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소개
피테르 브뢰헬(Pieter Bruegel le Vieux)의 ‘바벨탑’(Tower of Babel)
목판에 유채, 155x 114cm, 1563년, 빈 미술사 박물관
피테르 브뢰헬(Pieter Bruegel le Vieux, 네덜란드, 1525~1569)은 16세기 플랑드르 지방의 대표 화가이자 농민화가로, 르네상스의 대표적 화가인 그는 태어난 마을 이름을 따 성을 삼았다.
북유럽 특유의 세밀하고 섬세한 표현과 웅장하고 깊이 있는 구성, 밀도감 있는 인물 묘사로 농민들의 생활상 등을 풍자와 유머를 곁들여 그렸다.
1551년 앤트워프의 화가조합에 들어간 후, 이탈리아·프랑스에서 유학하였다. 처음에는 ‘민간전설’이라는 속담 등을 주제로 하여 그림을 그렸고, 후에 네덜란드에 대한 에스파냐의 억압을 종교적 제재로써 극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이어서 농민생활을 애정과 유머를 담아서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으므로 ‘농민의 브뢰헬’이라고 불리었다. 여기서의 풍경묘사는 풍경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루벤스에게 인정을 받아 그의 작품의 배경을 그린 적도 있다. 그는 인물을 작게 배치한 풍경화를 즐겨 그렸다. 1602년 앤트워프의 화가조합장을 지냈다.
한편 브뢰헬은 종교화에 사회비판적인 의도를 숨겨놓기도 했다. 본능과 욕망에 패배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특이한 작품이 ‘바벨탑’(Tower of Babel)이다.
브뢰헬은 당시 세계가 경험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바벨론시대 바벨탑을 이용해 한 편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옛 사회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브뢰헬 시대의 사회상황에 비춰보면, 바벨탑 그림은 서양문화에서 경제 사회적 변화의 위협을 나타낸다. 브뢰헬의 그림은 급변하는 세계화로 빚어진 비정상적인 사회문제가 현재에도 언제든지 잘못 진행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상기시킨다.
브뢰헬이 그림 곳곳에 숨겨놓은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면 참 흥미롭다. 바벨탑의 하단부를 보면 문제가 있음이 금방 눈에 띄인다. 건축물의 한 부분은 무너져 내렸고, 미세한 균열이 있다. 건물 붕괴 위기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당시 벌어지고 있던 종교 사회적 갈등을 표현한 것이다.
피테르 브뢰헬의 대표작으로는 ‘눈 속의 사냥꾼’(1565), ‘베들레헴의 인구조사’(1566), ‘농가의 결혼식’(1568) 등이 있으며, 피테르 브뢰헬1세부터 시작해 14명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화가로 활동했다.
○ 피테르 브뢰헬(Pieter Bruegel le Vieux, 1525 – 1569)의 ‘바벨탑'(The Tower of Babel)
그의 특징은 그가 살아온 벨지움을 배경으로 종교화를 그린것이다. 벨지움의 풍경을 배경으로 성경의 주제들을 다룬 그의 성화들은 남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며 ?생의 후반부에 와서는 농촌의 풍경과 독특한 행사들을 화폭에 담는데 주력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