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와 현대비평 _ 레온 모리스 (Leon Morris)
○ 목차
본문 비평
자료 비평
양식 비평
편집 비평
각복음서는 비록 그 안에 전기적인 자료들을 상당 부분 담고 있을지라도 전기는 아니다. 그것들은 확신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믿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설명하기 위해서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책들이다(눅1:3-4,요20:31을 보라).그것들은 옛적의 문학과는 전혀 형태가 다르다. 이것은 곧 우리가 다른 문서를 대하듯이 그것들을 대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우리느 ㄴ먼저 그것들이 믿음에 관한 문서들이며, 다음으로 그것들이 실제의 역사적인 자료들을 전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신약학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가지고 복음서에 접근한다. 이 복음서들이 의도한 목적들은 무엇인가?그 안에 기록된 역사는 얼마나 정확한가? 우리가 그 저작방법에 대해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은 또 그 적자자의 의도와 성취에 대해서 어떤 빛을 던져주는가?
어떤 학자들은 저작자들이 그들의 믿음을 권하는 데에 열중한 나머지 역사적인 정확성에 대해서는 별관심을 갖지 아니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그들은 때때로 복음서에는 아주 역사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복음서 저작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신학이었으며 그들이 역사를 신중히 다루고자 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이같은 접근법을 너무나 주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객관적인 접근방법은 복음서 저작자들이 그들의 역사적 사실을 극히 신중히 다루고 있음을 발견해낸다. 예를 들면, 누가는 그의 복음서를 저작하기에 앞서 그가 수십한 모든 역사적 증거들을 자세히 미루어 살폈노라고 주장하고 있다(눅 1:1-3).
– 본문 비평
학자가 우선 해야 할 것은 본문을 확정하는 일이다. 본문 비평은 말 그대로 사본들과 번역본들(원어 아닌 다른 언어로 번역한 자료들), 초기의 저작물에 나타난 인용구절들, 예배에 사용된 성구집들, 그리고 그 밖의 본문을 확정하는데에 두움이 될 수 있는 자료들을 연구하는 바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복음서만큼이나 긴 책을 손으로 복사해낸다는 것은 실로 고된 일이며 또한 자칫하면 오류들이 발생하기 쉽다.그러나 수많은 사본들을 주의 깊게 대조하고 사본의 방법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초기와 후기 본문 사이의 차이를 구별해내고 그리하여 정확한 본문을 확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수 천편의 사본들을 다루는 본문비평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일에 관하여는 사람들은 신약의 본문이 놀라우리 만큼 훌륭하게 보존되어 왔다는 사실(대부분의 고전들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보존되어 왔다)에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비록 우리가 여기 저기서 원문을 확정할 수 없는 경우에 부딪히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의심케 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다. 또 우리는 이제 신약의 본문을 사실상 원형 그대로 되찾았다고 확신할 수가 있다.
– 자료 비평
본문을 확정하고 나서 비평학자들은 계속하여 첫 세복음서가 요한복음에 대해서 중요한 유사점들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 나간다. 마태와 마가와 누가의 복음서는 다 갈릴리에서 시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서술하고 또 끝에 가서 그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붙잡히신 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신 마지막 사건들에 관한 기록이 각 복음서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과 및 마태와 누가 복음의 예수탄생에 관한 기사를 떠사는 ㅇ대에서 일하신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그리 많지 않다. 한편 요한복음서는 예수의 사역을 보다 길게 말하고(이것은 유월절을 세 차례나 언급한 사실에서 분명해 진다) 또 유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첫 세복음서 사이의 유사점들은 그것들을 “공관복음서”로 칭하게 한 근거가 되었다. 이 세복음서는 나란히 놓고 함께 연구할 수가 있다. 하지만 유사점들을 검토한 다음에는 차이점들도 역시 살펴보아야만 하는데 이 복음서들간의 관계에 대한 문제(“공관복음서 문제”)는 여러 세대에 걸쳐 학자들을 괴롭게 하였다.
한때는 일반적으로 마태가 그의 복음서를 최초로 저작하였고 마가는 그의 복음서를 춧소시켰다고 주장되었다.지금도 이 견해를 고수하는 학자들이 더러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훨씬 더 생동감이 있는 마가복음의 문체와 및 마태나 누가의 복음서가 항상 마가복음의 순서를 따르고 있는듯 하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 그들은 또한 마가복음이 모든 복음서 중 가장 짧을지라도 복음서들이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기사들에 있어서는 마태복음보다 더 길며 이 점은 마가복음이 마태복음의 축소판이라는 추정을 의심케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마태나 누가의 복음서에 포함되어 있지 아니한 내용이 마가복음에는 사실 거의 없는데 어찌 이 복음서가 다른 복음서들보다 뒤에 기록된 것일수 있겠는가? 이러한 이유들로 해서 지금은 일반적으로(확고히 입증된 것은 아닐지라도)마가 복음이 최초로 저작되었고 마태와 누가복음이 마가복음을 이용한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마태와 누가의 복음서에는 함께 나오나 마가복음에는 나오지 아니하는 자료도 상당히 있다. 이것은 대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다른 자료에서 온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그 자료를 통상 Q자료라 칭한다. 대부분은 Q자료를 기사적인 부분은 거의 없는 하나의 언행록으로 보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그것이 한 편의 문서로 되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밖의 학체 유사점들이 크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때때로 마태와 누가복음의 기사는 거의 낱말까지 일치한다(예:마3:7-10=눅3:7-9).그러나 다른 곳들에서는 상당한 차이점들을 보이고 있다(예:팔복).따라서 그들은 여러 편의 문서들(눅1:1을 보라)을 생각하고 또 Q자료를 사용하여 어떤 특정한 문서이론에 구애받지 않고 일반적으로 이용된 자료를 지칭한다.
그 밖의 자료 중에는 오직 한 복음서에만 나오는 것이 있는데 각 복음서 저작자는 자기만의 자료출처를 갖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자료들 중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것은 M자료로,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것을 L자료로 각각 칭한다. 누가복음의 경우 이것은 특히 중요하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누가는 마태복음의 자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때로는 길게 확대시키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누가가 처음에 L자료와 Q자료를 혼합하여 “原 누가복음”으로 불리운 한 복음서를 저작하였다고 주장한다. 후에 누가는 우연히 마가복음을 보고 그것의 내용을 상당부분 도입하여 오늘날 우리의 누가복음으로 개편하였다는 것이다. 복음서 기원에 관한 이 견해는 누가의 자료를 매우 신중히 다룬다. 그리고 원 누가복음을 아주 오래된 자료로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 양식 비평
양식 비평도 자료 비평 만큼이나 긴 논란을 거쳐왔고 아마도 이제는 그 한계에 달한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기록된 자료들의 배후를 뒤져서 그 전승이 구전으로 전하여진 시기를 알아내려는 시도가 계속되었다. 양식비평학자들은 복음서를 구성하고 있는 단원들의 양식에 주목하고 또 이적이야기들,곧 “선언 이야기들”(다시 말해서 어떤 기억할 만한 말씀으로 이끌어 주는 이야기들).등을 확인하여 가려내는 일을 한다. 그들은 이 단원들이 수년간 구두로 전하여졌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고 지적한다.
원래 손에 넣을 수 있는 수많은 자료들 중에서 어찌 이같은 이야기들이 보존되었을까? 양식비평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그것들이 초대교회의 필요를 만족히켜 주었다고 답변한다. 곧,보존할 것을 결정한 요인은 설교의 필요성이었다는 것이다. 많은 양식 비평학자들은 아주 급진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데 그들은 초대교회의 설교자들이 나이가 보이고 있는데 그들은 초대교회의 설교자들이 나이가 들어 계속 설교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영감을 주어 그들이 당면한 상황에서라면 예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 것인지를 깨닫게 하여 주신다는 신앙하에서 그와 같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었다는 견해를 취한다. 대개 그들은 복음서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들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극히 주관적이며 편파적인 판단에 불과하다. 양식비평학자들은 자주 실제적인 증거가 거의 없는 문제들에 대하여 과감한 가정들을 세우는 일로 비판을 받아왔다.
– 편집 비평
편집비평학자들은 양식비평학자들이 그만둔 데에서 부터 시작하여 복음서 이야기의 다양한 단원들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편집형태에 주의를 집중한다. 편집비평학자들은 이같은 연결형식을 아주 중요시 한다. 이는 그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복음서 저작자들의 본래 의도 곧 그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엮어서 한편의 완성품을 만들어낸 근본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편집비평학자들은 마태는 교회에 관심을 갖고 선생들을 위한 하나의 교재를 제공하였고, 마가는 ‘메시야의 비밀’을 이용하여 예수의 참 본질은 십자가 및 그와 관련된 사건들에 의해서 계시될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알려지게 된 사실을 보여주었으며, 누가는 “구원의 역사”에 관한 신학자였다고 결론을 내린다.
제4복음서(요한복음)를 공관복음서와 비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요한복음의 예수님이 나머지 다른 복음서의 예수님과 아주 달라서 우리가 어느 하나를 택하고 나머지 하나는 버려야만 한다고까지 생각을 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그처럼 위대하신 인물이었으므로 어느 한 복음서 저작자가 그의 전 인격을 한 편의 복음서에서 다 서술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공관복음서 저작자들은 예수님의 공식적인 가르침을 반영하고 있는 한편, 요한은 제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비공식적인 가르침과 대적들고의 논쟁들을 반영하고 있따는 추정이 있어왔다. 이 두 초상화를 조화시킬 수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언어로 기록된 문서이든 사 복음서만큼 철저하고 세밀한 비평이 가해진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어휘와 구문의 극히 사소한 점까지도 그것이 보다 큰 문제와 관련이 없는지 세심히 검토되었다. 이같은 연구 검토가 수많은 난제들을 들추어 냈다고 해서 놀랄 것까지는 없다. 달리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유능한 학자들의 판단에 의하면 그 난제들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복음서에 접근할 때 그것들이 우리를 방해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오늘날에는 겸손한 사람이 이책들을 읽고 그 안에서 그의 구주를 발견하는데는 아무런 지적 타협을 필요로 하지 아니한다.
○ 레온 모리스 (Leon Morris)

레온 모리슨은 신약학 교수로서 前 Ridely College 학장과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의 신약학 초청 교수로 역임한 바 있다.
2006년 소천한 레온 모리스(Leon Morris)는 호주의 뉴 사우뜨 웨일즈(New South Wales) 주(州)의 리스고우(Lothgow)에서 1914년에 출생하였고, 시드니 대학교에서 이학사(B. Sc.) 학위를 한 후(1934), 영국에 유학하여 런던 대학교에서 신학사(B. D.) 학위(1943)와 신학 석사(M. Th. 1946)를 하고 성공회의 사제(Priest)로 임직했다. 박사 학위 논문은 후에 그의 첫 저서가 된 ‘십자가에 대한 사도적 선포'(The Apostolic Preaching of the Cross)를 주제로 하여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썼다(Ph. D., 1952). 그 후에 모리스는 복음주의자들이 만든 복음주의자들의 성경 연구 공동체요 연구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틴델 하우스(Tyndale House)의 책임자(Warden)를 역임했다(1960-64). 그 후 호주로 돌아가 호주 성공회의 중요한 신학 교육 기관 중 하나인 멜버른(Melbourne)에 위치한 리들리 컬러쥐(Ridley College)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며 오랫동안 학장(Principal)을 역임하면서 29년을 가르치고서 1979년에 은퇴하였다 지금은 이곳에 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남아 있다. 레온 모리스는 정통 기독교의 가르침에 매우 충실하면서도 또한 현대의 다양한 논의들을 상당히 많이 수용하여 논의하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약학자와 신학자였다.
저서로 ‘속죄의 의미와 중요성’, ‘신약 신학’, ‘나는 계시를 믿는다’, ‘신약개론’, ‘뉴 인터내셔널 성경 주석 7. 요한복음(상)’, ‘뉴 인터내셔널 성경 주석 8. 요한복음(하)’, ‘뉴 인터내셔널 성경 주석 15. 빌립보•빌레몬•데살로니가전, 후서’ 등이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