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2세 보고서(0) 한인2세 연구방법론과 의의
오늘부터 연재하게 될 “박종수 칼럼: JS 2세 보고서”는 호주에서 소수민족 이민자로 살아가는 한인 2세들의 삶과 관련된 주요 이슈와 특징들을 자세하게 논할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루어질 한인2세 청소년들과 관련한 주요 요소들은 (1) 민족문화가 강한 가정분위기, (2) 높은 한인교회 출석률과 그 영향, (3) 복잡한 정체성 형성과정, (4) 디지털세대로 성장, 이상 네 가지이다.
이러한 특징들에 대한 분석은 한인2세들을 이해하는데 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한인교회에서 자라는 2세 청소년들을 위한 기독교교육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기독교교육 활동을 만들어가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2세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필요, 구체적인 삶의 환경들과 이슈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그들에게 적절한 신앙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필수불가결한 배경지식이기 때문이다. 아더 애플비(Arthur Applebee)는 한 교육과정이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정확하고도 깊이 있는 이해가 없다면 그 교육과정은 학생들과의 살아있는 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단지 상황 밖의 지식을 양산하는 무의미한 독백(monologue)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이 보고서는 필자가 박사과정에서 진행한 심층인터뷰 연구와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다. 필자는 한인 2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삶의 이슈들을 파악하고 그 의미들을 분석하고자 네 개 한인교회를 연구자리로 선정하고, 각 교회 학생부에서 활동하는 14명의 2세 청소년, 10명의 학생부 교사, 4명의 학생부담당 목회자와의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두 명의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모든 인터뷰는 일대일 대면으로 실시되었고, 필요한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통화를 통해 추가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인터뷰 참가자들의 언어선호도에 따라 영어인터뷰와 한어인터뷰가 병행되었다.
또한 선정된 네 개 교회 학생부의 커리큘럼을 분석하고, 개 교회의 신앙교육과 2세들의 삶과의 연관성, 출석하는 교회에 대한 2세 학생들의 반응, 학생부 담당목회자와 교사들의 교육실천 등을 파악하였다. 인터뷰 연구와 커리큘럼 분석을 통해 수집된 연구 자료들은 “지속적인 비교분석 방법”(Constant Comparative Method)을 통해 자료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였고, 분석 결과를 모든 인터뷰 참가자들에게 보내 그들의 동의와 코멘트를 얻는 “멤버 체킹”(Member-Checking)으로 연구의 정확도를 높였다.
본 칼럼시리즈에서 사용하게 될 모든 인터뷰 참가자들의 이름과 한인교회들의 이름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할 것이다. 이 보고서가 한인 부모들과 목회자들이 2세 자녀들을 전인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교육정책을 세우는데 좋은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박종수 목사 (이교연소장, 오션그로브연합교회담임, P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