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루터교 목사이자 구약학자 게르하르트 폰 라트 (Gerhard von Rad, 1901 ~ 1971)
독일의 루터교 목사이자 구약학자. 1901년 바이에른 뉘른베르크에서 의사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에를랑엔 대학교와 튀빙엔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25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에를랑엔 대학교에서 신명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에를랑엔 대학교, 라이프치히 대학교를 거쳐 1934년 예나 대학교 교수, 1945년 괴팅엔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2차 세계대전 중 군 복무를 했으며 종전 후 바트 크로이츠나흐 수용소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 석방된 뒤 1949년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히트-카를스 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부임하여 1967년 은퇴까지 재직했다. 1971년 70세로 세상을 떠났다. 웨일스, 라이프치히, 글래스고 대학교 등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세기 구약학에서 가장 중요한 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오경에 여호수아기를 더한) 육경 연구와 관련해 신명기 26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짧은 역사적 고백 요약문을 육경의 핵으로 보고 이것이 예배 제의에서 ‘삶의 자리’Sitz im Leben를 가졌다고 논증했다. 주저 『구약신학』Theologie des Alten Testaments은 당시 양식비평의 성과를 적용해 구약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전개함으로써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잠언, 욥기, 전도서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지혜 전통에 대한 탐구 역시 학계에 영향력을 미쳤다.
주요 저술로 『신명기의 하느님 백성』 Das Gottesvolk im Deuteronomium, 『역대기 역사 서술의 역사상』 Das Geschichtsbild des chronistischen Werkes, 『신명기』 Das fünfte Buch Mose: Deuteronomium (한국신학연구소), 『구약신학』 Theologie des Alten Testaments (전2권, 한국에는 『구약성서신학 1~3』 (분도출판사)으로 소개), 『창세기』 Das erste Buch Mose: Genesis, 『이스라엘의 지혜』 Weisheit in Israel 등이 있다. 한국에는 『아브라함의 제사』 (분도출판사), 『예언자들의 메시지』 (비전북)가 소개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이스라엘의 전 역사를 통해 가장 놀라운 현상과 마주하게 된다. 여호와 신앙이 급격하게 훼손되고 거의 붕괴 직전에 이르렀을 무렵, 놀랍게도 그것은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통해서 마치 화산의 폭발과도 같은 힘을 갖고서 다시 한 번 솟아올랐다. … 다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이런 예언자들의 메시지가 갖고 있는 새로운 특징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그분의 심판대 앞으로 호출하고 계시며 이미 실제로 이스라엘을 향해 유죄 판결 곧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다’ (암 8:2)고 선포하셨다는 것이며, 또 그런 주장이 그들의 청중에게 충격을 주었다는 것이다.” 『예언자들의 메시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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