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목사의 나침반 논단
건강한 교회를 향한 출발
2. 균형 잡힌 성경 신학(The balanced theology of bible)
* 내가 믿는 하나님을 넘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을 알라.
“나는 하나님에 대하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시지만 참견하지 않으시고 자비가 많으시지만 군림하지는 않으시며 언제나 풍성하시지만 간섭하지 않으시는 분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몇해 전 만났던 한 청년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그 청년의 말에 나의답변은 다소 날카로웠던 것 같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청년 자신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려 주어 고맙습니다. 하지만 난 형제가 단지 우리 자신의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실제로 어떤 분인지 아는데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본성에서부터 도덕에 이르는 일체에 대해 오랫동안 믿어져 온 기독교 신앙은 그 모습이 크게 바뀌어 많은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되어 버렸다. 기독교 신앙은 기독교를 오늘날의 청중에게 더 타당하고 구미에 맞고 받아들여지기 쉽게 만든다는 미명 아래 내동댕이쳐졌다. 오늘날 교회가 다시 붙들어야 하는 신학이 있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 성경의 하나님은 창조하시는 하나님이다.
성경이 시작 되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자면,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세상 속에서 특별한 사람들을 창조하시는 창조의 하나님임을 알 수가 있다. 성경은 때때로 고상한 윤리적 정서의 집합체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성경을 그런 식으로 묘사할 때 마다 나는 그들이 성경을 한 번도 읽어 본적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들도 성경을 한 번이라도 읽어 봤다면 성경을 정말 역사로 가득한 책이라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성경의 대부분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에 대한 긴 이야기다. 역사라는 말만 꺼내도 그 순간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은 나도 잘 알지만 성경의 이야기는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다.
성경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무언가 존재하는 상태로 바뀐다. 이것이 성경의 비밀이다. 창조의 하나님에 대한 눈을 떨 때, 진정 믿음의 세상에 눈을 떠는 것이다.
* 성경은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성경은 거룩함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분명히 제시한다. 성경의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성경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하나님은 창조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그분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마치 시계를 만들고 태엽을 감아 놓은 뒤 알아서 움직이도록 내버려 두듯 세상을 창조하시기만 하고 그 뒤로는 도덕적으로 중립을 지키시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에 일체 신경 쓰지 않으시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은 성경의 어디를 보나 거룩함에 대한 열심을 갖고 계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 성경의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다.
출애굽기 34장 6~7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특별히 우리가 방금 생각해 본 사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바로 그 위대한 창조자이시며 따라서 우리의 죄는 천지 만물에 균열을 가져왔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매우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거룩함에 대한 하나님의 열심을 고려해 볼 때, 어떻게 그 모든 열심히 출애굽기 34장 6~7절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 내용과 조화 될 수 있는가?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계시하신다.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라는 개념은 그분이 사랑의 하나님이며 언약 백성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갖고 계신분이라는 사실과 긴밀히 연결되어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형상을 반영하도록 지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과 언약 관계에 있도록 우리를 지으셨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은 “죄를 용서” 하시면서도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 하실 수 있는가?” 물론 그 해답은 예수님 안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은 스스로 죄인이 아니지만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그로 인해 형벌을 받으신 분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 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
* 성경의 하나님은 주권적인 하나님이다.
그리스도인은 주기도문으로 자주 기도한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여러분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아주 의식적으로 자신의 소망을 바로 오늘로, 자가가 약속할 수 있고 자기 힘과 자기 능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일로, 자신이 확신할 수 있는 일로 한정한다. 그들은 다른 어떤 것에도 마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마음을 매우 조심스럽게 보호하려고 한다. 그들은 상처를 입은 적이 너무 많다. 자신이 성취를 장담할 수 없는 약속에 다시는 신뢰를 두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결코 그와 같았던 적이 없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늘 우리 자신을 초월하며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할수 있는 일을 능가하는 한 소망을 품었다.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3:13). 이 말씀은 성경의 첫 번째 소망이자 마지막 소망, 즉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이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과 천지 만물로 확장 될 때 온 세상이 바로잡힐 소망의 성취를 가리킨다.
박성훈 목사
시드니 한인장로교회 청년부 담당 교역자
총신신학대학원(M.Div)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