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목사의 BOOK REVIEW
BOOK REVIEW와 요약 : “기다림은 길을 엽니다”
(저자: 강준민, 토기장이, 2012)
기다림은 신뢰하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고요히 분노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감사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 머물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신 후에 더 많은 은혜를 베풀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더 잘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은 우리의 그릇을 정결케 하십니다. 그릇이 더러우면 큰 복을 부어 주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허락하신 것이 고난입니다. 어려움입니다. 우리 인간은 고통을 통해 자신을 정결케 하는 길에 들어섭니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에게 앗수르라는 강한 적수를 보내신 것은 그들을 정결케 하기 위함입니다. 고난을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은 고난이 찾아오니까 하나님의 품에 안기기보다 오히려 애굽의 도움을 받으려고 빨리 내려간 것입니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사 30:15).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돌이켜 안연히 처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회개’와 ‘안식’으로, 영어 성경에는 ‘repentance’와 ‘rest’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우리 생애를 하나님께 맡길 때 안연히 처하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몸속에 있는 노폐물이 독소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 안에 있는 죄는 영혼의 독소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할 때 예수님의 피가 모든 죄를 깨끗케 합니다. 우리는 정결한 그릇이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로부터 임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그늘 아래가 가장 안전합니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 피하는 것처럼 안전한 것은 없습니다. 인생에서 속도를 무시할 수 없지만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유다 백성은 지금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더 빠른 적을 보내어 그들을 공격하게 만듭니다. 빠른 속도 때문에 더 빨리 진멸당하게 됩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가 빠를수록 상태는 더욱 악화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려면 잠잠히 기다려야 합니다. 잠잠히 기다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은 바로 잠잠하고 신뢰할 때 임합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의 큰 도움이 임하면 그들에게 놀라운 번영이 임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강력한 치료의 광선을 발하셔서 상처를 치유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대적 앗수르를 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큰 도움이 임하면 큰 문제는 큰 기적이 됩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큰 도움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은 잠잠하고 신뢰할 때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힘은 고요함에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고요함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런 까닭에 내적인 힘이 약합니다. 진정한 힘은 내적인 힘입니다. 그 힘은 고요함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이 경험하게 됩니다. 침묵 중에 마음의 불꽃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이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내면에는 성령님의 불꽃이 있습니다. 이 불꽃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 시끄러워서도 안 됩니다.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추운 겨울에 문을 열어 놓으면 따뜻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입을 너무 크게 열고 말을 많이 하게 되면 내면의 따뜻한 기운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가워집니다. 차가우면 날카로워지고 사나워집니다. 우리는 늘 내면을 따뜻하게 간직해야 합니다. 침묵하는 훈련을 하도록 하십시오.
파스칼은 “인간이 겪는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는지를 모른다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잠잠히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홀로 머물러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산에 올라가 기다리는 처음 육 일 동안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칠 일 만에 나타나셨습니다. 모세는 잠잠히 기다릴 줄 알았습니다. 그는 지루함을 견뎌 낸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만든 것이 금송아지입니다. 지루함이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두려워 만든 것이 우상입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우상에게 숭배하고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았습니다.
조바심과 조급함이 만들어 낸 것이 시끄러운 세상 문화입니다. 영혼이 세상 문화의 영향을 받을 때 흔들리고 불안해집니다. 영혼은 고요함 속에 살찝니다. 하루에 몇 분만이라도 하나님 앞에 잠잠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할 때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우리가 정로로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때 경험한 영혼의 고요함을 간직한 채 세상 속에서 생활하십시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혼의 고요함을 선물하십시오.
박성훈 목사
총신신학대학원(M.Div)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