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럽 국경봉쇄는 난민의 인간존엄성 훼손행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유럽각국이 난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거나 입국을 막는 것은 “인류 보편의 인간적 존엄성을 보장하는 국제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그리스 경찰 추산 1만여명에 이르는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들이 참혹한 상태로 그리스의 이도메니 국경을 통과하려하다가 발이 묶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도메니 국경선은 유럽 난민 위기의 중요 지점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필두로한 여러 나라가 지난 10일 동안 줄줄이 난민을 제한하거나 국경을 막는 조치를 내놓아 그리스 국경에 엄청난 난민의 적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반기문 총장은 이처럼 난민들의 육로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고 “모든 피난민들은 각자의 희망사항에 대해 개별적으로 심의를 받을 법적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난민들의 이른바 발칸 육로에 해당되는 국가들의 경찰 간부들은 앞으로 난민들의 행로를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의 지나친 압박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데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경찰대표들은 1일(현지시간) 서유럽으로 가려는 법적 자격이 있는 난민들을 보호하고 불법 입국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이 지역 국경지대에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