닥이 다른 호수의 수면보다 훨씬 높은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호수는 안개의 잠옷을 벗고 여기저기서 저 부드러운 잔물결이나 잔잔한 수면이 점차 모습을 드러냈으며, 안개는 무슨 밤의 비밀회의를 막 끝낸 유령들처럼 살금살금 숲의 사방으로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이슬마저도, 산허리에서 그러듯이 여느 곳보다 더 늦게까지 나뭇잎에 맺혀 있는 것 같았다. – p.124
근처에 물이 있으며 좋다. 땅에 부력을 주어 땅을 띄워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작은 우물이라도 하나의 가치는 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땅이 대륙이 아니라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p.125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고 했으니,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정말 불가피하게 되지 않는 한 체념의 철학을 따르기는 원치 않았다. – p.129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두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에 할 수 있도록 하라. – p.132
뉴스가 도대체 무엇인가? 그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는 것을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 p.137
독서를 잘 하는것, 즉 참다운 책을 참다운 정신으로 읽는 것은 고귀한 ‘운동’이며, 오늘날의 풍조가 존중하는 어떤 운동보다도 독자에게 힘이 드는 운동이다. – p.146
자장가를 듣듯이 심심풀이로 하는 독서는 우리의 지적 기능들을 잠재우는 독서이며 따라서 참다운 독서라고 할 수 없다. 발돋움하고 서듯이 하는 독서, 우리가 가장 또렷또렷하게 깨어 있는 시간들을 바치는 독서만이 참다운 독서인 것이다. – p.150
“어떠한 관찰 방법과 훈련도 항상 주의 깊게 살피는 자세의 필요성을 대신해주지는 못한다. 볼 가치가 있는 것을 그때그때 놓치지 않고 보는 훈련에 비하면 아무리 잘 선택된 역사나 철학이나 시의 공부도, 훌륭한 교제도, 가장 모범적인 생활 습관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당신은 단순한 독자나 학생이 되겠는가, 아니면 ‘제대로 보는 사람’이 되겠는가? 당신 앞에 놓인 것들을 보고 당신의 운명을 읽으라.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 발을 내디뎌라.” -p.170
이 화차에 실려가는 찢어진 돛들은 재생되어 책으로 인쇄되겠지만, 그보다는 지금 이대로가 읽기도 쉽고 내용도 재미있다. 이 돛들이 겪은 폭풍우의 역사를 이 찢어진 자국들만큼 생생하게 그려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것들은 더 이상 고칠 필요가 없이 바로 인쇄에 들어갈 수 있는 교정쇄인 것이다. – p.172
올빼미 우는 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면 자연의 소리 가운데 가장 우울한 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자연의 여신이 죽어가는 인간의 신음소리를 올빼미 소리로 형상화시켜서 자신의 합창단 가운데 영구히 집어넣은 것 같다. – p.180
아, 아침 공기! 만약 사람들이 하루의 원천인 새벽에 이 아침 공기를 마시려들지 않는다면, 그것을 병에 담아 가게에서 팔기라도 해야 할 것이다. 아침 시간에 대한 예매권을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아침 공기는 아무리 차가운 지하실에 넣어둔다 해도 정오까지 견디지 못하고 그 전에 벌써 병마개를 밀어젖히고 새벽의 여신을 따라 서쪽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 p.199
내 방에는 세 개의 의자가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것이고 둘은 우정을 위한 것이며 셋은 사교를 위한 것이다. – p.200
나는 병아리를 기르지 않았으므로 솔개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사람을 귀찮게 하는 인간 솔개는 두려워했다. – p.220
마침내 나는 줄을 당기기 시작한다. 한손 한손으로 천천히 줄을 감아올리면 뿔이 난 메기 한 마리가 끽끽거리며 몸을 비틀면서 물밖으로 끌려 나온다. 깜깜한 밤에, 특히 나의 생각이 다른 천체들의 방대하고 우주생성론적인 문제 주위를 방황하고 있을 때, 고기가 낚싯밥을 무는 가벼운 충격을 느끼면서 몽상에서 깨어나 자연과 다시 연결이 되는 것은 참으로 기이한 체험이었다. 이제 나는 공기보다 더 진할 것 같지 않은 아래쪽의 물속은 물론 위쪽의 하늘로도 낚싯줄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리하여 나는 낚시 한 개로 두 마리의 물고기를 낚았던 것이다. – p.252
월든 호수의 경치는 그 규모가 수수하며 매우 아름답기는 하나 웅장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자주 와본 사람이나 그 호숫가에 살아본 사람이 아니면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이 호수는 너무나 깊고 맑기 때문에 자세하게 묘사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호수는 길이가 반 마일에다 둘레의 길이가 1 3/4마일에 이르는 맑고 싶은 초록빛의 우물이며 61에이커 반쯤 되는 넓이를 가지고 있다. – p.253
월든 호수는 똑같은 관측 지점에서 보더라도 어떤 때는 청색으로 어떤 때는 초록색으로 보인다. 하늘과 땅 사이에 놓인 이 호수는 양쪽의 색깔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언덕 위에서 보면 호수는 하늘의 색을 반영하고 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모래가 보이는 호숫가의 물은 누런 색조를 띠고 있으며, 조금 더 깊은 곳은 엷은 녹색, 그러고는 점차로 색이 진해져서 호수의 중심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물은 한결같이 짙은 초록색이다. 빛의 상태에 따라서는 언덕 위에서 보더라도 호숫가 근처의 물이 선명한 초록색일 때가 있다. – p.254
호수의 이름은, ‘새프로월든’ 같은 영국이 지명에서 온 것이 아니라면, 원래부터 ‘월드인폰드’, 즉 ‘담으로 둘러싸인 호수’라고 불린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 p.263
호수는 하나의 경관 속에서 가장 아름답고 표정이 풍부한 지형이다. 그것은 대지의 눈이다. 그 눈을 들여다보면서 사람은 자기 본성의 깊이를 잰다. 호숫가를 따라 자라는 나무들은 눈의 가장자리에 난 가냘픈 속눈썹이며, 그 주위에 있는 우거진 숲과 낭떠러지들은 굵직한 눈썹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 p.268
9월이나 10월의 이런 날 월든 호수는 완벽한 숲의 거울이 된다. 그 거울의 가장자리를 장식한 돌들은 내 눈에는 보석 이상으로 귀하게 보인다. 지구의 표면에서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면서 커다란 것은 없으리라. 하늘의 물. 그것은 울타리가 필요 없다. 수많은 민족들이 오고갔지만 그것을 더럽히지는 못했다. 그것은 돌로 깰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의 수은은 영원히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그것의 도금을 자연은 늘 손질해준다. 어떤 폭풍이나 먼지도 그 깨끗한 표면을 흐리게 할 수는 없다. 호수의 거울에 나타난 불순물은 그 속에 가라앉거나 태양의 아지랑이 같은 솔이, 그 너무나도 가벼운 마른걸레가 쓸어주고 털어준다. 이 호수의 거울에는 입김 자국이 남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입김을 구름으로 만들어 하늘로 띄워 올리는데, 그 구름은 호수의 가슴에 다시 그 모습이 비친다. – p.271
10월 하순경 된서리가 내리면 소금쟁이와 물매암이는 마침내 자취를 감 춘다. 그때부터 11월 말까지 평온한 날에는 호수의 표면에 파문을 일으킬 만한 것이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11월의 어느 오후였다. 며칠 동안 계속되던 비바람이 그치고 평온이 다시 왔지만 하늘은 아직도 구름이 잔뜩 끼고 공기는 엷은 안개로 가득했다. 호수가 너무 잔잔했기 때문에 수면을 구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수면은 이제 10월의 화려한 색들이 아니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의 어두운 11월의 색깔을 반영하고 있었다. – p.272

시 한 줄을 장식하기 위하여
꿈을 꾼 것이 아니다.
내가 월든 호수에 사는 것보다
신과 천국에 더 가까이 갈 수는 없다.
나는 나의 호수의 돌 깔린 기슭이며
그 위를 스쳐가는 산들바람이다.
내 손바닥에는
호수의 물과 모래가 담겨 있으며,
호수의 가장 깊은 곳은
내 생각 드높은 곳에 떠 있다. – p.277-278
이 호수를 ‘신의 안약’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한 사람이 있다. – p.278
나는 철둑길을 걸을 때면 내 그림자 주위에 후광이 생기는 것을 보고 늘 신기하게 생각했으며, 어쩌면 내가 선책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일지 모른다는 공상을 해보기도 했다. 나를 찾아온 사람 하나는 자기 앞을 걸어가던 어떤 아일랜드 사람들의 그림자에는 후광이 없었으며 오직 이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만이 그런 특징이 있노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 p. 291
막다른 골목으로 몰린 산토끼는 어린아이처럼 운다고 했다. – p.306
곤충학자들이 논한 다음과 같은 사실은 의미심장하다고 하겠다. 커비와 스펜스는 자신들의 저서에서 “완전한 상태에 있는 어떤 곤충들은 소화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관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규정짓기를, “일반적으로 이 상태에 놓인 거의 모든 곤충들은 유충 상태에 있을 때보다 훨씬 적은 음식을 먹는다”고 했다. 또 “식욕이 왕성한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고, 식욕이 왕성한 구더기가 파리가 되어서는” 한두 방울의 꿀이나 그 밖의 단물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 p.309
“사람들이 수레와 헛간으로 피할 때 그대는 구름 밑으로 대피하라. 밥벌이를 그대의 직업으로 삼지 말고 도락으로 삼으라.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려 들지 마라. 진취성과 신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사고팔고 농노처럼 인생을 보내는 것이다.” – p.312
시인은 날개 달린 말과 더불어 날개 달린 고양이를 키우는 게 제격이 아니겠는가?-336쪽 – 고도 우물을 덮는다는 것, 세상에 그것처럼 슬픈 일이 또 있을까? 우물을 덮을 때 아마 그 집 사람들의 눈에서는 눈물의 샘이 터졌으리라. – p.377
(올빼미는 고양이의 날개 달린 사촌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 p.381
숲 속을 거닐다 보면 갑자기 들꿩이 날개를 급히 치며 도망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그때 주위의 나뭇가지와 잎사귀에 쌓인 눈이 마치 체로 쳐낸 황금 가루처럼 햇빛 속에 쏟아져 내렸다. – p.396
퍼치는 유충을 삼키고, 강꼬치고기는 퍼치를 삼키며, 낚시꾼은 강꼬치고기를 삼킨다. 이리하여 자연의 각 단계 사이에 있는 틈이 메워지는 것이다. – p.408
물 밖으로 잡혀 나온 강꼬치고기는 마치 천명을 다하지 못하고 하늘의 엷은 공기로 옮겨가는 인간처럼 몇 번 몸부림치고는 물속에서의 삶을 단념해버린다. – p.409
“봄비의 부름을 받고 풀들은 처음으로 싹튼다.”하고 어느 옛사람은 말했지만, 언덕마다 풀들이 봄 불처럼 타오르는 모습이 마치 대지가 돌아오는 태양을 맞기 위해 내부의 열을 발산하는 것만 같다. 그 불길의 색깔은 붉은색이 아니고 초록색이다. – p.442
나는 경험에 의하여 적어도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웠다. 즉 사람이 자기 꿈의 방향으로 자신 있게 나아가며, 자기가 그리던 바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맞게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그때 그는 과거를 뒤로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넘을 것이다. 새롭고 보편적이며 보다 자유로운 법칙이 그의 주변과 내부에 확립되기 시작할 것이다. – p.461
뼈 가까이에 있는 살이 맛있듯이 뼈 가까이의 검소한 생활도 멋진 것이다. – p.470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아무런 존경심을 갖지 않는 사람이 애국심에는 불타서 소小를 위해 대大를 희생시키는 일이 있다. 그들은 자기의 무덤이 될 땅은 사랑하지만, 지금 당장 자신의 육신에 활력을 줄 정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애국심은 그들의 머리를 파먹고 있는 구더기라고 할 수 있으리라.” – p.474
즉 처음엔 코네티컷 주, 다음에는 매사추세츠 주 어느 농가의 부엌에 60년 동안이나 놓여 있던 사과나무로 만들어진 오래된 식탁의 마른 판자에서 아름답고 생명력이 넘치는 곤충이 나왔다는 이야기 말이다. 그 곤충이 자리잡고 있던 곳의 바깥쪽으로 겹쳐 있는 나이테의 수를 세어본즉, 그보다도 여러 해 전 그 나무가 살아 있을 때에 깐 알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이었다. 아마 커피 주전자가 끓는 열에 의해 부화되었겠지만 그 곤충이 밖으로 나오려고 판자를 갉아먹는 소리가 여러 주일 전부터 들렸다는 것이다. – p.476
태양은 단지 아침에 뜨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 p.477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鼓手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p.482
○ ‘월든’이 주는 교훈
– 인생의 주인으로 살라
소로우는 거기 조그만 통나무집에서 밭을 일구고 고기를 잡으며 살았다. 19세기판 로빈슨 크루소처럼 말이다. 국가기관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법적 폭력’에 대한 성토인 그의 저서 ‘시민의 불복종’과 마찬가지로, ‘월든’은 한 소시민이지만 인생 주체자로서의 당당함을 가지고 주어진 삶에 임할 것을 묵묵히, 그리고 때론 치열하게 보이지 않는 다리를 움직이는 인생살이의 주인된 모습을 보여준다.
– 불필요한 것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소로우는 월든 호숫가에서 살며 여간해선 자급자족의 원칙을 깨지 않았다. 땀방울을 떨구며 육체를 움직였고 혼자 먹기 넘칠만큼 거두겠다 싶으면 미련없이 호미를 내던지고 빈둥빈둥 쉬었다.
소로우는 3개월만 일해도 1년을 충분히 버틸 수 있었다고 기록한다.
– 진정한 현실을 마주하고, 극복하고, 즐기며 살아내라
진정한 현실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있는 자리에서 그 맛을 느끼며 의미를 찾으면 그만일 것이다. 우리는 살며 무엇이 되고, 무엇을 해야만 존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소로우의 천하태평한 로빈슨 크루소적인 삶과 글에는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지혜로운 글들의 통찰력이 가득하다. 때론 외로워 동식물들을 유심히 살피고, 인생의 공허함에 그 의미를 찾고자 고전과 거룩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들 등을 읽노라면 우리들이 인생살이 중에 꼭 거쳐야할 순간들의 대처방식 등을 보여준다. 이 책 ‘월든’의 곳곳에는 소로우의 고전들 인용을 통해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고전에 대해 살피고 이해했는가를 알고 놀라게 된다.
– 작은 것이 소중하다
‘월든’은 거창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둘러싼 갖은 의미들을 툭툭 털고 본다면 그냥 사소하고 호젓한 에세이에 불과할 수도 있다. 나무를 베어 낑낑대며 의자를 만들고, 고기를 잡다 꼬빡 졸기도 하는 일상 등에서 작은 것들의 소중함이 베어난다. 통나무로 손수 집을 짓거나 가재도구를 만들고, 밭을 일구어 먹을 것을 키우는 자급자족적 생활은 작은 일과들을 통해 채워진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자연을 생각하라
19세기 미국작가 소로우의 ‘월든’은 21세기 들어 더욱 진가를 발휘할 책이다. 책을 두고서 여느 물건마냥 ‘진가’니 뭐니 하는 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월든’을 읽어줬으면, 그들도 이 책의 ‘참 가치’를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이 책을 아끼는 사람들의 심정일 것이다.
소로우가 홀로 보낸 ‘월든’ 호숫가는 산골 중에서도 산골이었던 모양으로, 가장 가까운 마을과도 한참은 걸릴 거리였고 사방에 보이는 것은 숲, 호수, 하늘, 동물들 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조용한 밤이면 곤충들과 동물들의 소리에, 아침에는 식물들의 기지개 소리와 꽃피는 역동성에, 한 낮에는 농작물을 일구고 거두며 그 풍요로움에 감탄한다.
이 책을 두고 ’21세기의 책’ 운운했던 것은 ‘월든’이 현재 환경운동과 자연중심주의의 소박한 시초이기 때문이다. 19세기라면 막 기계문명이 세계를 광포하게 휩쓸려하던 그 시점, 소로우의 천리안은 그때 이미 기계문명의 건조함과 모순을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 소로우의 실험정신
동시대에 딱히 큰 업적을 남긴 작가는 아니었지만 그의 사상들은 이후 세대들에게 ‘재발견’되고 있다. 식자면 식자였지 노동자는 아니었던 그가 굳이 제발로 그 시골자락 호숫가로 찾아 들어간 데는 나름 연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언정, 실험을 했다. 자연에 해가 되지 않게 조용히 끼어들어 살아가는 실험, 화폐와 시장과 기계와 과잉생산에 기대지 않고 살 수 있는가 하는 실험 등이다.
간디도 그의 ‘자서전’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실험을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간디 자서전’에는 ‘진리와 함께한 나의 실험 이야기’ (The Story of My Experiments with Truth)라는 부제를 붙였다. 즉 간디는 자기 자신을 진리의 실험대에 올려놓고 몸소 여러 가지 실험을 했다. 물리나 화학 실험을 하듯이 간디는 진리에 관해 스스로 실험을 했고 그의 자서전은 그 진리실험의 생생한 기록이다. 간디는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에 헌신하고, 진리에 봉사하고, 진리를 추구하며 그의 인생을 불태우고 그 결과를 지켜본 사람이다. 월든의 소로우 또한 세상살이와 부딪히는 삶의 실험을 기록했다고 본다.
– 내 인생의 월든 호수를 찾아라!
이 책을 읽노라면 나는 집 주변에 있는 레이크파라마타가 생각났다. 처음 호주로 와 노스파라마타에 둥지를 트고 이 호수를 스스로의 지성소로 삼아 산책하며 힘을 얻곤 했다. 지금도 시간이 나면 가족들과 산책하고, 커피도 하며 그 때를 생각하곤 한다. 호수에 빛나는 금물결을 바라볼 때면 큰 위로를 준다.
○ 출판사의 평

– 법정 스님과 한비야가 극찬하며 추천한 책 : 가장 많이 팔린 최고 번역서 ‘월든’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고 전 세계 독자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가장 많이 팔린 최고 번역으로 유명한 강승영 씨 번역의 ‘월든’ 2011년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월든’의 번역자 강승영 씨는 6년 전쯤부터 ‘생의 마지막 작업’으로 그 ‘결정판’이라 할 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미국의 소로우 학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기존 개정2판에서도 시정되지 못한 약 400여 곳의 단어 및 문장을 수정하여 이번 개정3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 ‘세계문학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일컬어지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 일이나 목수 일 같은 정직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책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이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185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 ‘월든’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오늘날 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책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스님, 한비야 씨 등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 동시에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 자연주의와 참다운 인생의 길을 제시한 놀라운 책
소로우는 근래 21세기에 더욱 중요시되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질적인 최초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깨어있기, 실천을 통한 교육 등은 세월이 바뀌어도 지성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대인들에게 시사점을 주어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낸 ‘월든’은 출세지상주의와 배금주의의 헛된 환상에 시달리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안겨준다.
○ 추천평들
월든 호숫가에서 지낸 소로우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간소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지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훌륭한 메시지입니다. _ 법정 스님
숨 가쁜 무한경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인생의 기본과 원칙’을 돌아보게 하는 책. _ 한비야
의미, 기록, 문장 모든 면에서 고전의 요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자연과의 공존을 잊고 자연과 대적하고 살다가 자연에게 알 수 없는 보복을 당하는 우리네 삶의 방식에 회의가 들 때마다, 혹은 미래에 대한 영감이 부족할 때마다 다시 읽혀야 할 그런 책이라 더 소중하다. _ 박경철
강승영의 번역은 정성도 정성이지만, 영어와 한국어에 대한 빼어난 감각과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되어 ‘월든’의 유려한 문체와 그에 실린 힘찬 사유의 박동을 그대로 되살려놓은 범상치 않은 번역이다. 월든 호숫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소로우의 순정한 내면풍경이 촘촘히 수놓듯 재현되어 원작 언어의 찬란한 빛이 되살아나고 있다. _ 한기욱 (인제대 영문과 교수, [대산문화] 2001년 4호, 영어권 번역 작품 중 최고의 책 선정)
‘월든’이라는 단 한 권의 책으로 소로우는 불후의 명성을 얻었다. _ 로버트 프로스트
나는 큰 즐거움을 가지고 ‘월든’을 읽었으며 그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다. _ 마하트마 간디
만약 이 나라의 대학들이 현명하다면 졸업하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졸업장과 더불어, 아니 졸업장 대신 ‘월든’을 한 권씩 주어 내보낼 것이다. _ E.B. 화이트
한때 나는 ‘월든’을 읽고 이니스프리 섬에서 소로우와 같은 생활을 해보려는 야심을 가지기도 했다. _ W.B. 예이츠
불멸의 책 ‘월든’… _ 데일 카네기
느와이에 백작 부인, ‘월든’의 경이로운 문장들을 읽어보십시오. 그 문장들은 우리의 가장 절실한 체험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_ 마르셀 프루스트
‘월든’은 소로우가 들려주는 인생실험 _ 임운규

발제 : 임운규 (시드니시나브로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