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120년 만의 최강 규모 6.8 지진 강타해 2천100 여명 사망
지진 발생 사흘째 규모 4.5 여진 관측되고 인명구조 ‘골든타임’ 넘기면 사상자 더 늘어날 것 우려
지난 9월 8일 (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경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 희생자가 2천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19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록이 있는 미국 지질조사국 (USGS)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께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지점에서 관측된 규모 6.8의 지진은 지난 120여년간 이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0일 내무부가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천122명이 숨지고 2천4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지진 발생 사흘째 규모 4.5의 여진이 관측되고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필사의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커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모로코 내무부는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터라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USGS도 이번 모로코 강진의 인명피해 추정치 평가를 이날 지진 발생 직후 내린 기존의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두 단계 상향했다.
USBS는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천∼1만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다. 그러나 1만∼10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6%의 확률로 10만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지진으로 3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