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와 사망자 세계 최다 ‘50개주 재난지역 선포’ 부활절 현장예배에 후폭풍 우려 · 토네이도 엄습도
유럽 확진자 85만명, 일부 국가 봉쇄 완화 발표나 검토 중
아시아는 홍콩·대만·싱가포르·일본 등 모두 증가세, 한국 안정적으로 통제
미국은 4월 14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586,057명, 사망자 23,604명(회복 43,637명)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1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함에 따라 미국 50개 주 전체를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교회는 부활절 예배를 강행했다. 여기에 남부 지방에는 홍수와 토네이도까지 엄습했다.
코로나 최대 피해 지역은 뉴욕이다. 뉴욕 주에서 만 하루 사망자가 8백 명 가까이 나왔다. 미국 전체 사망자는 2만 명을 넘었고 확진자도 53만 명을 넘겼다. 미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에서 제일 많게 됐다.
와이오밍 주를 마지막으로 미국 50개 주 전체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부활절에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위한 종교계의 노력은 계속됐다. 하지만 일부에선 현장예배를 강행, 집단감염의 후폭풍을 우려해 미국이 긴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5만명을 넘었고, 나라별로 하루에 수천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국가는 봉쇄조치를 완화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 한 달 사이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한 달 전인 지난 3월 12일 확진자수가 2만여 명이었으나, 83만 명이 한 달 사이에 감염됐다.
4월 12일 현재 유럽 국가별 확진자수는 스페인이 16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5만 명,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12만 명 수준이다.
나라 별로 감염 추세가 조금씩 다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시점에 따라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바이러스가 빨리 닥쳤던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등은 최근 며칠 동안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 추세다. 다만 이탈리아는 소폭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반면 영국은 4월 12일 신규 확진자가 5천 명, 사망자가 9백 명을 넘어 유럽에서 가장 많았다. 감소세가 둔화된 국가들도 여전히 하루에 3~4천 명 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나라들이 나오고 있는데, 스페인이 4월 13일(현지시간)부터 비필수 사업장 인력의 출퇴근을 다시 허용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근로자들이 해당되는데,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서로 2m 이상 떨어져야 한다. 스페인의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내무장관은 “정부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대중교통 요충지에서 보호 마스크를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와 체코,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도 일부 상점과 학교의 문을 여는 방식으로 이번 주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독일도 13일 나올 국립 과학아카데미 보고서를 토대로 제한 조치의 완화를 검토중이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현황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확진자가 일제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콩, 대만, 싱가포르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는 중국과 인접한 지역이면서도 방역을 효과적으로 시행해 코로나19 확진을 초기부터 잘 억제해온 국가로 꼽혔다. 하지만 3월 말부터 서서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홍콩의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일 100명에서 4월 10일 973명으로 늘었으며, 4월 14일 현재 1010명(사망자 4명)으로 전체 숫자는 아직 적은 편이지만 증가하는 추세란 점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대만 또한 지난 3월 1일까지 40명으로 확진자 숫자를 잘 통제했으나 어느덧 확진자 숫자가 4월 14일 현재 388명으로 부쩍 늘었다. 홍콩과 대만 모두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홍콩과 대만 모두 영국 유학생이 많았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한 곳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283명을 넘어서면서 확진자가 4월 10일 1910명에서 어느덧 4월 14일 현재 2918까지 늘어났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서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 숫자가 최소 몇 십만 명에 달하는 국가. 대규모 확진 사례가 나온 기숙사에만 1만4000명이 거주한다.
이런 이유로 이들 세 나라는 최근 국경 봉쇄에 가까운 입국 제한을 시행했다. 홍콩은 지난3월 25일부터 2주간 홍콩 비거주자의 입경 및 경유를 금지했고, 싱가포르 또한 지난 3월 23일부터 모든 단기 방문자의 입국과 경유를 금지했다. 대만은 지난 3월 19일부터 전체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다.
일본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2020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급증세로 4월 9일 6260명이 었으나 4월 14일 현재 7618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712명을 합하면 총 확진자는 8330명, 사망자는 155명(크루즈선 12명 포함)을 매일 하루 증가 숫자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10일 0시 기준 확진자 숫자는 전날보다 27명 증가한 1만450명을 기록했고, 14일 현재 1만564명(사망자 222명)으로 최근 연속 50명 미만의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가장 고무적이다. 초기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확진자 숫자가 많았지만 어느덧 이 순위도 21번째로 떨어졌다.
출처 : “Tracking coronavirus: Map, data and timeline”. BNO News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