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청와대 브리핑 전문포함]
비엔나 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 공식환영식, 영부인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방문, 한·오 정상회담과 지자회견, 총리 회담 후 기자회견, 총리 오찬, 영부인 빈 대학 식물원 방문, 하원의장 면담,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독일 큐어백 CEO 화상 면담,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 비엔나를 떠나며,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출발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저녁 6시(현지시각)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위해 비엔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1892년 오스트리아와 수교한 이후 129년 만의 최초 대통령 방문입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성공적인 첫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기원하며 태극기와 오스트리아 국기가 함께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 나온 부흐만 오스트리아 상원의장, 엔노 드로페닉 오스트리아 외교부 의전장,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 내외, 임창노 재오한인연합 회장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숙소로 향하는 길에는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을 환영하는 교민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교민들에게 다가가 한 분, 한 분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간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만찬에 참석하며,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및 하원 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공식환영식’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전(현지시각) 공식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비엔나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문 대통령 부부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차량으로 행사장에 도착, 먼저 와 기다리던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도리스 슈미다우어 여사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벨렌 대통령에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어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나란히 걸으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이후 양국 대통령 부부는 호프부르크궁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공식환영식을 모두 마친 후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졌습니다.
김정숙 여사,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방문 관련 서면 브리핑 [전문]
김정숙 여사는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을 방문하여 두 나라 간 문화예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정을 확인했습니다.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은 1891년에 개관한 오스트리아 최대의 미술사 박물관으로 고대 이집트·로마시대부터 18세기에 이르는 방대한 수집품과 7천여 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현재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조선 왕자 갑옷’이 전시 중입니다.
박물관에 입장한 김 여사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보며, 예술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는 예술에 대한 공감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습니다.
김 여사는 특별 전시관의 조선 왕자 갑옷을 관람하며 내년이면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인데 이 전시를 관람하게 되어 뜻깊다, 129년 전의 선물을 마치 어제 받은 것처럼 잘 보존해 준 것이 대단하다,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관계도 더 돈독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비네 하그 박물관장이 내년 수교 130주년 특별전을 한국에서 열고자 한다며, 조선 왕자 갑옷과 투구도 전시에 포함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 정부와 대사관이 협조할 수 있도록 잘 돕겠다고 하며, 한국인은 예술에 대한 관심이 깊기에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한국과 오스트리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조선 왕자 갑옷의 투구에 있는 용 문양에 대해 용은 비와 구름을 뜻하고, 아주 오랜 시절부터 농경사회였기에 풍요에 대한 염원을 그리고 있다며 용 문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예술과 문화의 교류를 넘어서 경제 협력까지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그 박물관장을 비롯한 부관장과 큐레이터 등 참석자들이 BTS를 잘 알고 있다고 하자 좌중에서 큰 웃음이 나왔고, 김 여사는 한국의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가 오스트리아에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방문이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의 문화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의 빛나는 문화를 오스트리아에 더욱 알리게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_ 2021년 6월 14일 청와대 부대변인 임세은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관련 서면 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한국 대통령으로서 첫 방문이라 매우 뜻깊다”며 국빈방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전쟁과 분할 점령이라는 공통된 아픈 역사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영토, 부족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강소국으로 발전했다는 공통점도 있다”며 “양국이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코로나, 기후위기 등 새로운 도전에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스트리아 출신인 한국의 초대 대통령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 ‘소록도 천사’로 불린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를 언급하며 양국이 수교 13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는 한국에서 가장 소외된 소록도 한센병원에서 헌신하시다가,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떠나셔서 한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셨다. 한국에서는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며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하는 만큼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수소에 대한 산업적인 연구와 생산의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면서 양국의 협력을 제안하자,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을 갖고, 한국은 수소차를 최초로 상용화하고 수출과 보급에서 1위를 보이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을 갖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청소년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중과세방지협력 제2개정의정서’와 문화·청소년·교육 분야 협정까지 총 4개의 협정이 체결되었다며 “‘문화협력협정’을 통해 문화·예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상호 이해가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배석한 마르게레테 슈람뵉 정보화·경제장관은 “한국에 방문해서 산자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을 논의한 적이 있다. 한국 방문 이후 일주일에 한번 한식, 특히 김치를 먹는다”면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한국은 5G를 비롯해 디지털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의 롤모델 국가로 디지털 분야뿐 아니라 수소 분야에서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드레아 마이어 문화차관은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비엔나 소년합창단이 자주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하고 있고,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올해 22차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화, 특히 음악 교류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는 내년에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하며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_ 2021년 6월 14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문재인 대통령,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 관련 서면브리핑 [전문]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쿠르츠 총리가 2019년 오스트리아 총리로는 처음 한국을 공식 방문했음을 언급하며,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한국 대통령으로 처음 오스트리아를 방문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발생 초기 쿠르츠 총리와 내각이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가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더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쿠르츠 총리는 환영 인사 후 배석한 장관들에게 분야별로 양국 관계 및 현안에 대한 발언을 하도록 했습니다.
하인츠 파스만 교육·과학·연구장관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학술연구 협력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비엔나 대학에서는 한국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유럽 각지에서 한국학 연구를 위해 비엔나 대학에 유학을 온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를 비롯한 국제비교연구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그 비결을 배우고 싶고, 오스트리아의 성공적인 직업교육 사례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오스트리아의 과학기술 역량과 세계적인 수준의 상용화·산업화 능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결합하면 대단한 협력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르노트 브뤼멜 재무장관은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확대되어 오스트리아에 더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기 바란다”면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에 동의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018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이래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큰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은 오스트리아 미래형 첨단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투자가 늘어서 호혜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카롤리네 에트슈타틀러 EU·헌법장관은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가치 추구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2040 기후중립을 선언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오스트리아와 기술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안드레아 마이어 예술·문화차관이 “광주 비엔날레에 많은 오스트리아 예술가들이 참여해 왔고, 비엔나의 역사문화박물관과 한국국립박물관의 전시 교류가 추진되고 있는데, 문화협정 체결로 한국과의 협력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한 많은 문화예술인이 한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은 BTS를 비롯한 K-Pop, 영화, 드라마 등의 대중문화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므로 오스트리아와의 문화적인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쿠르츠 총리는 “한국은 봉쇄 없이 기술과 정보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팬데믹을 제어했는데, 향후 코로나19 상황은 어떻게 예측하는지 궁금하다”며 질문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이제 인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고 보이지만, 이후 어떤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감염병 대응에 있어 국제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국의 경험과 성과 공유를 기반으로 국제적 표준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쿠르츠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지난 5월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지지에 감사하며,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_ 2021년 6월 14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오스트리아 총리 주최 오찬 관련 서면 브리핑 [전문]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찬을 한 장소는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입니다.
‘그로세 갈레리에’는 1961년 당시 구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단 한 번도 외부 공식행사에 개방된 적이 없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 일행의 오찬 행사를 위해 40년 만에 개방했습니다.
‘그로세 갈레리에’는 높은 창문과 반대편 벽의 크리스털 거울, 천장화와 로코코 양식의 인테리어가 일품인 장소로, 과거에는 궁중의 무도회장이나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오찬 메뉴는 오스트리아 전통음식 위주로, 후식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국기로 장식한 ‘자허 토르테(초코케이크의 일종)’였으며, 오찬 말미에는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에이스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가 이루어졌습니다.
쿠르츠 총리는 평소 가족과 친구 등에 관한 언급을 기피하고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지만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총리 주최 오찬에 ‘동반자’인 수잔네 티어와 함께 참석하여, 여러 면에서 정성을 다해 최고의 예우를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으며, 한국은 스위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역대 2번째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최초입니다. _ 2021년 6월 14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김정숙 여사, 빈 대학 식물원 방문 관련 서면 브리핑 [전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14일,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하여 식물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나누었습니다.
빈 대학 식물원은 비엔나 대학 생명과학과 및 산하 식물학·생명 다양성 연구소가 연구 목적으로 운영하는 식물원으로 멸종위기종, 외래종, 토착 식물 등 1만2천여 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은행나무 등 우리나라 관련 품종도 재배 중입니다.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관저에서 채소 등의 식물을 가꾸고 있다고 하며,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P4G에서 기후환경 극복을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하기로 했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식물 연구원들의 연구 현황과 연구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김 여사는 식물 희귀종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안드레아 코듐의 연구 현황을 듣고, 희귀종을 배양하는 배양용기를 살펴보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국립생물자원관 표본인 제주 고사리삼, 솜다리, 산솜다리를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물원에 전달하고, 영주 대장간에서 석노기 장인이 만든 호미를 들고 호미의 사용법을 설명하였습니다. 호미는 연구원 이름을 한글과 섞은 이니셜을 새기어 연구원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에 비엔나 대학 측에서는 식물표본 세밀화, 비엔나 대학교 역사를 담은 책, 식물 연구도감 등을 선물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여사는 새활용한 친환경 운동화를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선물하였고, 슈미다우어 여사는 매우 기뻐하며 마음에 든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식물과 환경에 각별히 관심이 많은 김 여사는 오늘 식물연구원과의 간담회가 매우 의미깊었다며 더 늦기 전에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고 있는 지구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하겠다며 마무리하였습니다. _ 2021년 6월 14일 청와대 부대변인 임세은
문재인 대통령,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면담 관련 서면 브리핑 [전문]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볼프강 소보트카(Wolfgang Sobotka)’ 연방하원 제1의장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의회는 연대와 합의의 산실이며, 오스트리아 정치의 특징인 대연정과 사회적 파트너십은 합의·포용정신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 중요한 정치 철학적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보트카 의장이 내무장관 재직 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호평하며 안전한 올림픽을 확신하는 발언을 해주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소보트카 의장은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전쟁을 겪었고 평화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면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대표국인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아시아의 연결고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휘자이자 첼로 연주자이기도 한 소보트카 의장은 “문화예술은 양국 국민의 마음을 가깝게 연결한다”면서, “한국산 피아노는 음질이 좋고 한번 조율하면 오래 가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음대에 많이 구비하고 있고, 나는 한국차를 타고 있다”는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국가적인 위기가 올 때마다 연대하고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한 역사적 전통이 있다며 양국이 신뢰와 연대, 상생과 포용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_ 2021년 6월 14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관련 서면브리핑 [전문]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하였습니다. 만찬은 저녁 8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만찬 장소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벨베데레 궁입니다. 벨베데레(Belvedere)는 ‘아름다운 전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바라보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궁전입니다.
국빈만찬에는 한국 측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등 방문 대표단과 교민 대표가 참석했으며, 오스트리아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피셔 前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과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 대사와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이 함께해 총 참석자는 56명이었습니다. 프랑크 교수는 한국학 전공자로, <북한 여행>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만찬 메뉴는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 다뉴브강에서 잡은 농어를 이용한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으로 구성됐습니다.
만찬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음악가들로 이뤄진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연주된 곡은 한국 작곡가인 김한기의 ‘한국 모음곡 1번’과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등으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연대를 상징합니다. _ 2021년 6월 15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문재인 대통령, ‘프란츠 베르너 하스‘ 독일 큐어백 CEO 화상 면담 관련 서면브리핑 [전문]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화) 오전(현지시간)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도한 독일 제약사 큐어백(CureVac)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의 코로나 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안토니 블랑 큐어백 CCO, 권덕철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큐어백은 세계 최초로 mRNA를 활용한 치료법을 개발했고, mRNA 기반의 코로나19 대응 1세대 백신의 3상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스 대표는 “이미 29개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고, 바이러스는 국경을 초월해서 퍼지기 때문에, 독일과 유럽을 넘어서 세계 전역의 제약회사와 포괄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WHO에 따르면 금년에 110억 도스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직 기업들의 공급 물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큐어백의 우수한 백신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빠르게 공급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높은 품질, 생산 물량의 신속한 확대, 전 세계에 공평하게 공급하려는 의지에 대해 자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큐어백의 뛰어난 mRNA 기술력과 한국 이 보유한 고품질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산 인프라의 결합은 전 세계 코로나 19 종식 시점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이런 한국 기업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 TF를 통한 원부자재 및 생산시설의 확충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큐어백사의 mRNA 기반의 제1세대 뿐 아니라 제2세대 백신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는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의 우수성에 공감하였으며,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이번 순방기간 중 문 대통령의 독일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큐어백 CEO와의 화상 면담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으로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_ 2021년 6월 15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문재인 대통령,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 관련 서면 브리핑 [전문]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5일 오전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함께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수도원이 위치하고 있는 니더외스터라이히주(州) 주의회 의장도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서 깊은 중세수도원을 짧은 시간이나마 둘러 볼 수 있게 되어, 가톨릭 신자로서 특히 기쁘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동행해 주신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분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막스밀리안 하임 수도원 원장은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에는 100여 명의 수도사가 매일 기도하고 성서를 읽고 성 베네딕트 회칙을 준수하며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각가 조반니 줄리아니는 이곳에 30여년 머무르며 페스트 퇴치를 기념한 성삼위일체탑을 세웠다”고 소개하고, “코로나 시기에, 이전에 페스트를 이겨낸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임 원장에게 묵주 반지를 보여주며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묵주 반지를 낄 것을 권유하셨다”면서 “가톨릭의 가치가 평생 내 삶의 바탕을 이루었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18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나의 방북 제안을 수락하시면서 한반도 평화의 가교 의지를 표명하신 바 있다”면서 “아직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톨릭은 고난과 고통의 시기에 인류에게 희망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전 인류가 연대와 사랑으로 서로 도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성가대의 성가와 오르간 연주를 듣고 수도원 내부를 돌아보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도착과 출발 때, 비엔나에서부터 온 수십 명의 한국 교민과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이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습니다. _ 2021년 6월 15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문재인 대통령 SNS, 비엔나를 떠나며

“외교 현장에서 느낍니다. 경제에서도, 코로나 극복에서도, 문화예술에서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세계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비엔나를 떠나며
오스트리아는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을 돌봐주었던 마리안느, 마가렛 두 천사의 고향이며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슈베르트 같은 우리 국민들이 사랑하는 음악 대가들을 배출한 고전음악의 나라입니다.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129년 되었지만,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문했습니다.
양국은 수소산업과 탄소중립, 문화와 청소년 교류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수립했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오스트리아로서는 같은 중립국인 스위스 다음으로 두 번째 맺는 관계라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우리의 상용화 능력이 만나 두 나라 모두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의를 다해 우리 대표단을 맞아주신 판 데어 발렌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스트리아의 힘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에 더해, 분단의 위기를 극복한 중립국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지만 좌우를 포괄한 성공적인 연립정부 구성으로 승전국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후 10년의 분할 통치 끝에 완전한 통일국가를 이뤘습니다.
지금도 이념을 초월한 대연정으로 안정적인 정치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힘으로 오스트리아는 비엔나에 위치한 수많은 국제기구와 함께 세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외교 현장에서 느낍니다. 경제에서도, 코로나 극복에서도, 문화예술에서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세계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고 해낼 능력이 있습니다.
다뉴브강이 낳은 오스트리아의 정치와 과학, 인문과 예술의 성취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한강이 이룬 기적의 역사 역시 이에 못지않습니다. 비엔나를 떠나 마드리드로 향하면서,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을 때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출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6월 15일 오전(현지시각) 이틀 간의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숙소에서 비엔나 공항으로 출발하는 길에 문 대통령 부부는 배웅을 나온 수십 명의 오스트리아 교민들과 현지인들의 따뜻한 격려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으로 향하면서 “외교 현장에서 느낍니다. 경제에서도, 코로나 극복에서도, 문화예술에서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세계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라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이어서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고 해낼 능력이 있습니다”라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제공 = 청와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